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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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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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수현쌤 상담후기입니다 :)

포로리찡

안녕하세요 손쌤께 12월 초에 상담 받은 20대중반 여자입니다.

사실 헤어진지도 반년이 넘었고 쌤이 주신 공백기 자체도 꽤 긴편이라 상대방에게 이렇다할 반응이 오기전까지는 후기는 안쓰려고 했어요.

그러다가 얼마전에 아트라상 사이트 등업하려고 메일 보냈다가 관리자님의 정중한 요청을 받고 늦었지만 후기를 남겨봅니다ㅎㅎ

저는 주원쌤의 첫 사이트에서 2012년도에 이강희쌤께 상담받은 나름 장기 내담자입니다..만! 그 당시엔 상담이 완료가 되기도 전에 재회를 해버렸고 얼마 가지않아 다시 이별을 맞게 되었고당시엔 에프터라는게 존재하지 않았는지.. 아니면 제가 제대로 안내를 못받은건지 상담이 그대로 흐지부지 마무리되어서 '프레임신뢰감 이론이라는 것이 존재하는구나' 정도만 알고 지멋대로 살고 짧고 긴 연애를 한번씩 하고 이 곳에 돌아오게되었어요.

자꾸 서두가 길어지는데.. 작년에 수현쌤께 오기전에, 첫번째 사이트에서 헤어진지 한달째에 문서상담을 받았고 2달의 공백기와 딱히 내용없이 가능성제시만 하라는 지침정도를 받았으나 결국 그에 대한 상대방의 반응도 별로였고, 상담 후에도 영 찜찜하고 제 내프도 전혀 다져지지않아서 결국 아트라상 손쌤을 다시 찾게 되었어요.


이런 상태에서는 아 상담이 정말정말 좋았어요♡ 라거나 지침보냈더니 상대방이 이랬어요! 대박ㅠㅠ! 이런 밝고 예쁜 후기를 전하지 못할 것 같아서 그동안 미뤄왔던 상담후기지만 그래도 솔직히 적어볼게요

제 케이스는 간단히 정리하자면 2년반의 연애 후 헤어진지 반년이 넘었고 상담받은 시점에선 이별 후 4달 반이 지나있던 상태로 초고프저신, 재회확률은 80%였어요.

제 이별의 원인은 상대방의 내프였어요 손쌤이 상담 초반부터 흥분하셔서 아니 이렇게 좋은 여자를.. 자기 내프에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여자라면서 오히려 상대방이 상담에 찾아오면 일침을 가해줄 거라고 하셨죠

저는 그다지 강박적인 성격은 아니지만 심심해서 그리고 재미있어서 몇 년째 꾸준히 칼럼 후기를 읽어왔음에도 저 같은 케이스는 많이 못본 것 같아요

수현쌤 말씀에 의하면 상대방인 남자 내프가 100등 중에 98, 99등이라며 근래 본 사례중엔 (내프가 낮은걸로) 탑이라고 거의 마음 여린 상처받은 어린 여자의 내프급이라나ㅋㅋㅋㅋ 그래서 20퍼는 프레임엔 아무 문제없으나 남자가 혼자 겁먹고 다가오지 않을 때의 경우라고 말씀하셨어요

나름 3번의 상담을 받았지만 음성상담은 처음이어서 긴장도 많이했는데 상담받으면서는 아무 생각없이 웃으면서 재미있게 시간 흘렀던 것 같아요

음성녹음한걸 들어보니 뭐 어디 아픈 애처럼 웃을 포인트가 아닌데도 웃고 또 웃고 그랬네요 쌤이 저를 가식적으로 느끼시진 않으셨겠죠?..ㅋㅋㅋㅋㅋ

아무튼 저는 초~고프임에도 대수술을 성공해야하는 강력지침케이스였어요 주원쌤 블로그에 있는 칼럼중에 밑빠진 독에 해당되는 케이스랄까요

상대의 내프가 너무 낮아서 제가 잘해줘도 신뢰감이 저절로 떨어지고 가만히만 있어도 프레임이 올라간다며.. 이런 경우는 상대를 위해서라도 강하게 나가줘야한다더군요

