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 남자내담자 / 고프저신 40% / 공백기 후 후기
오울
2025. 07. 06
안녕하세요 하서영 선생님께 상담을 받은 후 8주가 지나 후기를 쓰는 내담자입니다.
열병같이 아프던 이별 직후의 감정도 이제는 많이 사그라들고, 현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조언해주신 지침들은 어기지 않고 수행했습니다.
다만, 상대방 인스타 스토리는 몰래보기 사이트 이용해서 봤습니다... 상대가 모르지 않을까 합니다.
제 상황을 간략하게 설명 드리자면
7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1년 정도 만났습니다.
저는 나이가 이제 서른 중반으로 가는 탓에 슬슬 결혼에 대한 생각이 있었습니다.
상대는 제가 첫 연애이기도 했고, 회사도 입사한지 초반에 나이도 아직 어리기에 결혼에 대한 생각이 아직은 없다고 이전부터 몇번 얘기를 했습니다.
저도 알겠다고 말했습니다만, 말하지 않다도 상대방은 제가 결혼하고 싶어한다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이별의 주된 원인이 되었습니다.
1차 지침 카톡은 정말 이렇게 보내도 되나 싶었습니다.
토씨 하나 틀리지 않게 보내라는 후기들을 봤기에 그대로 보내기는 했으나, 전송버튼 누르기까지 고민 많이 했었네요.
반응은 30분 만에 왔습니다.
아직 절 많이 좋아하기에 제 이전의 연락에 다시 만나고픈 마음이 컸으나, 결혼이라는 현실에 힘들게 버티고 있었다... 그치만 이번 카톡(지침문자)로 많이 실망했으며,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는 답장을 받았습니다...
당시엔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어떻게 반응하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하서영 선생님 말씀 해주신대로 반응없이 공백기 수행한다고 참 힘들었던게 기억납니다.
이후는 조언해주신 대로 저는 프로필 사진 관리 빼고는 별달리 한게 없네요.
상대방은 1차 지침카톡 이후 위의 반응 한번 빼곤 무반응... 이제는 절 잊고 잘 사는 것 같아서 진짜 재회가 가능할까..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치만 공백기 동안 저도 다른 사람도 만나보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 이해, 정리 등 하면서 많이 느끼는 바가 있었습니다. 그녀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그치만 이기적이게도 아직 재회는 하고 싶네요...
저희 관계에서 어차피 한번은 이런 일을 겪었어야 했다고 생각해요. 이별로써 다가올 줄은, 바라지도 않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필요했다고도 생각합니다.
2달 지났으나 아직 보고싶고 아프네요,, 다시 만나는 날이 온다면, 서로의 상처는 아물고 더 건강해진 모습으로 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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