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강희 상담사님 저는 사이트 오픈 직전 이강희 상담사님께 문서상담을 받은 30대 남자입니다. 재회성공하고 이렇게 찾아뵙게 되어 감회가 새롭기도하고 상담전과는 완전 달라진 제 모습은 스스로도 참 신기할 따름입니다.

솔직히 이강희 상담사님께는 죄송하지만 음성상담을 받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른 아침에 하는 출근에, 밥먹듯이 하는 야근 때문에 도저히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았지지만은 그래도 여자친구와의 재회가 중요한 일이기에 울며겨자먹기로 문서를 신청했습니다. 솔직히 상담글을 받기까지 이틀의 시간동안 걱정도되고 아무리 경력이 많은 상담사라하더라도 글만 보고 심리를 파악할 수 있을까 상담비를 날린게 아닌가하고 걱정했죠.
하지만 상담글을 받아보고 나니 왜 경력이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10개월 만나며 제가 미처 짚어내지 못한 부분들까지 완벽히 분석되어 있었고 누군가를 인정한다는것이 어색한 저였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 상담글을 읽는내내 많은 감정들이 들었고 여자친구가 이해가 되기도 하고 어떤부분에선 괘씸하다고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에 적어주신 지침은 이 모든 감정들을 정리해주는 것 같이 깔끔했지요. 지침문자를 보내고 상담글에 적힌대로 바로 반응이 왔습니다. 마음이 많이 흔들렸지만 여기서 잘못하면 연락을 못하는 기간 동안 쌓아놓은 탑이 무너질거라는 상담글이 생각나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상담글에 적혀진대로 몇주간의 억겁의 시간을 거치고 난후 2차지침을 발송하고 2차지침 이후 만나 어제 바로 재회했습니다.
애프터 메일에서는 제가 많이 힘들 것 같다며 재회를 추천하지는 않으셨지만 그래도 한번 끝까지 가보고 싶어 재회하게 되었네요. 혹시나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메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재회후기를 마칠게요. 그럼 그때까지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