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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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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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 상담사님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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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강희 상담사님 내담자입니다.


- 상담 전


항상 마음에 드는 남자들 중 신뢰감이 높은 남자를 골라 중간 위기 없이 대접 받는 1년 반 이상의 연애들만 꾸준히 해 오던 저는, 객관적 가치도 굉장히 높고 초반 신뢰감도 굉장히 높은 이번 상대와 연애를 시작했지만, 7개월도 안되는 짧은 연애에서 상대의 세 번의 이별 통보, 상대 눈치를 보며 연애 스타일을 맞춰주고 혼자 서운해 하고 불안해 하고 자존심이 굉장히 상하는 연애를 하다 이별 통보를 또 받게 되었고, 상대의 이별 이유는 항상 우린 너무 다르다, 본인이 행복하지 않다는 이기적인 발언과 나만 노력한다는 생각에 억울했으며, 상대가 후회하고 돌아왔으면 하는 마음, 전 연애들과는 다른 패턴의 미해결 과제로 상담 신청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이별 후 며칠 되지 않아 아트라상을 알게 되어 공지사항부터 읽기 시작했고, 객관적인 시각을 위해 연애 타임라인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보다 저의 높은 연애 기준으로 상대방을 괴롭혔고, 상대는 본인만의 꽉 막힌 연애 기준을 들이대며 이별 통보를 일삼았습니다.


칼럼과 후기들을 보며 저신인 걸 확신했고 나름대로 문자 지침도 연구 해 보았지만, 고프인 지 저프인 지 확신이 들지 않고, 저의 문제 확인도 해 볼 겸 이별 후 일주일이 조금 지난 시점에 상담 신청을 하였습니다.


- 상담 후


저는 초고프저신/ 상대에게 객관적 가치 엄청 높음/ 자존심 강함/ 비언어적 모습/ 연애 기준 상당히 높음/ 자기중심적 사고/ 강박 성향/ 재회 확률 70%/ 높지 않은 내프


상대는 연애 센스가 엄청 좋지 않음/ 저보다 낮은 내프


위 키워드를 보면 이번 상대와의 연애가 감이 오시려나요?
제가 상담을 고려할 때와는 확연히 반대되는 저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왜 그렇게 상대에게 서운했는 지 이해 되었습니다.


이강희 상담사님은 연애의 아쉬움, 상대의 심리, 재회를 위한 대처, 관계 유지법을 꼼꼼히 분석 해 주시고, 저의 성향을 잘 파악하시어 제가 걱정하는 부분과 상담을 받으며 의문점이 들 부분까지도 미리 캐치하여 차분하지만 위엄있게 상담을 진행 해 주셨습니다. 정성스럽고 수고스러운 상담에 너무나 감동 받았고, 감사했습니다.


중간중간 당근과 채찍을 주셨는데 채찍을 주실 때마다 마음 편치 않아 하시던데 저에게는 오히려 기분 나쁘지 않고 저의 문제를 확실히 자각할 수 있는 동기부여였습니다. 걱정 않으셨으면 합니다.


상담 글을 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열 번 정도를 읽으면서 저의 연애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쳤고, 이별 통보를 당하고 상대 프레임이 일시적으로 더 높아진거란 생각으로 객관적으로 습득하고 믿어 보려고 했습니다.


상대보다 저의 문제점이 많다는 거에 조금은 억울했습니다.



지침은 저프 짓을 많이 했는데도 저자세가 아닌 고자세 였다는 점, 초고프를 감당하지 못할 저신이라는 점으로 굽히고 들어가는 프레임은 보호하고, 신뢰감은 높히는 장문의 지침을 주셨고, 말투는 평소 저의 말투와 닮아서 문제 없었고, 정말 제가 생각하고 보내는 것처럼 주신 지침을 한 자 한 자 직접 써가며 체화했습니다.


사실 굽히고 들어간다는 거에 자존심 상했지만 관계를 끝내는 내용으로 상대가 타격을 받을 생각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는 1차 문자 지침 전 공백기가 없었기에 바로 SNS 플레이를 시작했고, 이틀동안 상담 글과 블로그 글들을 미친듯이 보며 이틀 후 1차 문자 지침을 전송했습니다. (지침 보내기 전까지 저도 상대도 아무것도 안함)


상대는 타인에게 안좋은 소리 듣기 싫어하고, 사내 연애라 불편한 상황을 싫어 할 것 알아 (제 생각에 개복치) 100% 덕담이 올 거라 예상했고, 지침을 보내기 한 시간 전, 상대는 친구와 약속 (게임인 지, 운동인 지 모르겠음)이 있던 걸로 (상대가 포함 된 친구들 단톡방에서) 확인 되었고, 보낸 후 5분쯤 후 읽고 한시간 뒤에 본인의 잘못, 자존심 발동이 살짝 들어간? 미련 없는 덕담, 연락의 고마움을 카톡 두개로 왔습니다.


지침대로 며칠간 안읽씹을 하고 읽는 거였는데 제가 여기서 상담글을 잘 이해하지 못하여 며칠간 안읽씹을 하고 위로와 걱정 해 주는 (저자세로 보였을까요 ㅜ) 짧은 답장을 보내고 맙니다. 읽씹 당했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져 문자 지침 후 공백기동안 상대 반응과 저의 마음 상태를 다음 후기로 오겠습니다!
제가 글 재주가 없어서 긴 글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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