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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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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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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상담후기] 저프고신 내담자분들께 바칩니다(하트)

똠얌꿍

안녕하세요 저는 9일에 상담완료한 저프고신 여내담자 똠얌꿍이에요 -
재회후기 아니지만, 상담기다리시면서 저도 상담후기 닳도록 읽었기에 이렇게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저는 이강희 상담사님과 문서 상담 진행했어요.
상담이 밀려서 며칠을 기다렸지만, 상담 내용 너무 만족하고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도 이별후 재회를 바라며 오직 상담만을 기다리며 힘겹게 지내고 계시는 분들.
저의 경우와 제가 상담 기다리면서 해왔던 것들 이야기 좀 드리고 나중에는 재회후기든 재회포기 후기든 다른 후기로 또 뵙고싶네요.


상담글을 읽으면서 정말 ㅋㅋㅋ 상담사님이 저를 너무 좋은 여자고 장기적가치도 높고 착한 분이라고 해주셔서
초반부터 많이 웃고 이강희 상담사님이 넘나 고마웠어요 !



제 경우에는 납득이 되는 이유를 듣지 못하고 헤어진 경우라서 헤어진 첫날은 정말 하루종일 울고 정말 폐인같이 보냈어요.
그 사람 없으면 못 살 것 같고, 진짜 죽을 것 같고 미치겠는거에요. 그래서 화장도 안하고 씻지도 않고 하루를 보내고
그 다음날이 되자 마자 저는 꼼꼼히 화장을 하고 밖으로 나갔어요.
하루만에 극복이 된게 아니에요. 하루 폐인처럼 집에서 울고 있다 생각해보니, 어쨋든 내가 살아있어야 재회를 하든 말든 할거고 -
폐인처럼 지내면 될 재회도 안 될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정신을 챙기고 일단 밖으로 나가는걸 저는 택했어요.
그렇게 계속 바깥생활(?)을 5일 정도 하니 머리가 조금 맑아지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생각했어요.
'그 사람을 너무 사랑하지만, 나를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
그래서 저는 아트라상에 접근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또 그사람들의 연애 이야기를 들어보았어요.
사람들 연애와 아트라상의 칼럼을 읽으면서, 아. 내가 정신만 차리고 가만히만 있어도 그 사람은 나에게 연락을 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솔직히 자존심때문에 카톡이나 SNS에는 예쁜 사진만 올려 놓았고 - 이렇게 꾸준히 프레임을 올릳보면 그 사람이 연락을 하겠지.
그런데 여기서 또 사건이 터집니다.
그 사람의 이별 이유가 명확해지는 순간이었어요 - 이유같이 않은 이유를 대고 떠나간 그사람은 사실은 다른 사람이 생겨 환승을
한 거였어요. 저는 정말 불같이 화가 나고, 어이가 없어서 그 순간 바로 상담요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상담요청을 하기 위해 긴 글을 작성하고, 기다리는 동안 저는 차라리 잘 됐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왜냐면 제 속에 있던 미해결과제가 이미 해결되었기 때문이죠.
저는 그 사람에게 너무 저프고신으로 행동했고. 그래서 그사람에 나는 매력을 점점 잃어가다보니, 그 사람은 다른 여자가 눈에 들어온거겠죠.
아. 그래서 우리가 헤어졌구나.
상담도 들어가기 전에 저는 미해결과제가 해결되어 그 사람에 대한 생각을 예전만큼 애틋하게 하지 않게 됩니다. ㅎ

그리고 정말 놀라운것. 이강희 상담사님은 제 글을 읽으면서 바람이겠거니... 하셨다는 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미해결과제가 해결되고 그사람에 대한 생각을 덜 하게 되었다면서 왜 재회상담을 요청했냐구요?
그것과는 별개로 저는 아직도 그 사람을 사랑하고 있고, 무엇보다 -_- 내가 끝이라고 하기전에 이 연애는 끝난게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에게 거짓말을 한 그 비겁한 행위에 대하여 일침을 가하고, 정신차리라고 하고싶었어요.
재회를 못하더라도 사과는 받아야겠다 라는 생각이 든거에요 ㅋㅋㅋ 저는 그래서 상담요청을 했어요.

