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시 오주원 상담사님께 상담 받은 남자 내담자입니다.

현 내담자 중에선 가장 어리지 않을까 싶네요..

제 케이스는 200일 가량 사귀고 헤어진지 거의 1년이 되어가는 케이스입니다.

15년 4월에 헤어져 8월에 타 업체에서 상담 받고 망치고 작년 11월에 이한 상담사님께 1차 상담 받고 이번 2차 상담은 오주원 상담사님께 받았습니다.

두 분 다 제가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지능이 높다고 칭찬해주셨습니다.

이한 상담사님 1차 상담 후 바로 1차 지침 시행하고 두 달뒤 이번 달 중순 쯤 2차 지침 시행해야 했으나 상황에 대해 제 나름대로 생각해보니 현 상황에서의 2차 지침의 사용은 맞지 않는 것 같아서 오주원 상담사님께 2차 상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상담사님들께도 받아보고 싶었지만 제가 원하는 것은 구체적인 행동 하나하나의 분석, '어떻게 하면 재회할 수 있을까요'를 넘어
보다 수많은 경험을 통한 현재 제 케이스의 진단과 처방, 뚜렷한 방향성제시였고 제 기준에서는 오주원 상담사님이 가장 적합하다 생각되었습니다. (물론 너무 팬이기도 하구요..ㅎ)

라고 위처럼 그럴싸하게 말하고는 있지만 막상 상담을 시작하니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그랬나 물으시는 말에 대답도 못하고 어리버리나까가지고 오주원 상담사님께 '이렇게 리액션 없는 사람 오랜만이다'라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또 오주원 상담사님 목소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젊으셔서 놀랐습니다. 창업자라 하니까 막 40대 50대 교수님 같은 스타일이실 줄 알았는데ㅋㅋ 상담 중간 중간에 10대 용어도 사용하시고 형 같은 느낌이셨습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처럼 이지적이신건 변함 없으셨습니다.

1차 상담 받을 당시에 이한 상담사님께서는 ’신뢰감은 딱히 중요하지 않고 프레임 올리기에만 집중하자‘라는 말씀을 해주셨으나 공백기 동안 신뢰감이 문제라고 생각된 저는 제 생각을 나름대로 정리해 오주원 상담사님께 2차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오주원상담사님께서는 저의 분석에 많은 공감을 해주셨고 예상했던 대로 ‘저프초저신’ 진단을 내려주셨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환불 받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상담사님께서는 ‘프레임이 초기화 됐을수도 있고 신뢰감은 초저신뢰감이지만 그래도 연애 때 굉장한 초고프레임이였고 고프는 객관적 가치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볼 수는 있을 것 같다. 초고프가 아니였으면 확률은 0%’라고 정리하여 주셨습니다.

또 프레임이 초기화 되었으면 어떡하냐고 걱정하는 저에게 ‘초기화 되었으면 포기해야지 왜 상담 받는지 모르겠네’라고 말씀해주셔서 단번에 정리가 되었습니다..ㅋㅋㅋㅋ

지침도 재회 뿐 만 아니라 학업에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지침이였고 말 그대로 인생의 ‘큰 그림’을 그려주신 것 같습니다ㅋㅋ

후기 쓰는게 보통 일이 아니네요..사연 쓰는 것보다 배로 걸리네요 왜지..

상담이 매끄럽지 못해서 많이 답답하셨을텐데 마지막까지 배려해주신, 미숙한 필력이지만 칭찬과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 저도 모르는 지능과 가능성을 알아봐주신 오주원 상담사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어린나이에 이론을 마스터해나간다는 것은 엄청난 힘이 될거고(제가 나중에 천만원 드릴수도 있다 하셨음ㅋㅋㅋㅋ)어린 저 기억하시겠다는 말씀 잊지 않겠습니다.

하고 싶은 말 많았는데 말 제대로 못한 게 너무 아쉽네요ㅠ

애프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주원 상담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