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 상담사님 문서 상담 후기
김해달
2026. 03. 02
사실 상담 후기라기 보단 이강희 상담사님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기 위한 글이 될 것 같네요
상담을 받기 전 저는 사실상 내적프레임, 그리고 멘탈까지 많이 무너져있던 상황 이였습니다.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다는 마음으로 낮은 재회 확률에도 불구하고 상담을 요청 드렸었죠.
아무리 상담이라고는 하지만 일면식도 없는 제 사연을 진심을 꾹꾹 눌러 담아 상담해주신 글을 읽고, 그동안 친구나 지인들
그리고 가족들에게 받았던 위로와 조언들 보다 훨씬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었고 위로도 많이 되었습니다.
(물론 친구와 지인, 가족들에게 받은 위로와 조언들도 너무나 감사하고 마음을 안정화 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만.. 상담사님의
디테일하고 진심어린 상담내용으로 인해 제가 겪게된 스스로의 변화는 정말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글을 읽는동안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 어디에서도 받을 수 없었던 위로를 받은 느낌이였습니다.
글을 몇 번이나 읽으면서 놀라기도 했습니다. 제가 이미 상대방에 대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었지만 제가 잊고 있던 특징 까지
잡아내서 알려주시는 디테일함에 많이 놀랐습니다..ㅎㅎ
상담사님의 말씀대로 최대한 상담 내용과 칼럼을 읽어보고 지침을 이해한 뒤에, 1차 문자 지침을 보냈었습니다.
그 이후에 지금까지 제 스스로도 더욱 돌아보며 가치관이 뚜렷해 졌습니다.
지금 까지 저는 결혼을 제 인생에 꼭 풀어야 하는 숙제로 생각 하고 있었습니다.
남들이 다 하니까, 주위에서는 언제 하냐고 계속 물어보니까 제 스스로도 결혼이라는 시스템에 대해 잘 생각해보지 못하고 추진 했던거 같습니다.
생각을 해본 결과 결혼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제가 얻을 수 있는 메리트는 딱 하나 밖에 없더라구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지 않고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는 것.
그것 말고는 제가 얻을 수 있는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2세를 갖고 싶은 생각도 크게 없고, 만약 있다 한들 임신과 출산은 온전히 여성에게 돌아가는 리스크라 강요하고 싶은 생각도 없구요,
그리고 결혼을한다해서 제가 더 잘살 수 있는가? 더 생존 확률이 올라가는가? 그렇게 생각했을때도 아니였습니다.
그 친구도 마찬가지겠지만 저도 여러 대기업들을 다니며 이직하고, 경험과 커리어를 쌓으면서 제 능력과 스스로의 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혼자 산다 한들 그렇게 살아오고 살아가는 제가 구질구질하게 못살지는 않겠죠.
제스스로도 왜 제가 그 친구에게 이별을 고했는지 깊이 고민해보니 위의 내용으로 인해 그 친구에 대한 신뢰감이 깨져서 그랬던거 같습니다.
결혼을 한다하면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상대방에게 일이 생겨서 일을 더 이상 할 수 없는 일이 생겼을 때 그런일이 있을때도
난 그친구 곁을 떠나지 않고 함께 있어 줄 수 있고 계속 사랑할 수 있겠는가라고 자문 했을때 저는 "그렇다" 라고 대답하겠지만
이번 사건을 돌이켜 보았을 때 상대방은 저와 같은 대답을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 정도로 저를 사랑하고 의리 있는 친구였으면 아무리 결혼은 현실이라 하나 모진 말과 행동으로 저를 몰아넣지는 않았을거 같아요.
그리고 제가 이별을 고했을 때도 그리 쉽게 놓지는 않았겠죠.
제 프레임이 장기 연애를 하며 자연스럽게 낮아진 것과는 별개로 저와의 추억을 소중히 생각하고 사랑을 넘어선 의리가 있었다면 말이죠..
아직 저는 인간관계에 대해 배울게 많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관련된 책도 읽고, 아트라상 카페의 칼럼들도 계속 읽어보는 중입니다.
지금까지 전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난 이후에 10명 넘게 주위에서 소개팅 제안이 왔었지만 다 거절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내적 프레임이 많이 올라와서 최근에 들어온 소개팅은 일단 한번 받아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상담사님이 공들여서 2차지침 전략까지 다 마련해주셨지만 죄송하게도 2차지침은 안보낼거 같습니다.
그저 제 스스로를 돌보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가며 스스로 갉아먹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상담사님에게도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모를 이 후기를 읽어보시는 상담을 망설이시는 분이 계시다면 받아보시면 좋겠습니다.
재회가 되든 안되든 상담을 통해 깨닫는게 많을거라고 확신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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