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2017 01 29 이한 상담사님 후기.
으하하하
2017. 01. 29
상담은 좋았습니다. 저는 여전히 불안했고 상담사님은 항상 신뢰를 주시네요.
아쉽지만 아직은 재회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답답한적이 없냐고 물어보신다면 정말로 셀수도 없이 많았다고 말씀드릴수 있겠네요.
상대방을 보며 '이 사람이 생존해 있기는 한건가?' 라고 생각을 할때도 있었으며
허공에 발차기를 하며 주먹질을 하는 느낌이 자주 들곤 했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도 같은 마음이실거라 생각합니다.
나는 이렇게 힘든데 상대방은 지금 편하겠지?
내가 이렇게 힘든만큼 상대방도 나만큼 힘들었으면 좋겠다.
물론 이런 생각도 셀수없이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행동으로 인하여 상대방에게 내 가치가 낮아질걸 알고 있어서 행동으로는 옮기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 이제서야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내가 힘들다고 상대방을 힘들게 하는건 정말 이기적인 행동이라구요.
결론적으로 이런 행동은 서로를 더욱 힘들게 할 뿐이겠죠.
지금에서야 과거로 돌아가면 정말 잘해야지라는 생각 다들 하시겠죠?
물론 저도 정말 잘할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엎어진물은 정말로 다시 담을수 없더라구요.
헤어지고나서 인터넷을 떠돌며 이글 저글을 읽다가 여기까지 오신 분들에게는 하고싶은 말이 있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
답답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카톡을 보내지 않으면 전화를 하지 않으면 상대방의 마음을 돌릴수 없을것 같고
정말 마지막 기회일 거라 생각이 드니까요.
괜히 편지쓰지 마세요. 선물사지 마세요. 상대방 집앞에서 기다리지 마세요.
제가 호언장담을 할 수는 없지만 이것만 지켜주셔도 본인이 돌발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재회가 된다고 장담합니다.
후기나 블로그에서 글을 읽다보면 내프가 정말 중요 하다는데 지침만 쓰면 재회가 되지 않을까요?
이렇게 생각들 하시겠죠. 그런데 사실 하라는대로만 하면 재회는 될거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수많은 후기들을 보면 낮은 내프로 인하여 재회를 하고도 항상 불안해하고 그런 불안함에서 기인한 행동들.
결국 다시 헤어지고 연어처럼 다시 돌아오시더라구요.
우리는 나갔으면 바다로 나가지 다시 거슬러 아트라상으로 돌아오는 일은 없어야 하겠죠.
자기관리와 내적프레임 정말 이 두가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헤어질때의 마지막 모습보다는 더 나은 모습이어야 상대의 마음이 동하지 않을까요?
한번에 바뀌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분명히 발전은 할거라 생각합니다.
찌질해진 모습을 보며 돌아올 사람은 없겠지요.
사람마다 조금의 차이는 있겠지만 저는 내적프레임을 올리는게 더 어렵더라구요.
몇년째 새벽5시에 일어나서 운동을 가는 저로써는 자기관리는 익숙한 일상이었습니다.
사실 내프가 올라간 계기는 별게 아니었습니다.
프레임을 유지하고 있으니까 연락이 오라는 사람은 안오고 엄한 사람들한테 연락이 오더라구요.
그럴때 마다 '그래 난 존나 살아있어!' 라는 생각이 자주 들었습니다.
몇달전에는 친구 결혼식 사회를 본적이 있는데 결혼식이 끝난후 친구후배에게 연락이 온적이 있는데
그때 또한 '시1발 나는 잘생기고 몸도 좋고 존나 짱이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막상 진짜 별게 아니었습니다.
자기관리를 하고 프레임 유지를 하고 살다보니 내프는 자연스럽게 올라가더라구요.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지만 한번 잃어봤으면 그걸 교훈삼아 다시 잃지만 않으면
우리는 충분히 잘해나가는게 맞을겁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보고서가 아닌 제 생각을 이렇게 써보기는 몇년만인지 모르겠네요.
배움이 짧아 글이 두서가 없고 중구난방입니다. 쉽지 않네요.
이한상담사님 상담은 정말 좋았습니다. 해주셨던 말들은 금과옥조로 여겨 잘 명심할게요.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