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이틀전에 상담받은 후기에요~
사요나라
2017. 02. 25
전 이강희 상담사님께 상담 받았구요.
첨에 목소리듣고 "어, 남자분이셨네요." 했어요 ㅋㅋㅋ 성함만 보고 여자분인 줄 알았거든요.
이강희 상담사님은 유쾌한 분이셨어요. 다른 후기처럼 상대방 심리도 쪽집게처럼 파악하시구요.
덕분에 즐겁고 편안한 첫상담을 경험했어요. ㅋㅋㅋ
저는 두번 째 이별 끝에 돌아온 상대방과의 안정적인 재회 코스를 밟으려 신청했는데
상담 신청 들어갈 때쯤 상황적 신뢰감이 좀 더 안좋아져 신청할 때와는 좀 더 다운된 기분으로 받게되었는데요.
상담사님 말로 그 친구는 스트레스 내구성도 안좋고 내프도 안좋아서 제가 만나도 또 힘들어질거라고 했어요.
왜 이어가는지 이해가 안간다고도 하셨어요 ㅋㅋㅋ
그치만 잘 맞았던 부분도 크고 서로가 서로의 프레임에 쉽게 헤어나오지 못해 이 지경까지 된 것 같네요.
저보고 내프도 낮지않고 프레임이 절로 관리가 되는 타입이라고 별로 걱정안한다고
상황적 신뢰감까지해서 재회확률을 70%-80% 예상해 주셨고 그렇게 어려운 상황이 아니라고 하셨지만
어제 지침을 보내고 나서는 약간 걱정이 되긴 하네요.
1차 지침 반응은 전혀 신경쓰지 말라는 글을 봐왔는데 약간의 예상 밖인 짧은 덕담이 온지라
이 친구가 내게 자존심 발동은 안되고 지금 어느 정도 나에게 미안해하는 상황인가 싶어서요.
그래도 후반에 깎여버린 프레임이 조금은 올라갔겠죠?
두번 째 이별 직후가 힘들었지 지금은 덤덤해요. 제게 대체자도 마련된 상황이라 그런지 크게 아쉬울 것도 없단 생각도 들구요.
게다가 아트라상을 안지 석달 정도 되는데 그 동안 칼럼을 계속 읽어와서 그런가 심리적으로 많이 안정된 상태기도 하구요.
하지만 한 순간은 또 여전한 미련때문에 지침 후 이별 아닌 이별 와중에 슬픈 감정마저 드네요.
강희님이 상대방은 백퍼 다시는 저같은 사람 못 만날거라고 하셔서 기분 좋았어요.
한달 안에 연락 올 것 같다고도 하셨구요.
정말 뼈저리게 후회하고 늦지 않게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다들 같은 마음이실거라 생각되요.
저는 사실 재회의지도 그렇게 강하지 않은 상태였지만 잊지 못하고 있는건 사실이고
어떻게하면 조금이라도 반성하게 만들 수 있을까하고 신청하게 되었고 이렇게 후기까지 남기게 되었네요.
회사에서 두서없이 쓰는 후기지만 소중한 애프터메일도 참을겸, 스스로 상담내용도 되돌아보고 정리하는 차 씁니다.
강희상담사님, 관리자님 감사합니다 ^^ 조만간 메일로 또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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