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상담 2호 유경험자, 아트라상 칼럼 자습 후기 2편
또또랑
2026. 05. 16
안녕하세요.
9년전에 2회 상담 받고 자습중인 또또랑 입니다.
내프가 좀 더 불안했다면 상담 신청했을텐데
어찌어찌 유지가 되네요ㅎㅎ
헤어진 지 3주가 지나고 있어요.
자체 공백기를 캠핑, 차박, 소개팅 하면서 재미있게 보내는 중에
후폭풍이 이틀 정도 왔었답니다.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있는데
전남친이 생각나더라구요.
함께 있음 더 좋았을텐데 싶고.
소개팅 나갔을 땐 리바 이론을 몸소 겪었어요ㅋㅋㅋ
상대가 리바 만나서 제 빈자리를 더 느껴야 하는데
역으로 제가 당하다닣..
제 리바는 저프고신이에요.
2살 연상에 고소득자에 키도 크고 준수하신 편이에요.
30후반이신데 먹고 싶은거 사다준다고 중간에 나가서
편의점 4군데나 돌아다니셨어요.
제가 먼저 관심을 표했는데 어쩌다보니
상대가 더 직진해서 저프로 느껴진거지 고프고신이신
분이지 않나 싶어요.
처음엔 전남친이 생각났고
두번째 만났을 땐 고맙고 미안했는데
세번째 만남을 앞둔 오늘은 조금 기다려지네요.
리바운드로 끝나지 않고 대체자가 되었음 해요.
물론 아직은 제가 온전히 손을 놓기 전에
전 남친이 진심으로 다가와줬음 하긴 하지만
상대 고집을 생각하면 자기 주관으로 합리화 하느라
쉬울거 같진 않네요ㅎㅎ
아트라상 칼럼과 후기 계속 읽고 있어요
전 상대를 미화하는 단계인 듯 해요.
왜 싸웠는지도 모르겠고 좋았던거만 기억난달까.
어디서 봤는데 다툴 때 대처 방식이 3가지로 나뉜대요.
(관계에 큰 영향을 주는 문제가 아닌경우)
잘잘못과 옳고 그름을 따지는게 하수
중간 지점을 찾아서 조율 하는게 중수
호롤롤로 하고 어물쩡 넘기는게 고수
헤어질 때까지만 해도 전 고수고 상대는
중수라고 생각했는데 아닐수도 있겠다 싶어요.
상대 입장에선 꼭 짚고 넘어가야할 중요한 문제여서
계속 이야기하고 해결하고 싶어하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 해도 성향 문제라 시간을 두고 익숙해지는게 좋다는
생각은 변함 없지만 상대 입장을 좀 더 헤아렸다면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더 들어줬을거에요.
진짜 딱 미화단계죠?
자기 객관화와 반성이 들어간 건강한 미화.
상대도 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전 오늘 대체자와 저녁약속이 있어요.
내일부터 일주일간 해외출장을 가셔서
오늘 고백하실거 같진 않지만 방향은 잡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출장에서 돌아오실 때쯤 확정 짓겠죠?
이래서 인생은 타이밍이라나봐요.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다음 후기는 재회후기나 재회포기가 되겠네요.
오늘도 일용할 칼럼을 공유해주신
아트라상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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