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윤 상담사님 후기// 남자 내담자

안녕하세요 상담 받은지 2주정도 지나고 후기를 쓰게 되네요~
우선 김도윤 상담사님께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환불 권유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친절하게 상담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김도윤 상담사님 정말 추천드립니다! ㅎ


간단하게 제가 했던 연애를 말씀드리자면, 전형적인 저와 상대 둘 다 고프저신 연애를 해왔습니다. 상대는 내적프레임이 굉장히 낮은 친구였구요, 저는 높았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맞춰주는 연애, 제가 "희생"하는 연애를 하다 보니 프레임 하락과, 내적프레임 하락으로 인해
서로 잦은 자존심 발동과 싸움이 해결이 잘 되지 않고 서로 지쳐갔던 거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환불 권유를 받은 케이스입니다^^;; 상담 신청 당시 이미 헤어진지 5개월이 지났고, 제가 정말 정말 많이 매달렸어요. 연애하는 동안 총 세번의 헤어짐이 있었는데, 처음 두 번 헤어짐은 어찌어찌 다시 재회가 되었지만, 결국 본질이 바뀌지 않아 세번째 헤어짐을 마지막으로
관계가 끝이 났습니다. 정말 그 이후로 별의별 짓을 다했었습니다. 일주일마다 찾아가서 매달려도 보고, 꽃도 사서 들고 가 보고, 장문의 카톡, 편지 ....그 이후로도 제 프레임이 유지가 안되고 내적프레임 회복이 안되어서 계속 저자세를 많이 보였고, 정말 긴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런거 하지마십쇼 제발 ^^)
상담신청하기 전, 매일매일 1주일동안 대답할 때까지 안부문자도 보내면서 부담 주고 저자세를 보일 정도였으니까요 ㅎㅎ...




김도윤 상담사님께서 연애기간동안 고프저신끼리 게속 프레임 싸움을 하면서, 결국 제가 프레임이 낮아졌고, 특히 제 상대 같은 경우 심리적이유와 성격때문에 신뢰감 회복하는데 있어 정말 많이 힘들 거 같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도 매우 공감하는 부분이구요.
제가 아트라상을 헤어지기 전에, 혹은 헤어지고 나서 바로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고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상대가 저를 처음에 좋아했을 때 제 모습들이 연애기간동안 사라져가고 있었고 심지어 상대가 그 말을 저한테 직접적으로 하기도 했습니다. 이미 내프와 프레임이 박살나 있던 저에겐 상처만 되고 어찌할 줄 모르며 상대 탓을 하기만 했었던 거 같네요.


그래도 환불권유 였지만, 지침이 궁금하기도 했고 에프터도 써보고 싶어서 어차피 상대와 다시 재회를 못하더라도 이 경험을 통해 더 성장할 수 있을거라 믿었기에 환불은 거절했습니다


남자 내담자분들. 지금 아무리 힘들고 아무것도 손에 안 잡히고 상대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고 뭘 해도 기쁘지 않을 거 매우 잘 압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런데 그런 시간을 보내봤자 달라지는 거? 정말 1도 없습니다. 아무리 아파하고 피해자 놀이 해봤자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요.
칼럼 보셔서 알겠지만, 본인 가치를 더 낮추는 일 밖에 되지 않습니다. 저도 첫 2개월 동안 밥도 잘 못 먹고 웃어본 적이 거의 없었어요. 살도 엄청 많이 빠지고 운동은 꾸준히 했지만 전처럼 열심히 할 수 없는 사람이 되어있었죠.
그런데 이런 약한 사람을 어느 누가 만나고 싶어할까요. 상대는 물론 그 어떤 여자들도 약한 남자를 원하지 않을 거란 거 아시지 않습니까... 되돌아보면 정말 바보같이 매달리기만 했던 제가 너무너무 후회됩니다.


일단 재회를 하려면 프레임을 올려야 하기에 이미 상담 이틀전에 전화통화를 했어서 ( 이때도 매달렸구요 ^^ 제가 커피한잔 하자고 했습니다~ 상대가 생각해보겠다고 말하기까지 설득했구요) 지금은 자동으로 공백기 중입니다.
저같은 경우 상대가 저한테 갚아야 할 돈이 있어서 먼저 선연락 올때까지 공백기 보낼거구요. 공백기동안 인스타는 이미 언팔 당해서 그냥 카톡프로필 바꾸는 정도 하구 있구요~ 운동 정말 열심히 하고, 하는 일 열심히 하며 다른 여성분들이랑 데이트 하면서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살고 있다 보니 재회가 안 될거란 불안감? 같은 건 없어졌어요. 워낙 확률이 낮은 케이스다 보니 오히려 더 편안해진 걸 수도 있구요. 새로운 여성분들 만나는 것도 처음엔 의미 없는 거 같고, 죄 짓는 거 같고 그랬는데 그래도 계속 만나다 보니 도움이 정말 많이 됩니다!


상담사님이 말씀하시길 제가 친동생이었으면 상대 같은 여자 만나는 걸 말리고 싶다고 하셨었는데 ㅎㅎ.. 머리로는 알지만 사람 마음이라는게 참 그렇네요^^ 그래도 전 바보멍청이다 보니 재회를 아직 포기하진 않았습니다 ~~
비록 재회를 못하더라도 아트라상을 통해 정말 배운게 많은거 같습니다. 재회를 하면 너무 좋겠지만 상담사님 말씀대로 그리고 제 생각에도 상대도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거나, 반성을 하고 돌아와서 제가 받아줘야 의미가 있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이 경험이 앞으로의 저의 연애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거기에 매우 긍정적인 편입니다~


저 같이 이미 늦어버린 관계도 있지만, 아직 확률이 더 높으신 분들도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아픈 건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 행동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바보짓 하지 마시고 상담을 신청 하셨다면 꼭 상담사님 말씀을 들으시구요!
아직 상담을 고민중이시라면 저와 같은 길은 안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어떤 것도 위로가 되진 않겠지만, 지금 필요한 건 위로가 아니잖아요? 재회가 목표라면 오히려 이 고통을 원동력 삼아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하시는 마음을 만드셨으면 너무 좋겠습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저자세 보이지 마세요 ㅠㅠ 제발. 아무리 머리가 그러다 놓칠꺼다 후회한다 지금 이라도 잡아야 한다 라고 말할테지만 제발 ㅠㅠ 하지 마세요. 이것만 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저같은 사람도 있다 생각하시고 반대의 길을 꼭 걸어가십쇼! 화이팅


김도윤 상담사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