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1차 지침후 그녀석이랑 마주쳤어요
동구댕이
2017. 03. 07
안녕하세요
후기는 두번째 작성이네요
사실 에프터메일을 쓰고 싶지만 최대한 아끼느라 쓰지 않았어요
전 7살 연하랑 만났어요
이강희 상담사님은 웬만하면 만나지 말라셨고 그래도 재회 위주로 상담을 해주셨더라구요 재회률은 70%이구요~
1차지침 문자를 3월2일 목요일 밤에 보내고 나서 마음이 정말 힘들었어요 왜냐면 마음에도 없는 말을 적어서 보내야 했으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이틀뒤인 토요일밤엔 한없이 울었네요 마음이 너무 아파서..
그때 에프터메일 보낼거라고 막 쓴 글이 있는데 지금 보면 정말 이상할 정도의 감정글이네요 ㅎ 다행히 보내진 않고 그다음날 다시 읽어봤었죠.
다들 그러시겠지만..
상대방의 카톡이나 메신저를 계속 보게 되더라구요
저랑 헤어질때 바꿔놨던 리바운드와의 연애를 알리는 알림말만 계속 있었는데..(2주정도 됐네요 ㅎ)
어제였죠
아침에 교회에서 마주쳤네요
뻘쭘하게 웃지도 않고 인사하고 지나가더라구요 인사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인사를 했었고.. 그러곤 전 신경을 안 쓰고 있었죠
어제 마주치고.. 계속 상담내용과 후기 및 칼럼을 보면서 마음을 다 잡고 있었죠. 그런데 어제밤 9시넘어선가.. 그아이 카톡 배경이 바꼈더라구요. 리바운드에게 준 꽃다발과 풍선 같은 걸 합쳐놓은 사진이었어요. 분명 리바운드 대상자가 보내준 사진 같았어요.
웬지 느낌이 저보라고 해놓은 것 같은? 그런 느낌있죠.. 뭐 동요는 했지만 그래도 이강희 상담사님 말씀처럼 2~3개월 동안 그 리바운드와 어떤 사진을 걸고 해도 동요하지 말고 무시하란 말이 떠오르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했죠. 아 진짜 상담한대로 되는구나...라고.
후기 중에서 제일 위로되었던 말이 지침을 보내고 나서 그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면 상대방도 지금부터 괴로움 시작일거라던 그말이 가장 위로가 됐어요.
1차지침 후 아무런 반응이 없지만 꼭 반응이 올거라 생각은 합니다. ㅎ
제가 프레임과 신뢰감만 잘 지킨다면요...
현재까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기에 가능한데 앞으로도 가능해야겠죠?
연락이 안오면 2차지침을 수행할건데.. 그전에 연락이 와서 상담사님께 에프터메일을 쓸 수 있었음 좋겠네요 ~~
이 기간이 저에게 내려준 축복의 기간이란 것을 믿고 절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게 하겠습니다. 그러니 모든 내담자 여러분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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