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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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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성공, 카운터 펀치 응용과 '남성의 프레임' 에 대한 고찰

파랑가재

당신이 길가다가 엄청 예쁜 인플루언서 혹은 연예인급 여성과 걷는 남자를 봤습니다.

키크고 잘생긴 알파메일을 예상했지만, ‘평균적 남성’ 이었다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X부자겠지..”
“금수저 아님?”


놀랍게도 저는 여기에 전부 해당이 안됩니다. 물론 학벌은 좋고, 못생긴 외모는 아닙니다. 뚱뚱하지도 않습니다. 대신 평범한 월급에, 키가 큰 편도 아닙니다. 누구는 “너가 어떻게 평범남이냐!” 하시겠지만, 제가 볼 때 저는 ‘지극히 평범’합니다.

사실 ‘상대적으로 평범’이 더 정답이겠습니다. 제가 짝사랑 후 썸을 타고 연애에 골인한 상대방이 인플루언서와 모델급 외모였거든요


제 글은 사전에 절대 자랑과 꺼드럭거림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이 글은 그저 저와 같이,

- 인터넷상에 머물며 ‘이런 여자는 누가 만나는 거임?’ 하던 평범한 남성분
- 길가는 커플을 보며 ‘와 쟤는 무조건 부자거나 금수저다.’ 하던 분

여러분 모두 꿈에 그리던 목표를 이루실 수 있음을 응원드리는 글입니다.


1. 첫만남과 ‘기웃거리기’ 의 시작

우선 저는 당시 이별을 한 직후였고, 그냥 무지성으로 여러 운동 모임에 참가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런 다소 ‘이성관계’ 관련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집에만 있으면 내적프레임이 박살날 거 같아서 생존을 위한 몸부림에 가까웠지요.

근데 어떤 한 여성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분은 인플루언서이자 연예인급 외모의 여성분이셨던 만큼, 제가 처음 보는 세상에서 온 듯한 외모셨습니다. 일단 키도 거의 저랑 비슷하셨구요, 키 큰 송강을 닮은 알파메일 남자친구가 있을 확률이 80%에 육박하리라 예상했습니다.


저는 그냥 호기심에 (제목은 저렇게 썼지만 그분의 외모로 인한 호기심은 아니었습니다..) 이성을 잠시 내려놓은 뒤 식사를 요청드렸고, 사실 그전에 저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였던 터라 승낙해주셨습니다.

이런.. 알고보니 남자친구가 없으시더군요..



2. 남성에게 있어 ‘경청 스킬’의 중요성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제가 그냥 ‘어떻게든 꼬시기’ 의 의도가 전혀 없었던 터이기도 했고, 호기심에 처음 식사 요청을 한 거라 계속 저는 질문을 하고 이야기를 들어드렸습니다. 근데 왜인지 이야기가 잘 통하는 겁니다… 이것이 말로만 듣던 ‘경청의 중요성인갓..?!’

맞습니다. 인생에 대한 중요한 깨달음을 얻는 순간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뒤에도 어떠한 계기로 톡을 하게 되었는데, 이야기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통화도 잠깐 하구요.. 머릿속에서는 ‘호들갑 김칫국’(희망회로) 과 ‘자중하라..’(메타인지) 라는 목소리가 서로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3. 나도 모르게 등장시킨 ‘경쟁자’, 의도치 않은 프레임 상승과 신뢰감의 하락

당연히 저는 위의 ‘자중하라’ 라는 목소리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그래서 우연한 계기로 다른 분과 소개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또 한 번 우연한 계기로 상대방분이 소개팅을 한 이 사실에 대해서 아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연락이 뜸해지기 시작하는 겁니다. 아마 많은 남자분들이 ‘역시 아니었구나’ 라고 생각하시게 되는 상황일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김도윤 상담사의 내담자이자 아트라상 이론 중독자! 그저 태연하게 대처하고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면서 수상한 점을 느꼈던 겁니다.


‘그냥 친구이고 프레임이 제로라면, 연락의 빈도가 줄어들 이유가 없지 않은가?’
‘애초에 이정도 객관적 가치 여성이 프레임 제로의 남자에게 시간을 이렇게 쓰는가?’
..
...
'그럼 신뢰감은 떨어졌을 수 있을 지언정, 프레임은 올라갔겠네?'


그리고.. 실날 같은 빈틈을 100%의 확률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4. 한 그루의 소나무처럼, ‘프레임과 신뢰감 지키기’

그 뒤 저는 신뢰감을 보여주려 하였습니다. 소개팅을 한 상대분은 원래 맞지 않았기에 천천히 정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상대방과 같이 보내는 시간을 증가시켰습니다.

그리고 먼저 잽을 날렸습니다.

“우리.. 무슨 관계야..?”


상대방은 약간의 이중모션을 보여주시면서, ‘나도 모르겠어, 하지만 오빠에 대해 더 알아가고 싶은 거 같아’ 라는 듯한 답변을 하셨습니다. ‘근데 내가 지금 누구를 사귀고 싶은 마음이 있지는 않은 거 같아.’ 라는 좀 당황할 수 있을 법한 말도 하셨죠.