칼럼 읽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여자는 이별후 자존심이 발동하여 자기의 프레임을 회복하려고 한다고 해요.
저도 처음에는 그냥 제가 살려고 꾸미고 밖에 나간거지만, 바람이라는 걸 알고부터는 정말 상대방 프레임을 낮추려고 하고,
내 프레임을 높히려고 하는 저를 확인할 수 있었어요.
이별이유에 대한 미해결과제가 해결되고 나니, 저는 상담시간을 기대하면서 기다리기도 하였지만 -
머리가 굉장히 차가워지는걸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내가 원래 어떤 사람이었는지, 남친 외의 사람에게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왔었는지에 대해.
눈이 번쩍 뜨이면서 - '맞아 나 원래 그런 사람이었어!' 하는 순간이 왔어요.
제가 어느순간 저보다 남친을 더 사랑하고 있었던거였어요. 모든 제 인생까지도 남친을 위한 것으로 만들고 있었던 거였어요.
결국 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없는건데 말이에요. 내가 사라지면 사랑도 존재하지 않는게 되는데 말이에요.

저는 이번 사건(?)을 통해서 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것을 깨닳았고 너무나도 좋은 경험을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제 더이상 누군가에게 휘둘리고 살지 않을 자신이 생겼어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내가 있어야 남도 있다는거요 ㅎㅎ

문서상담은 너무 알찼고, 앞으로 제가 현명하게 살아야하는 방법까지 제시해주셔서 정말 돈이 아깝지 않은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지침을 받았죠. 이강희 상담사님은 제가 성향상 그 지침에 대한 거부감이 들수도 있고, 하시기 어려울수도 있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사실은요. 저 지금 너무 하고 싶은 걸 꾹 참고 있어요. 상담을 받지 않았어도.
그 친구에게 정말 한마디는 꼭 하고 싶었답니다 - 그래서 잘 생각해보고 충분히 이해를 하고 보내라는 이강희 상담사님의 말씀을 명심하며
지금은 그냥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프고신인 여러분께

저는 상담전부터 제가 저프고신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여러 칼럼을 읽다보니, 아 나는 저프고신 나오겠구나 -
하며 강희상담사님이 저프고신이라고 해주시니 뭔가 제가 제대로 공부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네요.
아무래도 고프저신이 많이 보이는 후기이지만, 분명히 저처럼 저프고신인 분들이 계실거에요!
저프고신이 한명이라도 후기를 더 많이 써서 저프고신으로 상담오시는 분들에게 힘을 주고싶네요.

저는 저프고신 분들께 묻고 싶어요. 여러분. 여러분은 연인이 아닌 모든 사람에게 저프고신인가요?
혹시 다른 사람에게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대하고 있지는 않나요.
왜 이런 질문을 하냐면요. 제가 그랬거든요. 저는 남친한테만 순둥이에요 -
저는 남친외의 사람에게는 내가 할말 다 하고, 사이다같은 사람이에요. 겉으로 보기에 엄청 쎄보이구요..
그리고 연애할때는 저한테 호감이 있을 것 같은 사람이나 심지어 친하게 지내던 오빠나 남자사람 . 여튼 남자라면
절대 둘이서 만나지 않는 철벽녀였지요. 왜 그랬냐면, 상대방에게 확신을 주고 싶었고 연애라는 것도 결국엔 의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제가 아무리 이 사람을 사랑해도 다른 남자사람을 만나서 어떠한 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그러한 경우를 일체 차단하는 걸로 사랑을 증명하려고 했죠.
저는 이렇게 하면 상대방도 그렇게 할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믿고 저는 전혀 의심하지 않았죠.
결과는? 네 바람이네요 ㅋㅋㅋ

휴. 제가 아트라상을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지금에서 밀려오지만 -
어쨋든 저프고신인 여러분! 여러분도 사실 저처럼 남친 또는 여친에게만 저프고신 행동을 하고 있진 않았는지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왠지 저프고신이라고 하면 내가 그렇게 매력이 없나, 남친 또는 여친이 나를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나..하며
자괴감에 빠질 수도 있잖아요.
전 근데 친구들한테는 잘난 미친X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내프가 높고 다른사람의 얘기에도 흔들림 하나 없고
일이든 뭐든 나름 인정받으며 살아왔거든요.. 사실 그래서 남친한테만은 자존심도 안 부리고 내 모든걸 줄려고 한건데....
그건 정말 개똥같은 생각이었네요 ㅎㅎㅎ


*상담을 기다리면서
상담을 기다리면서 하루종일 칼럼만 읽고 앉아있을 수 없잖아요. 그럴때 좋은 방법은 일이라던지, 운동이라던지 많지요.
저는 두가지를 추천하고 싶어요. 첫번째는 노래 듣는거랑 두번째는 이성적으로 생각하기 에요.

