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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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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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 초저신뢰도 / 결혼적령기(내담자 여성)&장기연애 / 재회확률 5% 미만 / 1차 후기 / 현 상황: 작일 문서 상담 완료, 금일 1차 지침 예정

스텔라123

저와 같은 상황의 후기는 아무리 찾아도 없는 것 같고, 저 역시 재회 확률이 매우 떨어지는 내담자로서 낮은 재회 확률 후기를 찾아보게 되는 경향이 있어서
다른 마음고생 하시는 내담자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상황별/지침별 후기를 순차적으로 올려보고자 합니다.
연애는 2025년 6월 초면 만 4년 사귄 장기연애입니다.
(문서 상담 신청할 때 급하게 작성하느라 많이 생략한 부분도 있어 그 부분도 나름 저 스스로 생각 정리를 하는 용도이기도 합니다)

[상황]
2025.04.27(일) 오후에 이별. 그 전까지는 서로 고프저신 유지 중이었으며 결혼를 약속한 사이였고,
저의 치명적인 잘못으로 인해 그 한 순간의 사건으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내담자가 차임).
치명적인 잘못 - 제가 환승 이별을 시도하려고 한 정황을 상대방이 카톡을 통해 알게 되었으며, 그 정황에서 스킨십이 있었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되었습니다.

[이별 전 내담자 심리 및 상황]
전반적으로 상대방이 정확한 고프저신 상태였습니다. 저는 돌싱, 상대방은 미혼이었던 관계로 현재 제가 만날 수 있는 남성 중에서는 객관적 가치가 높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욱 연애하는 내내 고프레임으로 인식하였습니다.

상황적 신뢰도 또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제가 돌싱이라는 것을 상대방 부모님께 말씀 드린 이후 아버님의 반대가 있었습니다.
(어머님과 그 외 가족 분들은 반대X)

그러나 아래 예시(일부) 등으로 인해 제가 오랫동안 저신뢰도로 상대방을 인식해 왔습니다. 주로 저를 깎아내리는 폭언을 많이 들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한테 나쁜 프레임을 올리는 상대였고, 제가 해당 이유로 2번 정도 헤어짐을 이야기 했으며, 그 이후로는 저런 행동이 사라졌으나 저에게 상처로 남은 것은 분명합니다.
아직까지는 헤어지자는 카운터 펀치로 핸들링이 가능하지만 결혼하고 나면 내가 어떤 카드를 쓸 수 있는지도 걱정이 되었습니다.
1. 연애 기간 내내 어떻게 보면 섬세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예민한 상대방의 성격
2. 타인에겐 절대 보이지 않는 둘이 술 데이트만 하면 나오는 폭언
(ex1. 갑작스런 급발진으로 화를 내다가 수시로 이별 통보
ex2. 네가 이혼녀이기 때문에 불리한 상황인데 자기가 만나준다는 식의 비아냥
ex3. 연애 초중반(사귄지 2년 정도) - 주변 사람들이 네가 돌싱이라 널 만나는 걸 반대했다는 이야기, 본인이 고백 받았다는 이야기 등을 가감 없이 전달
ex4. 싸운 이후 화해할 때 혹시 저한테 미안해 할까봐 "괜찮아 그런 말로 상처 안입어" 라고 했을 때 "상처 받으라고 한 소리였는데" 라는 말 들음)

그래서 저도 모르게 주변에 아주 친한 지인 말고는 연애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후배가 저한테 고백을 해 왔고, 몇 년 간 알고 지내던 사이였기 때문에(한동안 같은 회사를 다닌 적도 있었음) 성격이 매우 원만하고 좋은 편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또한 상대방이 자기 관리(외모&체력 관리 등)도 안되는 상황이었던 반면 후배는 10년 넘게 꾸준히 헬스장을 다니면서 운동도 하고 외모 관리도 잘 된다는 측면도 저에게 크게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이러면 안된다는 생각에 후배를 한동안 밀어냈지만, 후배의 몇 달에 걸친 대쉬가 있었고, 나이며 직급이 한참 높은 저를 생각해서 회사도 출퇴근이 매우 길어진다는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까지 큰 회사로 옮겼다는 사실에 마음이 흔들리게 되었습니다(후배는 내담자에게 남자친구가 있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내담자가 돌싱이라는 것은 알고 있음).
그 사이에 후배와의 스킨십도 있었으며, 오랫동안 리스 생활로 인해 불만이 있던 저는 이 조차도 마음이 흔들리는 원인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가 계속해서 후배에게 이중 모션을 취한 셈입니다.

물론 제가 두 남자 사이에서 정말 변명할 여지없는 그릇된 행동을 했습니다. 이 부분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부분입니다.

사실 지난 주 연휴에 상대방과 여행을 가기로 했었는데, 그때 헤어지자고 말할까 고민하던 상태였습니다.

[이별 후 내담자 심리 및 상황]
고프저신의 상대방, 낮은 상황적 신뢰도, 저의 대체자(or 리바운드) 후보 등의 상황으로 인해 헤어질 결심까지 서서히 굳히고 있었으나,
상대방의 헤어짐을 먼저 들으면서 상대방에게 카운터 펀치를 맞은 상황으로 상대방의 프레임이 엄청나게 올라간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별을 생각하던 제가 아트라상을 통해 재회를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죠.
또한 후배가 완벽한 대체자도 아닌 상황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저보다 많이 연하입니다(6살). 그로 인한 리스크는 무시할 수 없죠.

[지침]
아트라상의 칼럼을 통째로 정독한 내담자로서, 이보다 완벽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트라상이 이야기하고 있는 모든 이론이 다 들어가 있는 듯 합니다. 특히 타인에게 비난을 받거나 아쉬운 소리를 들으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대방의 성향 상 죄책감을 살짝 자극하는 부분이 꽤나 크게 어필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억지스러운 죄책감도 아니고 저도 상대방도 완벽하게 인정하고 있는 팩트인 부분이 언급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총정리]
어떤 부분에서 하서영 상담사님께서 확률을 저렇게 낮게 부르셨는지 알 것 같습니다.
서로 고프저신이었던 상황에서, 저는 카운터 펀치를 맞고 상대방의 프레임이 많이 올라간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상대방에 대한 낮은 신뢰도로 인해 재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상대방에게 저는 신뢰도도 더 이상 낮아질 수 없을 만큼 땅끝 마을로 가 있는 상태일 테고, 신뢰도와 프레임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개념인 만큼 프레임도 한순간 팍 나락을 간 상황이겠죠. 그러니 재회 자체가 저보다 회의적이라고 생각한다면 확률이 높을 수가 없는 상황임은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속상한 건 속상한 거고 사실은 사실이니까요.

지침은 반드시 지킬 생각 입니다만, 저는 어느 정도는 내려놓은 상황입니다.
제가 상대방을 정말 좋아 죽고 못사는 사람이었는데.. 제가 어쩌다 이런 생각과 선택을 하고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어떻게 보면 놀랍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저에게 큰 상처를 받고 간 사람에게 재회가 되든 안되든 지침으로서 혼란을 줄 것을 생각하면 정말 미안하기도 합니다.
(문서 상담 분석으로는, 상대방이 저를 정말 사랑했었다고 말씀 주셔서 더 그렇습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의 연애 동안 저 또한 상대방의 언행으로 장기간에 걸쳐 상처 입었다는 것 또한 자명한 사실이니까요.


금일 1차 지침 전달 후 두 번째 후기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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