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상담사님/고프저신/50%/1차 지침 후기
송마이
2024. 12. 04
상담 받은 지 좀 지났지만 저의 일상도 돌아보고 쌤께도 말씀드릴 겸 후기를 써요!
저와 상대는 서로 고프저신에 일주일에 한번씩은 싸웠을 만큼 자존심은 높고 내프는 낮았어요.
헤어지고 재회한지 며칠 지나지 않아 또 싸우게 되었습니다. 매일 상대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하면 너의 말이 맞다며 제가 붙잡았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처음엔 붙잡기는 했는데 생각해보면 저의 잘못만 있는게 아닌 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헤어짐에 수락하고 그렇게 저희는 자존심이라는 자존심은 다 부리고 헤어졌어요.
그렇게 헤어진지 몇 개월이 지나고 강희 쌤께 상담을 받았습니다. 확률이 50%라는 것을 보고 절망스럽더군요.. 그래도 후기 보면 낮은 확률임에도 재회하신 분들이 보여서 그것을 보고 희망을 갖기로 했습니다.
강희쌤이 말씀해주시는 문장 하나하나 새기며 읽었습니다. 상담글을 한 번 봤을 때보다 두 번 봤을 때 이해가 더 잘 됐고 읽을수록 저의 잘못이 명백히 보였습니다. 10번 정도 읽은 후 강희쌤께서 지침 보내는 걸 3일은 넘기지말라고 하셔서 그 전에 상대에게 지침을 보냈습니다. 저의 프레임과 신뢰도를 동시에 잡는 지침이었고 복붙해서 보냈습니다.(절대 바꾸지 말고 보내세요)
답장은 정말 빠르게 오더군요. 사실 며칠은 지나서 올 줄 알았는데 바로 와서 당황했고 정말 쿨한 내용으로 와서 2차로 당황했습니다.
지침 후 상대의 반응은 재회와 별로 관련이 없다는 걸 알고 있음에도 마음 한켠에는 불안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 지침 문자를 보내고 나니 제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3일동안 안읽씹으로 남겨놓고 이후에 읽었습니다.
상대는 저와 헤어지고부터 사귈 때는 안하던 sns를 활발하게 했고 지침 이후에도 진행되는 것을 보고 저의 내프가 올라갔습니다. 지침 문자 이후
상대에게 연락이 한 번도 오지 않았지만 제 마음이 편해져서 그런 걸까요. 강희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었어요.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강희쌤 너무너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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