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재회를 위한 스스로의 태도~!
jbraedok
2017. 03. 09
안녕하세요, 어제 이강희 상담사님께 문성상담을 받은 남자 내담자입니다.
먼저, 저는 지침을 받고 지침수행에 들어갔습니다. 재회후기가 아니라서 실망하신 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원래 저는 댓글이나 이런 후기관련 글들을 단 한번도 써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트라상을 가입하고 칼럼 및 많은 내담자분들이 작성하신 글들을 보고 꼭 글을 써야겠다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상담사님들의 칼럼처럼 대단한 글이 아니더라도 제 글이 단 한명의 내담자에게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나의 상담신청 결정
저는 여자친구와 이별을 하고 일주일뒤에 아트라상에 상담신청을 하게됐습니다.
일주일동안 가슴은 아팠지만 왜 이별하게 됐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왜 내게 헤어짐을 얘기했을까? 무엇이 나를 싫어지게 만들었을까? 등등 정말 집중하고 과거를 회상하며 이유가 될만한 요소들은 전부 노트에 메모를 해보았습니다. 그 고민에 끝은 결국 신뢰감하락 이었습니다. 저는 칼럼을 읽기전 제 스스로의 이별원인을 정확하지 않지만낮아진 신뢰감으로 생각했습니다. 제가 특출나고 똑똑한 사람이라고 말씀드리는게 아니라 이별에 대해 이성적으로 한번이라도 고민을해보신 분들은 제말에 공감하실거라 생각됩니다. 저는 스스로 생각한 이별원인을 누군가에게 확답을 듣고자 아트라상에 상담신청을 한이유중에 하나였습니다.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원인없는 결과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과학자들이 이론을 주장할때 가설을 세우지 않으면 이론을증명할수 없듯이 우리의 이별에도 어떠한 원인이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 낸것이라 생각합니다. 학창시절 오답노트를 다들 작성해 보셨을 겁니다. 공부에 관하여 우리는 이성적이고 객관적이지만, 이성과의 만남에서는 감정적이고 주관적이 되어버립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어떻게 이성적이고 객관적일수 있냐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정말 아트라상을 믿고 싶은 분들은 이성적이고 객관적인 생각과 판단의 준비부터 하는게 좋을것 같다 생각합니다.
-상담전 공백기 활용
상담을 신청했는데 일주일이 걸렸습니다. 전 그동안 제가 구독 가능한 범위내에 모든 칼럼과 이론들을 숙지하는데 노력했습니다.
이론들을 토대로 연애당시의 프레임과 이별 후의 내,외적 프래임 등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칼럼들을 읽으면서 지침의 대한 거부감과 지침에 어긋나는 액션을 취했던 내담자들의 내용을 여러번 접했습니다. 그분들 모두 자신에게재회에 있어 가장 확률높은 답을 얻고자 상담을 신청하셨을 텐데, 내적 프레임 컨트롤 실패로 인하여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거나 결과를 얻는데 더 긴 시간이 필요하게 됐습니다. 여기서 제가 느낀건 스스로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는 최선의 결과를 얻을수 없다! 였습니다.
물론 의구심은 배움에 있어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여러번 검증이 된 이론에 대한 의구심을 품게되면 이론을 익히기 힘들 뿐더러 지침을 수행하지 못하게 되고 이는 결국 이성적인 판단보다 원래 본인이 가지고있는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 결국 원하는 정답을 얻지 못할거라 생각합니다. 스스로 무너지고 싶지 않다면 상담전 공백기를 최대한 활용하는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상담에 대한 나의 생각
저의 상담은 제가 예상했던 부분과 상당부분 공통적인 부분이 많았습니다. 아마 이론숙지와 많은 칼럼구독, 그리고 후기들을 읽었기에많은 도움이 됐던것 같습니다. 상담사님은 제가 작성한 사연에 대한 디테일적인 심리와 그리고 이론을 뒷받침하는 근거들을 설명해주셨습니다. 또한 지침을 주셨는데 왜 이런 지침을 줬는지에 대한 근거도 명확하게 설명해주셔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저 또한 떠먹여주는 방식의 지침은 원하지 않았습니다. 제 성향이 보수적인 성향은 아니지만 최대한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지침이길
원했습니다. 아마 상담사분들은 내담자의 글이나, 목소리에 느껴지는 성향을 파악하고 지침을 주시지 않나 생각이 되네요.
종합적으로 아트라상의 상담은 내담자에게 재회에 목적지 까지 가는길을 알려주고 어떻게 하면 완주를 할수있는지 알려주는 역활을 하는 곳이라고 제 스스로는 정의를 내려봤습니다.
-지침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지침을 수행하려면 기본적으로 이론을 숙지해야 되는것은 기본이지만 행동으로 옮기려면 지침에 대한 신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확신이 없는 지침수행은 돌발로 이어질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행위에 불과하고, 이는 재회라는 목적지의 경로를 이탈하게 될것입니다.
힘들게 왔는데 내가 가려던 곳이 아니라면 얼마나 절망적일까요? 상담사님을 믿고 스스로를 믿으면 재회의 목적지에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이 기다리고 있는것이 보일것이라 생각합니다.
-막연한 재회만을 바라는 내담자에게 드리고 싶은 말.
저는 그냥 여러분들과 똑같이 이별을 한 사람입니다. 어떠한 우월감이나 가르치기 위함이 아닌 진실된 마음으로 다같이 마지막엔 웃기위해피엔딩 이길 바라는 메세지라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연애를 하면서 단 한번의 이별이 영원히 끝이 된 경험을 하신 분들도 계실거고, 여러번 헤어짐을 극복하고 재회를 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현재의 우리는 어찌됐든 이별중인 사람들 입니다. 현재의 우리는 이성적인 사고보다 감정적인 사고가 먼저드는
상태입니다. 당장 재회만 된다면 상대방에게 정말 잘해주고 못다한 사랑을 줄거라 생각을 많이 하고 있을겁니다. 하지만 사람은 적응의동물이 아닌가요? 이전에 내가, 현재의 내가 달라진게 없다면 거시적 관점에선 한동안 이별의 위기는 없을지 몰라도 미시적인 관점에선
이별을 향해 가고 있을겁니다. 현재의 내 스스로의 멘탈을 컨트롤 못하는데 재회가 되서 익힌 이론으로 상대방의 심리를 파악 할 수 있을까요? 많이 그리워 하고 슬퍼할수록 사랑하는 사람이 내게 가까워 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현실은 반대입니다.
내 자신을 사랑하고 어느 누가봐도 내 가치가 낮지 않다라는 것을 보여주는게 그, 그녀에게 자극이 되지 않을까요?
정말 재회를 하고싶다면 스스로의 내프관리가 가능한 상태는 만들고 상담을 받는것이 재회의 목적지에 가기위한 준비 운동아 아닐까 생각합니다.
내담자 여러분 우리 다같이 아름다운 해피엔딩을 만들어 봐요 ~!!
PS. 이강희 상담사님께
상담사님, 가장 이상적인 이별 대처를 했다고 말씀하신 내담자입니다.
두서없는 사연을 끝까지 읽어주시고 사려깊게 답변 해주신점에 대하여 감사함을 전합니다.
상담사님의 답변 하나하나 제겐 많은 동기부여와 극복할수 있다는 의지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주신 지침에 대해 끝까지 신뢰하고 제가 할수 있는 노력을 다하여 좋은 결과로 좋은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다시한번 정말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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