저도 처음에는 세상 노래 다 내 얘기같고 정말 막... 숨통이 막혀서 헤어진 남자가 여자를 그리워하며 돌아오라고 하는 노래만
일주일을 넘게 들었어요 ㅋㅋㅋㅋㅋ 뭔가... 이것도 약간 소망적 사고에 해당하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그때는 제가 들을 수 있는
노래가 그거밖에 없었거든요... 다른 노래 들으면 오열(으으.. 그때의 내가 너무 가여워요... 이젠 내가 나를 지켜줄거에요 ㅠㅠ..)

그런데 정신을 조금 차리고 보니 사랑노래 말고 막.. 너 없어도 나 잘산다 뉘앙스의 노래 있잖아요.
이런것들이 너무 신나게 들리고 제가 막 그 노래를 듣고 있으면 힘이 나는거에요 -
저는 그래서 너무너무 힘드시고 아직 눈물로 밤을 지새우는 분들껜 이게 어려울 수도 있지만 ㅠㅠ...
조금 힘을 내실 때 그런 류의 노래를 들으니까 진짜 좋더라구요 추천해요!
김예림- 올라잇 / 에일리-보여줄게 / 박미경-이유같지않은이유 /
막 이런거요 ㅎㅎㅎ... 이거 아니더라도 통쾌해지는 그런 노래 들으면 뭔가 나도 독해질 수 있을 것 같고 힘이 나요
여러분.. 재회도 독해야 할 수 있는거같아요 힘내요 우리 ...

그리고 두번째로 이성적으로 생각하기요...
상대방에 대해서 정말 객관적으로 프로파일링을 하는거에요. 직업, 말투, 성격, 집안환경, 주변 친구, 성향, 행동
이런 것들을 콩깍지 씌인 눈으로 소망적 사고 말고, 정말 마치 형사나 탐정이 된 것 처럼 하나하나 분석하는거에요.
그러면 분명히 제가 내 남친이니까 봐줬지, 다른사람이 했으면 정말 싫어했을 행동이나 모습들이 나온답니다.
또 다양한 단서들을 취합해보니 남친이 겉으로는 이래도 속으로는 전혀 다른사람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저는요 ㅋ 사실 너같은 남자 내 취향 아니야 ! 라는 결론이 나왔어요.
생각보다 제가 싫어하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그걸 콩깍지씌인 눈으로 그냥 덮어두고 그것조차 사랑했었다고
저프고신같은 소리를 또 하고 있지만요 ..
여튼 지금은 재회해도 문제...라는 생각도 들긴하지만
(이강희상담사님이 이 연애는 패망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 ㅋㅋㅋ 아 저도 아는데 왜 패망으로 가려고 하는걸까요.. 미쳤나봐요)
아무튼 저는 이대로 끝은 못 내겠다 이겁니다 ㅎㅎㅎ 끝을 봐야겠어요 !
그인간이 마음대로 끝낸거 말고, 제가요.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지만, 여튼 저의 상담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사실 다들 여러분 상담 기다리며 뭐하시나 궁금했는데, 혹시나 저처럼 그런게 궁금하신 분 계실까봐 주저리주저리 길게 적었어요.
저도 여기 지푸라기라고 잡는 심정으로 왔거든요.
여러분.. ㅠ 재회든 뭐든 결과도 또 후기로 올릴게요 -
지금은 이 순간이 너무 아프게 느껴지실지도 모르지만, 정말 좋은 경험이고 더 좋은 내가 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우리 더 힘내봐요!


끝으로 이강희 상담사님 저를 너무 좋게 봐주시고 착한 사람이라고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지침문자 보내고 에프터메일은 고이고이 모셔두었다 정말 소중하게 쓸게요 -
저를 위해 저대신 쌍욕하시며 상담글 읽으시고 아직도 분이 안 풀린다고 하셨던 말 저 잊지 않을게요!
엄청 든든한 오빠가 생긴 기분이에요!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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