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지침 보내지 않았지만.. 김도윤 상담사님 음성상담 후기입니다.
두쫀떡
2026. 03. 20
지침도 안썼는데 후기쓰는게 웃기긴한데, 마음을 기록해둘겸 씁니다.
저는 일단 좀 애매하게 헤어진 상황이었습니다. 헤어진 건 작년 초였는데, 그 이후로 연락이 끊기지 않았으니까요.
일주일에 한번씩 꼭 뭐하냐고 카톡오고, 가끔 얼굴 보기도 하고, 밥도 먹고,
근데 다시 만나는 건 아닌 상태.. 먼저 얘기 꺼내면 이 관계도 끊길 것 같아서 말도 못했어요.
별별 감정을 다 느꼈습니다. 어떤 날은 아직 절 좋아하는 것 같아서 설레고,
어떤 날은 이용당하는걸까?싶어서 자존감이 바닥을 쳤어요.
한번은 상대가 술먹고 새벽에 연락해서 다시 사귈것처럼 굴어놓고
다음날 아무 연락없어서 정말 많이 울었던 적도 있어요.
근데 연락은 오면 또 받고 제가 왜 그랬는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그 실같은 연결이 끊기는게 전 더 무서웠던 것 같아요.
상담은 김도윤 상담사님께 받았고, 통화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제가 더 두서없이 말하게 됐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변명하듯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런데 상담사님이 저한테 뭔갈 물어보셨는데
제가 그 질문에 한참 대답을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개인적인거라 쓰진 않을게요.)
전화기 너머로 조용히 기다려주셨는데 정말 감사했어요.
물론 저도 지침과 공백기를 받았는데, 결론만 말하자면 아직까지 보내지 않았습니다.
더 이상 연락도 받지 않고있구요.
예전에는 이 연락이 왜 왔는지
이 말이 무슨 의미인지
나를 아직 좋아하는건지
너무 궁금했어요.
머릿속에 떠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그 질문들이 잠잠해진 것 같습니다.
다시 만나고 싶단 의지도 많이 줄어들었고요.
시간이 지나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걸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문득 며칠전 상담을 받고 그렇게 된것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 전하고 싶었어요 상담사님.
제가 지침을 보낼지 말진 아직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마음이 편안해진덴 상담사님 덕이 많이 큰 것 같아요.
결과와 상관없이, 감사드립니다.
날이 풀리듯 저에게도 봄이 오면 좋겠네요.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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