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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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고신남 관리자님 찬양 후기

복숭아

안녕하세요 ~ 재회후기는 아니지만 관리자님 찬양을 안할 수가 없어서 살짝 남겨봅니다. ㅎㅎ
내담자 출신이신데다가 탁월한 공감력과 고프고신의 처세들... 내담자로서 정말 많이 도움받고 있어요.
여전히 갈길이 먼 진상 내담자를 이렇게 다독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 며칠동안 제가 관리자님 3키로는 빠지게 했을 거 같네요.. ㅜㅜ

관리자님 덕에 흔들리는 마음들, 이성으로 지탱할 수 있게 항상 많은 도움 받고 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죄책감과 후회에서 시작한 일이었고,
반응이 오지 않는 상대방을 보고 내가 그렇게 가치없는 사람인가 하는 마음에 분노가 치밀다가, 복수심이 엄청나게 올라왔습니다.
몇 달동안 죽을만큼 힘들고 별별 짓을 하기도 하고, 참기도 했지만, 미동도 없는 상대방을 보고 나쁜놈이라고 절망했었고,
상대가 아닌 스스로를 아껴주는 온전한 시간을 갖자 라는 마음에 많이 괜찮아졌었고,
그러던 중 상대가 새로운 사람을 공개하는 모습에 다시 엄청나게 좌절해 버렸습니다.

예상하고 싶지 않았던, 인지부조화겠죠.
길진 않아도 전쟁같은 연애를 했던만큼 아프기도 많이 아프고 서로 상처도 많이 주었기에 둘 다 많이 힘들었다 생각들어요.

그래도 아직 포기가 안되는 건, 그리고 이론을 또 적용 못하고 마지막까지 좋은 사람으로 남았어야하나 하고 생각드는건, 역시 프레임의 장난 + 그리고 미화된 과거 기억이네요.
강박증으로 인한 부정적 성격을 가졌지만, 매우 낮은 확률이다 라고 말씀하시면 아 진짜 망했구나 라고 생각하다가도,
기대보다 높은 확률을 주시면 나머지 낮은 확률은 내가 아닐거야.. 라고 소망적오류를 범했기에 스스로에게 더 희망고문을 줬어요.

수치를 보고 어떻게 판단할지는 받아들이는 사람의 몫인데, 부정적으로 결과가 나올 땐 수치를 제공하는 사람의 탓으로 돌리고 싶었나봐요.
많이 죄송하고, 더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관리자님의 조언에 처음에는 강한 자존심발동이 왔지만, 시간이 지나니 역시 가치회복의 필요성으로 오는군요. 좀 더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저처럼 미숙한 사람을 어떻게 다루어야 고민이 많았는데,
관리자님 대처능력을 보면서 매일매일 한 수 배워갑니다. 정말 감사해요.
(역시 고프레임 관리자님... 고프고신남 관리자님 ㅜㅜ 감사해요..)

고프인듯 보이나, 원래 기질은 엄청 저프인 내담자라(선천적으로는 순둥이)
프레임이론 이해가 덜 된 상태에서 처음에 지침 보낼때 많이 무서웠어요.
상대방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고 트라우마 심한 사람이어서,
제가 그렇게 괴롭혀야 하는가 싶어서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강해보이기 위해서 더 고프저신의 행동들을 했지만, 가장 안쪽에 있는 제 모습은 역시나 헌신적인 저프고신이네요 ㅜㅜ)
제가 괴롭히면 기억에는 남겠지만(프레임상승) 제가 더 미워져서(신뢰감하락) 더 빨리 잊혀지고 다른 사람 찾아 떠날 거 같았어요.

우려했던 상황이 벌어졌지만 아직 상대방을 놓을 수가 없네요.
소망적 오류겠죠..?
이기적인 생각이지만 그 사람이 부디 리바운드이길 바라며 ㅜㅜ

극심하게 낮은 저프의 내담자라서 항상 저보다 못한 상대를 골라사귀고 괴롭히고 헌신하는 모습을 보면서 희열을 느끼는,
그리고 저는 그런 상대에게 나는 엄청 잘하고 헌신하지만 오히려 상대방이 나한테 상처를 준다라는
이상한 사고방식의 연애패턴을 가져왔습니다. (상대방도 그런 부분이 적잖이 있었어요. 이래서 내프 비슷한 사람끼리 만날 수 밖에 없나봐요.)

곪고 곪았던 부분이 결혼이라는 문에 들어가기 전에 터져버려서 정말 기쁩니다. 아트라상 덕이죠.
그렇지 않았다면 또 저는 끊임없는 대체자와 리바운드로 갈아타며
저는 헌신하지만 항상 상처받고 불쌍한 사람이라는 마인드를, 오롯한 자기반성의 시간도 건너뛰어가며 강화시켜 갔을 거에요.
이한상담사님께서 시간싸움 케이스 아니라고 해주신 부분들도 더 뼈져리게 이해됩니다.
물론 지금은 약간의 상황적변수로 과연 관계회복의 기회가 올 것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ㅠㅠ 프레임의 장난으로.. 사진 속 상대방이 너무나 행복해보여서 마음이 더 아프네요.
아무튼 위 내용은 추가 상담에서 해소해갈거고,
지금은 다시 조급해지고 엉망이 된 저를 찬찬히 다독여주는 시간을 가지려구요.

내가 상처받지 않으려고 괴롭혀도 되는 상대를 가지면 된다는 너무나 이기적인 사고방식을 이 김에 잘 고쳐나가겠습니다.
제가 저를 봐도 정말 괜찮은 사람이 되어 갈거니까요.

내일 또 롤러코스터를 반복할 수 있겠지만, 몇 달동안 노력해왔듯이, 또 그 간극을 줄여가도록 미친듯이 노력할거에요.
저 뭐 한 번하면 엄청 열심히 하는 사람이거든요. (강박증 덕분??)
이번 메일은 관리자님과 이한상담사님께 제 가치를 회복하는 지침(?)이 되었길 바라며...

업무처리도 바쁘실텐데 진상내담자랑 소통하느라 더 고생많으십니다.
항상 감사드리고, 힘이 되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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