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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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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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만남 후기 및 서영쌤에 대한 감사 후기/고프저신/70%/30대/장기전

hyaniq

-6월 초 연애유지 상담 후 지침 → 상대 장문의 이별통보
-1차 지침 → 상대 중문의 수용 문자
-공백기(2달)보다 1달 더 지나 가능성 제시 → 짧은 톡 주고받음(상대 밀어내는 반응 없음)
- 그 후로 1달 후 전화로 만남 제안하며 가능성 제시 → 한번 넘기고 바로 콜백 후 20여 분 통화, 근황얘기, 만남에는 다소 소극적으로 얼버무림
- 그 후로 1달 후 만남제안 → 상대 한번 튕기고 수용(만남에 대한 의지 보여줌)


최근 만남 후 여느 후기에서나 등장하는 '상대방이 지침에 대해 끊임없이 물어봤어요' 라든가,
'제가 만나서 뭘 더 할 게 없었어요. 상대방이 모든 것을 다 털어놓았습니다.'라는 반응이 제 만남에는 없었어요.
무려 거의 반년 만의 만남이었는데, 지나보면 너무 아쉽기만 합니다.


그저 겉도는 얘기들로만 3시간 여를 공허히 채웠고,
저는 신뢰감을 채워야겠다는 생각에만 집중하여 만남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 했던 것 같아요.
신뢰감과 어떠한 가능성제시를 상대에게 주지 못 한 채
아쉬운 마무리를 했습니다.
상대는 얼굴 보고 했던 완벽한 마무리 만남이라는 생각을 했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제 의도는 그게 아닌데)
제가 운을 띄우고 상대의 심중을 조금 열려고 했었어야 했는데, 그 점이 많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만남 전체상황은 상담사님께서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았다고 말씀 주셨습니다. 뿌듯하고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알게 모르게 오고 갔던 이성적 가능성제시들)


아쉬운 마음(신뢰감 만회해야겠다는 생각)에 고심 후 이틀 뒤 만남제안을 하였으나, 이것은 너무 섣불렀다며 확실히 '실수'였다고 상담사님께서는 말씀해 주셨죠.
애프터메일을 받았음에도 상담을 요청 드렸던 것, 후회는 없습니다. 끝없이 통화내용을 돌려 들으면서 제 내프를 안정화하고 있거든요.


이미 6개월이나 왔고(물론 저도 겁 많고 소심한 사람이라 자체 공백기를 둔 덕분에 기간이 더 늘어남)
상대는 아주 약간의 이중모션 외 크게 밀어내는 반응 없는 사람이지만, 선뜻 용기내지 못 하더라구요.
그런 상대에 답답함을 느끼고, 이미 누적 된 가능성제시와 저의 실수에 대한 생각에 매몰 되며
운동을 그렇게나 열심히 함에도 불구하여 내프가 위아래로 엄청나게 요동치고 있었는데,
쌤과의 상담을 통해 '재회'라는 큰 틀 안에서 보면 제 실수는 엄청 큰 실책은 아니며,
이대로 잘 순항하면 시일이 걸릴 뿐이지 목적지에 잘 도달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말씀 중간중간에 '(에이) 자알했어~!'라며 시원시원하게 용기 북돋아주시고,
아예 망한 것도 아니고, 접을 케이스도 아니라는 말씀에도 큰 기운 얻었어요!


상담사님께는 이제 더 가능성제시 못 하겠다며 징징댔지만,
멘탈이 회복 되면 선연락 기다렸다가 또 해 볼 수도 있고(마음이 금세 바뀜ㅋㅋㅋ엌)
해 보는 데까지 서브 퀘스트를 밀어보려고 합니다!
물론 저도 나이도 있으니 메인 퀘스트를 따로 진행해야겠지만요.
(상담사님 말씀처럼 미해결과제로 남은 상대의 존재 때문에 잘 될 수 있을는지...
그냥 시원시원하게 재회할거면 하고 아닐거면 말고!의 상담사님 스탠스로 갈지도 생각 중입니다...
뭐 이렇게 하나 저렇게 하나 홀드 상황이기 때문에 하하 생각 너무 많다셨는데 생각만 또 깊어지네요 쩜쩜쩜...


제가 만약 상대와 결혼이라는 것을 하게 된다면,
저의 많은 부분들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예전엔 이것들을 감당할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이다음 상대와 재회 후 관계회복 되면, 이런 얘기들도 서로 잘 나누고
감당해야 한다면 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번 기회에 저 역시 내프 낮고, 다소 강박이 있는 미해결과제에 취약한 겁 많고 소심한 사람(ㅠㅠㅠㅠ 뿌에에엥)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고, 제가 살기 위해선 운동과 종교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음 수련 잘하며 선순환 그릴 수 있도록 해 볼게요.


용기 주셔서 감사합니다, 상담사님. 사랑해요♥♥♥


+재회와는 별개로 저의 인생 자체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신 상담사님께
인생의 선순환을 그릴 수 있어 정말 감사했다는 말씀을 다시 전합니다.
정말 깊이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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