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 저프저신 / 상담 후기
메롱이2
2025. 06. 30
며칠 전 이별 통보 받은 여자 내담자, 고프였지만 저자세를 보여 저프저신이 된 케이스입니다.
지침을 받고, 보내기 전이지만 마음을 가다듬을 겸 상담 후기를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상담 신청을 한 후 답변 기다리는 시간 동안 이론도 여러 번 읽어보며 칼럼도 봤습니다.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이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인지 하루에도 몇 번씩 염탐도 하게 되고 이대로 영영 끝이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계속 들었던 거 같아요.
분명 어느 정도 숙지했다고 생각했는데.. 지침을 받고 난 뒤 생각이 정말 많아지고 복잡해졌었습니다.
후기도 보고 칼럼들도 보며 어떤 지침을 주실까, 나는 어떤 상황일까, 나름 많이 고민해 봤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1차 지침을 보니 따뜻하면서도 단호한 지침에 당황했어요..
'이걸 보내면 정말 떠나진 않을까?, 내가 아는 상대방은 분명히 떠날 것 같은데.. , 내적프레임이 낮아서 오해할 거 같은데.. , 정말 믿어도 되는 걸까?' 등 별의 별 생각을 다 한 것 같습니다. 휴.. 머리 터지는 줄 알았어요,,
그래도 한편으로 들었던 생각은 '전문가니까 믿어보자, 감정적으로 지배 된 나보다 객관적으로 더 잘 바라봐 주실 거야' 하는 생각과 상담사님께서 해주신 자신있다는 말에 믿어보자는 마음을 단단히 먹으려고 합니다. (이 글을 작성하며 더 굳게 다짐하기 위해서 써요)
이제부터는 제가 얼마나 학습하고 노력하느냐 의지에 달린 것 같아요.
이건 앞으로의 연애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최선을 다해볼게요.
제가 변하지 않으면 이 상담을 받는 의미가 없기도 하니까요.
또, 이 상담을 통해 '상대방을 붙잡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니라 상대방이 나를 잡도록 하는 것'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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