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재회직전 후기입니다
책상앞
2017. 01. 20
안녕하세요 하서영 상담사님. 얼마전 상담 받았던 글 잘쓰는 똑똑한? 내담자입니다. (이렇게 많은 질문을 적어오실줄 몰랐다던..... 기억하시려나) 사이트 오픈 전에 상담받았던 내담자입니다. 후기를 남길까 하다가 마무리를 짓고 이제야 남깁니다. 재회 직전인 상황인데 고민이 됩니다.
저는 외국인과의 장거리 연애중이었어요 :) 남자친구가 외국으로 귀국하면서 장거리가 되었죠. 솔직히 2년 정도 연애를 하고 미래를 약속한 상황이었기에 별 걱정은 없었어요. 두 달 이후라면 다시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었거든요.
하지만 출국한지 2주 뒤 갑작스레 연락이 끊겼어요. 정말 미친다는 표현이 딱 맞게 제 마음은 요동치기 시작했어요. 국제전화를 미친 듯이 걸고, 톡을 보내고 1분이 지나면 왜 답장을 하지 않는지 닦달했었죠. 전 나름대로 똑똑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성을 차릴수가 없더라구요. 결국 남자친구는 짧은 톡을 통해 이별을 고해왔어요.
전과는 다른 남자친구의 반응에 저는 이곳저곳 뒤지다가 아트라상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서영 상담사님을 뵙게 되었죠. 상담 시간 동안 저는 엄청 울었어요. 그동안 친한 친구들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들을 다 털어낼 수 있었고 상담사님께서는 그 감정들이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차분히 설명해주셨어요. 마음의 응어리가 풀리고 비로소 제 상황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지침문자를 보냈고 무반응으로 일관하다가 일주일만에 이중모션을 보이며 연락을 해왔어요. 처음엔 과연...?이라는 생각이었는데 이제는 제가 고프레임이라는걸 이해하게 되었어요. 상담사님은 외국인과의 연애는 재회 자체는 쉽고 매달리게 하는건 어렵지 않지만 유지가 문제라며 미래까지 얘기해 주셔서 참 감사했어요. 정말 진솔한 상담이었다고 생각해요. 밑에 후기에서 어떤 분이 말했듯이 내담자의 미래를 생각해주는 상담이었다고 느껴요. 남자가 좀 더 매달리는 모습을 보고서 기회를 한번쯤은 줘볼까 합니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 어떻게 상담사님께 진심을 전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나마 보답으로 후기를 남깁니다. 남은 애프터메일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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