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번째 에프터 메일을 보내고 7개월간 재회를 위한 대장정(?)이 끝난 듯합니다.
저는 재회 확률 10%미만으로 환불 제시를 받았으나 미 해결 과제 해소를 위해 상담을 원했고 지금까지 재회는 못했습니다.
그럼 나름 7개월 간 재회를 위한 몸부림을 정리해보겠습니다.

24/11월 -> 이별 통보 (통보와 함께 카톡 차단)
24/11~12월 -> 재회를 위한 매달림 (재 인생에서 가장 힘든 나날들)
24/12월 -> 지침 문자 (스스로 지침 문자를 보내고 올 차단)
25/01월 -> 아트라상 상담요청 (이강희 상담사님) - 지침 문자 불가, 가능성 제시만 가능
25/02월 -> 가능성 제시 (올 차단상태라 이메일 송부)
25/05월 ->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여 관계 정리를 위해 하고 싶은 말 이메일 송부
현재까지 -> 올 차단,무 응답,무 반응

==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전 여친에게 시간, 물질, 정신적 투자를 하다 보니 스스로 많이 성숙한 느낌을 받게 되네요.
저는 현 시점에 전 여친과 헤어진 원인과 결과보다는 자기 반성과 발전을 위한 투자 그리고 미래를 위한 준비가 더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가) 강희 상담사님 분석을 통해 저는 고프레임 성향에 자존심이 강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신뢰감이 낮은 남자라는 사실 또한 배웠
습니다. -> 프레임과 신뢰감을 인지하게 되어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며 여자/인간을 대할 때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나) 저는 공대 출신이지만 이 계기를 통해 진화 심리학, 재회 심리학 등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 아트라상 책도 다 읽어봤고 별도 책들도 읽어 보게 되네요, 틈틈히 반복해서 보고 있는데 고프고신이 되기 위해 체화 시키는 건 참 어려운
일이네요.

다) 대체자 찾기를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놓고 끊임없이 만나고 있음 (매주 1~2명)
-> 그동안 정중히 거절했던 맞선, 지인 소개, 어플, 정보 회사, 동호회, 직장 등 모든 곳을 오픈하여 대체자 발생 확률을 올려 놓았습니다.
-> 현재까지 저에게 대체자가 없는 건 장기 연애로 감이 좀 떨어진 부분도 있지만 전 여친에 대한 프레임때문에 제가 마음이 안 가기 때문입
니다.

라) 저는 본능에 충실한, 하지만 이성적인 생각이 가능한 사람입니다.
-> 전 여친이 많이 그립습니다. 그때 그 시절 생각이 많이 납니다. 결혼까지 갈 수 있는 여자였지만 이성적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대처하여 이 관계를 제가 망쳐버렸습니다. 아쉽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진심으로 사랑했고 할 수 있는 걸 다해서 재회를 위한 노력도 해보
았습니다. 하지만 전 여친에 대한 투자는 여기까지 입니다. 저의 행복한 미래가 가장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마) 2025년 베스트 후기가 될 수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 재회 확률 10% 미만에 지침도 보낼 수 없고 가능성 제시만 남은 상황에서 재회가 되었다면 아트라상 DB를 역행할 수 있었는데 ㅎㅎ

바) 그동안 헤어진 여친들 행태를 보아하니
-> 전 항상 고프레임으로 연애를 끝냈고 연애가 안풀리거나 결혼이 후 불행하거나 또는 이혼 이후에 전 여친들에게 연락이 오곤 합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저프레임으로 연애가 끝나버려서 연락이 올지 모르겠지만 연애할 때 전 항상 고프였고 무의식속에서 너의 고프레임 남
자에게 연락해봐라는 본능이 나올 지 궁굼하네요. 물론 전 기다리지는 않을 거에요!

== 이강희 상담사님 인생에 조언 잘 듣고 한수 아니 백수 배우고 갑니다. 언젠가 좋은 소식(?)이 있다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P.S) 회신 메일 읽어 내려갈 때 몰입도 최고였습니다. (마블보다.ㅎㅎ) 어려운 상황에서 상담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고프저신 -> 저프저신 연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