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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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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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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강희쌤, 서영쌤 후기입니다(상대방 재회요청)

togla1000

30대 고프저신 커플입니다.

벌써... 첫 상담을 시작한지 1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네요. 전쟁같은 시간이 지나 드디어 이렇게 제가 바라던 후기를 쓰게될 줄 몰랐어요.

여러번의 상담 요청과 그당시엔 무너졌지만 지금와서 생각하면 정말 정말 감사했던 상담반려, 마음이 준비되지 않은 채 따랐던 지침과 예상밖의 상대방 반응으로 제 내프가 무너지며 상담사님께 이게 맞는건가 따지기도 하고 혼도 나고 그랬죠. 무슨 정신이었나 싶은데 돌이켜보면 저를 너무나도 단단히 잡아주고 계셨더라구요.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거의 1년 반만에 남자가 드디어, 한번 만나보자고 연락이 와서 만났고 만난이후로 절절히 재회요청을 하고 찾아오고 편지를 주고 매달리는 상황입니다.

워낙 내프가 낮고 감정선이 불안한 남자라 1년이 넘는 이중모션과 계속되는 소극적인 모습으로 이번에 재회요청이후 마지막 애프터 상담때 상담사님께선 남자가 또 회피할 경우의 지침까지도 주셨는데, 다행인건지.. 얼굴 보니 바로 절절해지더라구요.

사실 저도 계속 얼굴한번 보고싶다고 더 밀어내지않고 만나야할것같다 그게 제 목적이라고 강조드렸던 이유가, 이사람은 그럴것 같았거든요. 한번 보면 무조건 다시 절 사랑하게될거라 믿었고 역시나 그렇게 행동하네요.

그가 쓴 편지에 이런멘트가 있어요. <다시 얼굴보고 내가 느끼는 감정에 솔직해지자 생각했는데, 너가 보자마자 오랜만이야, 한마디 건내는 순간 나는 다시 우리가 만나던 때의 감정으로 돌아가졌다>

과거로 돌아가서 초반부터 설명하자면 헤어진지 두어달쯤 되었을때 하도 우유부단한 상대탓에(제가 헤어지자해놓고 힘들어서 이미 한번 찾아갔다가 거절당한 이후 공백기를 갖고선) 서영쌤이 남겨주신 초강력지침을 사용한 후 그 사람이 제 지침에 놀라 만나자며 찾아왔지만 저는 끝끝내 나가지 않았고, 그 후 너무나도 절절한 연락을 남기면서도 더이상 재회요청을 하지 않고 수긍하는 모습에 제가 돌았었죠.. 괜히 밀어냈다면서..

그래서 서영쌤께 저 너무 후회된다, 한번만 제가 더 손을 뻗게 해달라고 부탁드렸고 서영쌤께선 탐탁지 않으셨겠지만 마지막이라며 가능성제시를 하게해주셨고 그래서 제가 손을 뻗었음에도 결국 그사람이 놓았었어요. 강력지침으로 끌어올린 제 프레임이 번복으로 낮아졌던 탓이겠죠.

그래서 마지막 프레임이라도 다시 올려두고 마무리하자는 의미로, 상대방의 우유부단한 모습을 나무라는 지침을 남기고선 그이후론 제가 자체적으로 용기가 나지않아 더이상의 지침등을 포기하고 1년정도를 악으로 .. (사실 연락했다가 거절당하면 견딜 수 없을것 같아서) 막연히 버텼습니다.

그사람에게 두어달마다 한번씩 힘들다는 류의 연락이 왔지만, 제대로된 재회요청이나 대화를 이어가지않고 제가 가끔 답장을 해도 더이상의 답장 없이 찔러보기식의 연락만 와서 그 이중모션에 제가 더 힘들었죠. 전 살기위해 다양한 사람들과 끝없이 만남을 시도해 그중 신뢰감이 높은타입의 대체자를 만났고 대체자와 계속 연애를 이어갔어요.

그러다 올해 10월쯤부턴 갑자기 저도 마음이 놓아지더라구요. 아, 이제 나 좀 괜찬아지나? 아직 여전히 아픈데.. 그래도 이제 조금 괜찮아지는 것 같다. 싶었어요. 대체자와의 관계도 안정적이어지고 그사람한테 마음이 더 가는 시점에 서로의 무게추가 바뀌는것 같더라구요.

그사람한테 추석잘보내라며 연락이 왔는데 저도 이제 마음이 놓아져서 ‘이런 연락’ 더이상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선긋는 답장을했고(연락하지말라는 내면엔 찔러보는 연락대신 하려면 정식으로 제대로 연락해라-라는 의미도 같이 담긴했어요) 그 후 잠잠하더라구요.

그리고 얼마전 마지막으로 보고싶다고 연락이 왔어요. 밀어낸탓이었는지..

저역시 보고싶은마음이 없진 않아서 만남을 수락했고 그렇게 재회요청까지 왔네요.

아무리 많은 여자를 만나도 눈에 들어오지 않아 그동안 연애를 시작조차 하지 못했대요. 다른사람들 모습에서 00이를 찾고있는 스스로를 발견했다고.. 저와 얘기하고 통화하면서도 역시 자기가 있어야할 자리는 여기인 것 같다며 어제 헤어진것처럼 모든기억이 생생하다고 하더라구요.

다시 재회하고싶고, 생각할시간이 필요하면 얼마든지 기다리겠다고. 근데 긍정적인 답을 주라고 계속 사정하더라구요. 저는 생각해보겠다고 했구요....

아직 결론은 내리지 못했고 생각하는 중이긴 하지만 80% 이상은 거절로 마음이 굳긴 했습니다. 우린 서로 너무 큰 상처를 받았고, 여전히 저도 그사람을 잊지 못한건 맞지만 이 이후 더 큰 상처를 받을 것 같아서요.. 이유는 상담사님도 아실거예요 만남을 계속 말리시기도 했구요

제 내프를 잡아주시고 정말 말그대로 미처날뛰었던.. 절 견디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드디어 재회요청을 받았다는 소식 전해드리고싶었어요, 혹 새로운 소식이 있다면 다시 전하겠습니다. 하영쌤 강희쌤 다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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