재회 상담 후기
문서상담 후기입니다.
렘지
2017. 03. 11
엄청난 양의 글을 썼었는데 감히 상담사님들도 계시는데 내담자분들에게 혼란을 일으키는 짓만 할까봐 다 지웠네요^^;
음.. 닉네임 렘지가 고든렘지인지 물어보셨는데 아론렘지 입니다^^ 축구선수 ㅎㅎ
재회 후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헤어짐을 통보받으신분들, 헤어짐을 통보하신분들 모든 분들이 한번씩은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타 업체에서 음성상담후 재회는 커녕 너무 자극적이고 저답지 않은 지침을 받아서..솔직히 내용과 지침이 허접했죠..
두번째로 아트라상을 찾아왔는데요 상담해 주신 내용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렇게 차분하고 오밀조밀한 상담을 원했거든요..
처음부터 이곳을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상담 내용을 받고 싶었던 이유는 제가 생각하고 제 스스로 내린 지침이 맞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였습니다.
지침은 이미 제 스스로 진행중 이였구요 많은 부분이 상담사님과 일치해서 기분이 좋았네요^^! 근데 역시 감히 상담사님에 비하면
저는 그저 먼지탱이일뿐 ㅎㅎ 덕분에 +@가 되었습니다! 제가 아직 이론만 많이 이해한 상태라ㅠ
맞아요 헤어진게 서로를 위한일이 맞아요 ㅎ 저는 정말 얻는게 더 이득이구요. 이별통보 당시부터 알았던거지만..
참.. 정이 문제네요...
아마 애프터메일은 죽어도 연락이 안올 경우랑 여자친구의 리바운드 상황시에 보낼거 같네요 ㅎㅎ
아 지금은 정말 소개팅 받고 싶네요!
저는 장기간 연애의 여자친구에게 버림을 받은 남자입니다.^^
권태기라 말했지만 결혼에 대한 막막함이 주된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현실적인 능력이 문제지요^^ 다만 저는 포기하지 않았고 여자친구는 포기 한거죠.
참으로 아쉽고 답답하네요.. 칼럼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알았더라면..
상담사님은 80%의 재회학률을 내려주셨는데
솔직히 너무 높은 확률이라 놀랐지만 저는 재회학률이 20~30%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너무 많은걸 깨달아 버렸거든요..
만나서 얼굴을 봐야만 제가 지금 어떤 감정인지 알 수 있을거같고 스스로에게 결정을 내릴 수 있을거 같아요.
그냥 이미 아는사람하고 소개팅하는 자리라고 느껴질거 같아요.
배부른 소리같죠? 근데 여러분도 깨닫게 오는 시기는 분명 있습니다.
저도 너무 억울하고 미친놈마냥 다시 만나고 싶고 보고싶었죠.
오래 만나면서도 변함없이 헌신했고 사랑했고 혼자 서러움과 괴로움을 꾹꾹 참아오며 제 스스로에게 기대고 위로하며 살아왔으니까요.
해마다 여자친구 눈가에 늘어나는 주름을 보면서도 저는 그게 참 좋더라구요 우리가 참 오래 만나기는 했네^^
상대방은 뭔가 변해가는게 보이고 예전같지 않은데 괜히 말했다 상황만 안좋게 될까봐 불안하고 그래서 더 잘해주려하고..
두달 가까이 매달렸습니다. 제가 지금 후회하는건 매달림에 대한 것 뿐이네요.
재회를 하고싶던 이별의 괴로움에서 해방되고 싶다면 우선은 모든 걸 내려놓아야 하는건 분명합니다.
모든걸 내려놓아야 상담사님의 지침을 제대로 수행 할 수 있거든요.
아무리 이렇게 말해도 본인 스스로가 깨닫지 못한다면 올바른 재회는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은 괴로움에서 벗어나는게 가장 중요한거 같습니다. 지금 상대방은 나에게 고통을 주는 원인 그 자체일 뿐입니다.
저는 재회 보다는 우선 괴로움에서 벗어나길 원했고 어떻게 하면 괴롭지 않을까..빨리 다른 이성을 만나야 하나? 라고
생각도 하였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이미 많이 실수 했지만 더이상 후회하지 않게 정말 신중했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도서관에 찾아갔고 관련된 책은 최대한 읽어 봤던거 같습니다.
일주일동안 한 40권은 읽은거 같아요. 그중에서 '욕망의 진화' 라는 책을 꼭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동네 도서관에 가면 다 빌려서 읽으실 수 있을거에요.
뭐 아무개나 끄적인 연애의기술 이런책 정말 비추입니다.. 네이버 지식인도 아니고.. 이거는 이렇게 해라 답정해주면 말은 참 쉽죠?
근데 내가 이해가 안되잖아요? 그럼 정말 아무 소용 없어요.
예를 들어 수학문제를 푸는데 내가 이 문제를 스스로 풀어내야만 답을 알 수 있는거 잖아요.
'욕망의 진화'라는 책에 답이란건 나와있지 않습니다. 근데 읽어보시고 나면 분명 뭔가 깨우치는게 있을거에요.
최소 칼럼을 이해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음.. 후기는 뭔가 상황이 생길때 마다 그때그때 올리려 합니다..
이별을 통보 받으신분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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