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정유현 상담사님 / 저프 / 15% / 30대 / 초단기연애
미생
2026. 01. 17
안녕하세요 상담사님,
지침 보내고 후기 남기러 왔습니다 ㅎㅎ
실은 온라인으로 만난 사람들 중 1-3개월 정도 만나면서 이렇게 제가 저프레임이 되어 헤어지고 매달리는 경우가 전 연애에서 자주 있었기 때문에, (물론 엄청난 안정형으로 제가 하나도 불안해 하지 않고 사랑받으며 2-4년 사겼던 분들도 있었지만요) 이럴 때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받고자 하는 마음과, 당장 진단 받아야 성이 찰 것 같은 마음, 이 사람이 바뀌어 제게 다시 돌아오면 좋겠다는 마음 등으로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는데요. 솔직히 저도 내가 이 사람을 다시 만나고 싶은게 이해가 안간다 싶었는데, 상담 받으면서 이 사람이 왜 다시 만나면 안되는 유형인지, 연애도 결혼도 추천하지 않는 사람인지 등등을 하나하나 설명해주셔서 생각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상담을 받고 며칠 생각을 해봤더니 이 사람에게 고프레임으로 남기위해서 지침문자를 보내는 게 아니라 정말로, 인간 대 인간으로 제대로 인사하자는 마음으로 혼자 내용도 적어봤지만, 말주변도 없는 제가 글을 잘 쓸리 만무했고 (타고난 약 저프레임..ㅎㅎ) 카운터펀치를 딱히 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까지 들었다가도 지침의 위력을 직접 보고싶기도 해서 지침에서 두 단어 표현을 완화해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저는 전남친들을 절대 카톡 차단하지 않는 성향인데요, 상담때도 말씀드렸다 시피 그냥 차단 목록에 제 전남친들이 모여있는 게 상상만 해도 싫습니다. 제 치부 목록 같아 보이기도 하고 차단하면 차단목록에 항상 저장되어 있다는 뜻이라 그것도 싫어서 카톡 삭제, 연락처 삭제를 하는 편입니다. 번호를 기억하면 어쩔수 없지만요. 어찌됐든 이런 얘기를 말씀드렸더니 차단하는 방식에서 카톡 삭제하는 방식으로 바꿔주셨고 그에 맞는 지침으로 지침을 짜주셨습니다. 지침 중에서 이건 제 방식이랑 맞지 않아요, 이런적이 없어요 라고 말하면 지침도 바꿔 주셨구요. 솔직히 유치해 보이는 부분이 없지않았는데 ㅎㅎㅎ 일단 보냈습니다
사귈때는 3시간 넘게 핸드폰을 보지 않던 상대가, 1시간 정도 게임하고 왔더니 10분 안에 답장을 보냈더라구요. 카톡은 한번 보냈던데, ㅇㅇ이도 좋은사람 곧 만날거라 믿어 라고 와서, 이 부분에서 상대방이 타격을 입었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니면 뭐 제가 다시 온라인으로 사람을 찾는 글을 올렸는데 그 글을 보고 허세인걸 알고 말하는 걸 수도 있구요. 그래도 제가 보기에는 제가 보낸 카운터에서 지지 않기 위해 하는 말로 보였습니다. 한달밖에 알지 못했지만 상대는 허세가 많고 기로 눌리지않고 이기려는 사람이니까요.
카톡은 아직 읽지 않은 상황인데 지침대로 시간을 두고 읽음 표시를 해야하는데 그냥 채팅방을 나가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상하게 상대 답장을 보고 나니까 상대방이 매력이 떨어져 보여요. 분석하기 어렵지만 이상하게 저 답장이 참 별로입니다. 정유현 상담사님께서 친구처럼 편 들어주는 게 아니라 정말로 인생 말아먹고 싶지 않으면 만나면 안된다고 ㅎㅎ 하셔서 더 그런 걸수도 있구요. 제가 아트라상 말고 다른 유튜버분에게도 상담을 받아봤는데 (이 상대방과 그나마 비슷한 유형의 분으로) 그분 말로는 매우 컨트롤 하기 쉬운 상대다, 라고 하셨지만 저와 성향이 극과 극이라 맞지 않고 이런 유형은 본인과 비슷한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어느정도 공감했었는데 그 분 조차 이 사람이 했던 말을 그대로 전달해드리자, 같은 남자로서 걸리는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라면서,,, 이분도 재회를 객관적으로 비추하셨습니다 하하...
아트라상 칼럼을 다 읽고 비슷한 결의 유튜브 채널을 같이 구독하며 읽고있는데, 요즘 전 연애들에서 제게 부족했던 점이 정확히 어떤 부분인지 보이는 상황입니다. 아직 사람 보는 눈이 길러지진 않은 상황이지만, 제가 하지 말아야 했을 행동들과, 이런 상황에선 어떻게 연락의 방식을 바꿔야 하는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이론적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실제로 써먹을 수 있을지는 아직 자신이 없네요 ㅎㅎㅎ 아무튼, 저는 다음 연애도, 다다음 연애도(?) 할 것 같구요, 그때도 조금만 특이한 점이 있어도 아트라상으로 달려올 예정입니다. 30대 후반이 되어서야 연애를 잘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명품백 만큼 아트라상에 돈을 쏟아 붓더라도, 저프레임이라고 하더라도, 지침을 계속 받고 더 발전하고 싶습니다. 다음 상담이 언제가 될 진 모르겠지만, 또 상담 받으러 올게요 ㅎㅎ 그 전까지 더 단단한 미생이 되어서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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