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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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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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정유현 상담사님/20프로 미만/초저프/썸붕/1차 공백기 중

세다

벌써 상담 받은지도 거의 한달이 다 되어가고, 공백기도 한달가량 남았어요.

제 일상에 몰두하면서 공백기를 보내야 할 것 같은데 쉽지가 않네요. 상담 첫날부터 매일매일 일기를 써요. 그 사람에 대한 생각의 변화나 아트라상의 칼럼을 읽고, 또는 다른 책이나 매체를 보고 느낀점, 제 주변 남자의 변화 등등의 내용으로요. 이게 공백기를 그나마 유의미하게 보내는 것 처럼 느끼게 해줘요.

지침대로 누가 찍어준 것 같은 사진으로 프로필 사진을 바꿨어요. 거기에다 프로필 뮤직을 바꾸고, 상대방이 반응이 조금 있었어요. 프로필은 변경하고 1시간 즈음 확인했을 때 상대방도 프로필을 바꿨더라구요. 한달에 두어번 바꾸는 사람이고, 프로필 뮤직도 없었는데 제가 변경하기 전 프로필 뮤직으로 설정해뒀어요. 무슨 심리인지 저는 잘 모르겠지만, 혹시 미끼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프로필을 바꾸기 하루 전에 그 사람은 대체자(저는 대체자라고 생각해요. 저랑 파트너처럼 지내는 도중에 생겼고, 그 사람을 상대방이 좀 나쁜 쪽으로 공주같다고 하는 걸 봐서는 내프도 높은 사람 같더라구요)와 여행을 갔었는데 그걸 염탐을 통해서 알게 되어서 멘탈이 진짜 제대로 무너졌었어요. 눈이랑 헤어스타일이 저랑 정말 똑같이 생긴 사람이더라구요. 그렇게 닮은 사람은 처음 봐서 놀랬어요.

상대방이 설정한 프로필 뮤직 보고 지금이 타이밍이 아닐까 백번 생각하고 애프터 쓸까말까도 고민했는데 그냥 아꼈어요. 공백기 3주차를 지나고 있는 지금이 약간 마의 구간인 것 같아요. 2주차까진 버틸만 했었는데.

그래도 제가 그나마 나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상대방이랑 썸에서 파트너 느낌으로 굳어졌을 때 좋아한다는 티를 내지 않고 좋은 여자 있으면 만나~ 하는 친구 느낌으로 있었다는 거에요. 생각해보면 그런 반응을 보일수록 상대방이 저한테 전화를 더 자주 했었어요. 제가 거기서까지 아직 좋아한다거나 딴 여자 만나지 말라고 매달렸으면 확률이 진짜 바닥까지 떨어졌을 것 같아요.

저를 좋아하는 사람은 많은데, 제가 마음이 가는 사람이 없네요. 공백기 끝날 때까지 감정의 파도 없이 무난하게 흘러갔으면 좋겠어요. 제가 잘 이겨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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