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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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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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환승한 상대에게“너랑 만날때 제일 행복했다,지금도 그때가 그립다.“들은 후기

애플포도

안녕하세요!
아트라상과 함께하는 동안 시현쌤.수현쌤.유현쌤께
상담받았던 3년차 내담자입니다 !

일단 시현쌤,수현쌤께 총 세번이나 상담받았던 상대방에 대한
업데이트 최종 근황을 먼저 말씀드릴게요 !
제가 프레임이 너어무 높아서 상대방이
폭싹 속았수다의 학씨아저씨처럼 혼자 날뛰었습니다.


시현쌤께서는 그당시 제가 절대적가치 충분히 있다,
수현쌤께서는 제가 압도적인 프레임이라고 하셨었는데요.
1년에 한번씩, 작년에는 마주쳐서 2시간,
올해에는 카톡으로 말걸더니 2시간, 제게 난리난리를 쳤습니다.

결국 제가 상대방 실체를 깨닫고
올해에 제가 통쾌한 마음으로 카톡 차단해버리고 끝이 났습니다.

누구나 이론을 아신다면 아실텐데,
헤어지고 시간이 지나도 굳이 난리를 치는 것이 말이 안된다는 건 다들 아실테죠. ^^

제가 순하고 평온한 모습을 보이면 보이는 대로
“너는 참 그대로다, ㅋㅋㅋㅋ, 나는 니가 너무너무 싫고, 너 때문에 내 카톡이 지저분해졌다,
왜 나를 2년동안이나 괴롭게 괴롭히는 것이냐,
내가 보기를 줄테니 1.2.3번 중 너의 마음을 골라봐라(?)“
기타 등등 시비조로 막말을 하고, 궁금해하다가 또 조롱했습니다. (적어놓고 보니 창피할 정도로 정말 가관이네요.)

?? 괴롭히다뇨. 괴롭힌 사람이 누군데..

생각하다가 저도 통쾌히, 차분히 말했습니다.
“헤어지고 너가 괴롭다고 한 그 2년, 내가 말 안하려고 했는데,
그 당시 너무 힘든 나머지 나 상담받았어.
바로 니가 알려준 상담. 거기서 하라는 대로 한거야.ㅎㅎ

너가 그렇게 떠받들고 추천하던 그 책을 나는 그대로
활용했을 뿐이고, 내가 아닌 너가 너 자신을 괴롭게 만든 거지.”

(칼럼에서도 나오듯이, 재회 원하시는 내담자 분들은
절~대 상담받은 사실을 지침 어기셔도 말하시면 안됩니다..)

했더니 “오마이갓,거기를 제대로 알고는 있냐,미치겠다”등등 대단한 반응이었는데요.
(솔직히 그와중에 첫 오마이갓 네 글자가 웃겼습니다.)

“응 알아, 다 알아, 그래서 어쩌라고. 마지막으로 할말 없니?”
하고 그 사람이 할말 하기 전에 일부러 바로 차단했습니다.
더 팔짝팔짝 뛰게요.

그토록 경계심이 많던 제가
이젠 이 후기를 그 사람이 알게된다 한들 그또한 어쩌라고 입니다.

시현쌤 수현쌤께 상담받으며 그토록 힘든 시기를 견뎠었는데
이런 날이 오긴 오네요. 다 상담사님들 덕분입니다.♡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

유현쌤과 함께한 이번 상담 상대방이
4개월만에 저를 엄청나게 그리워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정확히는 1년이 안되지만, 서로 유대관계가 깊어
남들 연애로 따진다면 1년 정도 만난 것과 다름 없는 연애였고,
상대방은 환승인듯 아닌듯 환승을 했습니다.
(리바운드 성향 너무 짙은)

저는 살면서 정말 가장,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던 것 같아요.
밥도 한 숟가락을 먹으면 배가 불렀고, 약을 먹기 위해서
손 떨면서 한 숟가락씩 겨우 먹으며 버텼습니다.
이론을 머리로는 알기에 눈물은 안나면서도
살은 너무 빠지고 제가 봐도 참 추했죠.

하지만 한가지가 이전 상담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시현쌤,수현쌤을 생각하면 달라져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야 상담 해주신 보람도 있을 것 같고 얼굴 뵌 적 없으나
조금이라도 성장한 모습으로 보답하는 게 맞는 것 같았어요.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기 위해 어떻게든 노력했습니다.

유현쌤이 말씀하신 목.숨.걸.고 대체자 찾기를 했습니다.
유현쌤의 정성 가득한 애프터메일을 보며 목숨걸고? 라는 네 글자가 저에게는 뇌리에 박히며 와닿았거든요ㅠㅠ

밥도 안넘어가는 상태로 소개팅도 나가고, 사람들도 만나고,
밖을 돌아다니곤 했어요.
누군가는 이 글을 보시며
‘에이 그 정도면 정말 잘지낸거 아닌가? 나랑은 다르네.’
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요? 저 소개팅 갈 때 식은땀 나고 호흡곤란 오는데도
부여잡고 가다가 휘청여서 지나가는 행인이 걱정할 정도였습니다.