솔직히 저는 재회의지가 그리 크지않았음에도 상대를 위하는 마음 반과 이론과 지침의 위력이라는걸 나도 좀 느껴보고 싶다는 마음(+그래도 조금은 만나고싶음)으로 상담끝나자마자 지침을 전송했어요

그런데 상대가 보낸 답장이 제가 생각하거나 상담사님께서 예상해주신 반응이 아니라서 어.. 이거 이래도 되는건가 뭔가 잘 안된 것같은데? 라는 마음이 들어서 한동안은 오히려 상담받기 전보다도 마음이 불편했었어요

하지만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마음이 편해졌고 상담내용을 반복해서 들어볼수록 이게 최선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상황이 최선임을 이해하게 되면서는 오히려 더 편안해지고 정말 굳이 내프다지려고 애쓰거나 신경쓰지않아도 되는 일상으로 돌아오게 됐어요

저는 조금 나태해져서 여러모로 관리에 소홀하고 있지만 '나는 관리도 못하는 여자야 이래가지고 뭘하겠어 흐규흐규' 라고 생각하면서 되려 내프 떨어뜨리지않고 응 그냥 원래의 나로 돌아왔구나 안녕 오랜만이야 헤헿 이라고 생각하며 조금 쉬는 시간을 주는중입니다
(물론 갓 헤어짐을 겪었거나 내프다지기 잘 안되는 분은 운동하고 사람들 만나고 나랑 친해지는 시간이 가장 중요해요 인생은 날 위해서 사는 거잖아요 행복하려고ㅎㅎㅎ 내프는 계속 안고 가야할 영원한 첫번째 과제인 것 같아요)

상대방 sns를 그다지 자주 살펴보지않아서 아마 직접적인 반응이 오게 되면 다시 들를 것 같아요 지침의 효과를 꼭 널리 공유해드리고싶은데 글쎄요ㅋㅋㅋㅋ 재밌는 상황이 오길 기대해볼게요

제가 글을 못써서 주저리주저리 그냥 혼자 심심함 달래는 목적으로 쓴 글이지만 혹시나 너무나도 간절한 마음에 후기 하나하나 놓치지않으려는 분들, 상담 고민하시는 분들이 보고계시다면 상담받으셔도 좋습니다

여자치고 그 흔한 어머 얘 너 더 이뻐졌다는 등의 없는 말도 잘 못하는 타입이고 의심도 많아서 상담하면서도 어?? 그래요? 음? 이건 이랬는데요? 라고 되묻던 1인으로서 말씀드리자면 이론의 효과나 지침의 파워를 떠나서 한번쯤 받아볼만한 상담이라고 생각해요

처음엔 적지 않은 돈 날리는거 아냐? 솔직히 이렇게 조금 달래주다가 시간 지나서 재회 포기할 사람 많을 것 같은데.. 라고 생각했으나 다르게 생각해보면 그렇게 밥 못먹고 눈물만 뚝뚝 흘리면서 하루하루 힘들어하는 시간을 줄일 수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고 (상담을 받으면 미해결과제를 풀어낼수 있으니까요), 내 연애에 대해 돌아보고 또 다음 연애엔 이렇게저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는 것만으로도 큰 성과를 얻게 되는것 같아요

참고로 친구들 연애 얘기 들을 때도 좀 더 재밌습니다 드라마나 노래가사도 분석하게 되고, 남자는 한번 맘 먹으면 끝이라더라 여자는 이렇다더라하는 얘기 코웃음치며 남자여자 그런게 어딨어 너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상대가 달라지는거지라고 팩폭할 수도 있습니다
(작은 단점은 친구들이 자꾸 연애상담해달라고 해서 귀찮아질 수있어요:) ㅋㅋㅋ)

재회후기를 위해 아껴두려고 별로 언급하지않은 수현쌤, 제가 상담때 너무 이상하게 웃기만하고 그러면서 시큰둥해서 당황하진 않으셨길 바라요..

늦었지만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멋진 모습으로 많은 분들께 힘이 되어주시길 바랄게요! 또 올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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