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 저프고신 / 30% 확률 / 공백기 중 후기
ahnjiyon
2025. 01. 22
안녕하세요 서영 상담사님! 아트라상 내담자 여러분 저는 모태 저프고신 여자 내담자입니다
첫 연락은 제가 했지만 그 후 잦은 만남과 고백을 직진으로 하는 연하남과 연애를 시작하게 됐어요
일년정도 만났고, 헤어질 무렵에 여행을 갔을 때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며
눈치만 보며 울고 .. 제대로 말도 못했던 저였습니다 ㅎㅎ 전형적인..저프레임 맞나 봅니다ㅠ
그때는 제가 왜 그러는지 앞에서 제대로 말을 못했어요. 계속 그런 것들이 쌓이다 보니
어느 날 갑자기 터졌습니다. 데이트 하기 전날에도 만남에 성의라곤 찾아볼 수 없는 남친에게
서운함과 징징거림으로 프레임을 또 낮춰버렸고...
데이트를 하다가 또 서운함을 토로했고, 그 모습을 보고 남친은 나를 좋아하는 지 모르겠다며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에 시간을 가지게 됐고, 시간을 보내다 이대로 있다가 놓칠 것 같아 찾아가서 설득했어요..(매달림도..하하)
저프 제대로 찍고 한번만 더 생각해봐 달라고 하며 마무리 지었지만 그 친구는 단호했습니다.
‘나는 해준 게 많은데 자기는 그만큼 나를 채워주지 못했다면서 미안하다며’ 메시지를 받았어요.
이걸 보고 마음은 있지만 내가 감정적으로 굴어 힘들었던 것인 줄 알았는데 상담을 받다 보니 전혀 다른 마음이라는 걸 알았어요.
연락도 해서 차단도 한번 당했고, 차단이 풀리니까 마음이 싱숭해지면서 (이게 저한테 가능성 제시로 다가온 것 같아요)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서 이것 저것 알아보다가 아트라상을 알게 됐고, 상담을 기다리며 얼마나 떨렸는지 몰라요..
서영쌤의 첫 마디는 30%~40% 확률로 환불 권유였습니다…ㅠㅠ
저프레임 행동을 하고 두달이나 시간이 흐른 뒤 상담 신청을 했었거든요.
좌절했지만 이대로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상담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랑한 말투와 쾌활한 웃음 소리로 앞으로 태도와 그때의 상황, 행동분석에 대해 이야기해주셨고,
앞으로 인기 많아질 거라는 선생님의 위로에 조금이나마 힘이 됐습니다. 감사해요.
지침은 제가 정말 하지 않을 법한 말들로 구성해주셨어요. 이런 말을 해도 될까 싶었지만
저는 아무런 방법도 없었기에 무리 없이 지침도 보냈습니다. 읽기라도 해라 하며 반응을 기다렸는데, 읽씹했더라구요.
하나의 작은 반응은 헤어지고 나서 sns 비공개 계정으로 염탐하던 그 친구가 지침을 보낸 날부터 제 sns를 보지 않더라구요.
아무래도 스트레스 받을까봐 잠시 멈춰둔 것 같은 느낌이네요.
그래도 보긴 봤구나 하는 심정으로 내려놓고 공백기를 보내자 하는 다짐으로 연락 안 하려고 바쁘게 살았습니다.
그 후에 사진관리로 공백기를 잘 보내고 있습니다. 지침은 하나도 안 빼먹고 잘 지키면서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꺼리는 성격인데, 인생 처음으로 모임이라는 것도 나가보고
대쉬하는 남자와 데이트도 몇 번하고 대체자를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꽤 괜찮은 사람을 또 만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기면서 내프 관리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곧 있으면 공백기가 끝나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반포기 상태의 마음 가짐으로 후기를 남기지만
이번 상담으로 제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연애를 해야하는 지 알았어요.
정말 한 푼도 아깝지 않은 상담이었습니다.
고프레임이 된다는 게 한번에 쉽게 안되겠지만 칼럼 열심히 읽고 사람들 만나면서 체화시키다 보면 조금은 나아진 제가 되겠죠?
다음엔 재회 후기 꼭 들고 오면 좋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