물론 소개팅 결과에 상관없이 계속 해보자, 뭐든 하자 싶었고요.
주변 사람에게 말 못하고 끙끙대던 이전과 달리
바로바로 힘든 상태를 친구에게 알렸습니다.

그래야 마음이 너무 힘들 때 그 사람만 바라보고, 생각나고,
지침마저 어기는 실수를 안할 것이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험담..ㅠ 시현쌤께서 대체자를 안만들어서 그런거라고
다독여주시고 안타까워하시던 반응이 아직도 선명하네요.)

1차지침? 아주 평온한 한문장 답장 뿐이었고요.
그 후에 환승 상대와 알콩달콩 사진 올려두고,
2차지침? 실행 못 했습니다. 왜냐하면 제 번호는 차단,
카톡은 차단이 아닌데 저는 상대가 새연애 사실을 제게 숨기던 터라 제가 모르는 척 해야하는 상황인지라 카톡은 못하고 있었거든요.
제가 받아야 할 것에 대해서 친구 폰으로 연락을 했더니
상대방은 씹어버렸습니다.

그로부터 한달 정도 후, 저는 이제 마음을 굳건히 먹고
카톡으로 연락을 했어요. 대놓고 올린 사진, 연애 사실, 근황
나는 다 알고 있었다며 연락했습니다.

상대방은 처음에는 억울함을 토로하다가 엄청나게 미안해하고,
제게 그동안의 근황과 상황도 설명하고,
새여친과는 그냥 그렇다, 저와의 추억 여행을 떠나며
카톡을 주고 받았습니다.
제가 취한 스탠스는 여유롭고, 예전 일이라 이젠 괜찮다는 듯이 다독이며 들어줬어요.

그러면 왜 사진은 그렇게 대놓고 올린 것이냐 물으니
“겉으로라도 행복해 보이고 싶었어.“
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리바운드는 리바운드 입니다. 이론에서 보던 걸
실제로 이렇게 너무나 솔직하게 술술 말할 줄은 몰랐어요.)

저보고 너와 만날 때가 제일 행복했다, 너는 꼭 좋은 사람 만나라( 현여친은 성격적으로 그다지 별로인 듯 했습니다.)
너 덕분에 어쩌구..너무 고맙고 이제야 고마움을 표현해서 미안하다
그 때가 너무 그립다, 좋았다, 지금도 종종 생각나곤 한다 등등
놀라울 정도로 칭찬 선물 세트였습니다.

음.. 굳이 거기서 뭔가 더 해보고 선을 넘기엔..
새여친과의 관계를 깨고 제게 오라고 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너무 약이 올랐던 새여친이지만, 저와 같은 상처를 받길 바라지는 않고요.
‘자연히 깨지고 나와 인연이 닿는다면 닿을지 몰라도,
이 정도의 이야기를 들었으면 충분히 되었다.’ 하고 만족합니다.

헤.. 상담사님께서 순하고 착하다며 칭찬해주셨는데,
저는 싸워서 매번 고프저신으로 헤어지는 터라..
왜 상담사님들이 순하고 착하다고 하시는걸까?? 싶었는데
이번에 친구가 바보냐고 속터져하는 반응보며,
상대방이 해주는 연락 내용을 보며 많이 깨달았습니다.

어떤 칼럼에서 본 것처럼, 장점으로 생각하면 순하고 착한 것도 메리트가 되나 봅니다 !
천성은 바꾸기 어렵겠지만 잘 훈련해야겠지요?
화를 내야 할 때 잘 못 내서 상대방 버릇을 잘못 길들이는 게
고질적 문제지만 그래도 아트라상 덕분에
이제 ‘예측 깨기’는 전보다 쫌 하는 것 같아요. ㅎㅎ

오늘 이 글을 적는데 많은 것들이 스쳐가네요.
역행자 북토크도 가고, 손수현 상담사님 악인론 책 끝 감사의 말까지 몇번이고 읽으며 필력에 혼자 감동받아 엉엉 울고,
분노일기 챌린지도 해보고, 독서모임도 해보고,

밤새도록 혼자 이불도 걷어차고 베개도 팡팡 두드리며 화도 냈다가
유튜브란 유튜브 영상은 다 찾아보고, 칼럼 다 뒤져보던
그 어느젠가의 제 모습이 이제는 귀하고 소중한 추억입니다.

누군가가 너 그거 잘못됐다고, 너 바보라고 하던가 말던가 해도
제 선택은 제가 믿고 후회 없어야 맞잖아요?

상담사님들, 관리자님들, 이 글 읽으시는 분들 행복하세요 ! :) ♡
또 무언가 후기가 생기면 들고 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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