하지만 저는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아… 썸이구나..’


여기서 흔하게 하시는 실수는, ‘사귀고 싶은 마음은 없다.’ 라는 말에 흔들려서 갑자기 다음과 같은 행동을 하시는 겁니다.

> ‘그럼 나 어장친거임?’ 이라 말하고 싸우기 시작
> 대뜸 갑자기 폭풍 대쉬하면서 프레임 박살내기
> 맘 급해져서 냅다 고백 공격


NONO~ 여러분 침착해지세요. 이제 여러분은 상대방의 수비 진영에 들어가신 겁니다.
축구를 보면 갑자기 냅다 패스 안하고 슛하는 선수를 보고 우리 남자들은 흔히 뭐라고 합니까?

“쟤 던짐? ㅋㅋ”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침착하게 패스를 돌리기 시작하시고 일대일 찬스를 만드셔야 합니다. 프레임과 신뢰감을 계속 지켜나가세요



5. 고백과 차임, 그리고 과거 지침을 통한 회생

위와 같이 말했지만….

사실 저도 흑우인지라 좀 급하게 고백을 해버렸습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역시나,

‘아직은 사귈 때가 아닌 것 같다. 오빠에 대해 좀 더 알아가보고 싶다.’ 라는
이중모션 + 신뢰감 테스트를 제시받았습니다.


이때 저는 침착하게 과거 김도윤 상담사님과 진행한 짝사랑 내담의 지침을 재활용하기로 하였습니다. 바로 ‘카운터펀치 응용’ 이었습니다. 그렇게 카운터펀치를 날렸고, 결국 상대방으로부터 먼저 만나자는 연락이 온 후 요청에 따라 저희는 사귀게 되었습니다.



6. 결론: 카운터펀치와 남성의 프레임에 대한 고찰

-카운터펀치-

짝사랑에서 누구나 대부분 실수를 합니다. 마음이 급하고 얼른 사귀고 싶은 마음이 강하기 때문이죠. 바꿀 수 없는 선천적 문제가 아니라면, 실수는 괜찮습니다.

문제는 ‘실수를 하고 멘탈이 나가서 이론대로 하지 않고 던지기 시작하는 것’ 입니다.

고백을 서둘러 했다 차이셨다고요?

괜찮습니다. 프레임과 신뢰감 관리를 잘해왔다면, 이에 대한 믿음으로 강하게 카운터펀치를 날리세요 (다만 남용하지는 마세요. 약간이라도 애매하면 상담사님의 조언을 구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그저 운이 좋았던 겁니다)


선제골 먹혔다고 드러눕고 기권하실 건가요?
아직 우리에게는 경기시간이 남아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남성의 프레임에 대한 고찰-

그리고 대부분의 남성분들이 본인보다 객관적 가치가 높다고 생각되는 여성분을 만나면꼭 하시는 질문이 있습니다. 저도 과거 이론을 전혀 모를 때 그랬는데요.

‘무슨 대화를 할까요?’ 라는 질문입니다.


여러분이 그냥 선천적으로 재밌으시다면 상관 없습니다. 대화소재가 무궁무진할테니까요.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저는 여러분의 프레임을 높이는 것에 있어, ‘경청’ 그리고 ‘상담사 남자친구’ 모델을 추천드립니다.

그냥 궁금한 거 질문하고 들어드리십셔. (또 이상하고 눈치 없게 묻지는 마시구요..) 요새 무슨 생각하는지, 하루는 뭐하는지, 회사 사람들은 좋은지 물어보세요. 누구든 듣는 것보다 자기 이야기를 하는 걸 좋아합니다.

그런 다음, 여러분과 유대감이 쌓이면 본인의 고민을 이야기하기 시작할 겁니다. 그럼 또 경청하고, 질문을 하고 같이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노력해주시면 됩니다.


누구나 하는 거 아니냐구요?

절대 아닙니다. 생각보다 잘생겼는데 멘탈 약하고, 자기만 아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경청’ 이라는 책이 괜히 베스트셀러가 된 게 아니더라구요. 물론 잘생겼고 직업 좋고 인성도 훌륭하신 분들도 계시겠죠.

하지만 그분들은요. “이미 저희 경쟁자가 아닙니다...”


저희 평범남, 못생남들에게는 ‘높은 내적프레임’ 과 ‘경청’ 이 유일한 살 길입니다. 일본 의 장인 정신을 본받아 열심히 현실을 살고, 내적프레임을 갈고 닦으며 기다려야 합니다. 이론 공부도 열심히 하시구요.


그리고 정말 우연히 신이 ‘실수로’ 내려준 기회가 온다면,
이론을 중무장한 채, 그동안 준비했던 '누구보다 강력한 펀치 한 방'을 날려야 합니다.


그럼… 신이 실수할 때까지, 우리가 할 수 있는 게임을 포기하지 않고 해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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