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1차지침 후 공백기중 후기
하쿠나마타타3
2025. 02. 09
태어나 처음 접하게 된 재회심리학이라는 이곳에 발을 들이게 된 건
이별하고 애매하게 구는 전남친의 심리를 도저히 모르겠어서 검색하던 중 이곳을 발견 (재회하라는 운명인가?) 한달내 칼럼, 후기를 읽고 또 읽었는데 그 심리가 이중모션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고민 끝에 일단 스스로 끝맺음을 해놓고 3주정도 지났을 때 마지막이다! 되던 안되던 이것까지만 해보고 그래도 돌아오지 않는다면 접자 생각으로 상담신청을 했습니다.
정유현 상담사님으로 배정되었고 음성상담진행
제 케이스는 고프저신 70% (특수한 상황적 신뢰감도 있고 해서인지 확률이 다른 고프저신님들보다는 낮게 나왔나 봅니다 ㅠㅠ)
사실 상담전엔 환불이면 어쩌지 했는데 사람 욕심이란 .. ㅋㅋ
이중모션이 아주 심했던 지라 한달 내 사랑한다 울고 힘들다 울고 오라면 오는데 만나면 다시 사귀지는 않는다고 사실 여기 아니였음 제가 미쳐버렸을지도 ;; 생에 태어나 처음 이런 이별을 해봅니다.
어쨌든 1차지침은 오랜 설득과 어쨌든 매달림으로 프레임이 떨어졌기에 프레임을 올려주는 구절과 신뢰감을 높여주는 강하지 않은 지침이었습니다.
저는 거부감이 크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이거 말고는 더이상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생각했고 이게 전남친을 다시 만날 수 있는 마지막 제 노력이다 생각하고 상담신청한 거라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연락 안 한지 쫌 되어서 상담 당일 보냈고 다음날 밤 아주 장문의 미련 넘치는 답장을 받았지만 역시나 이중모션이 보이는 답장이었고 그 후 약간의 실수를 좀 해서 에프터2개를 모두 날려먹었죠 ㅋㅋㅋ
아직 공백기가 한달반이나 남은 상황인데 사실 이제부턴 제 몫이라 생각합니다. 1차 에프터메일에서 경우의 수인 모든 지침은 주셨고 연락이 오던 오지 않던 2차지침까지는 에프터메일을 큰 틀로 두고 스스로 해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사실 아직도 인스타스토리만 올리면 대놓고 빠짐없이 보고 미련 넘치는 행동들을 틈틈히 보여 줬어서 인지 나를 잊으면 어쩌지의 불안감은 전혀 없는데 헤어지고 저리 힘들어하고 미련 철철 넘치는데 왜 잡지는 않는 건지 그걸 모르겠네요 그리 이성의 힘이 강한가 ;;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제 옆이 아니라고 하는 사람이라면 놓아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달짜리 재회를 원하지도 않고 다시 제가 아니면 안 된다를 깨닫고 돌아와야지 전 의미 있다 생각하나 봅니다.
돌아오면 좀 다독여주면서 프신 관리 잘해 되도록 데리고 살 생각이지만 (제 전남친은 사실 내프 낮고 저프기질인데 전 그래서 좋았는지도 모르겠네요 지금 안 잡히니 일시적 고프가 되어 화가 나는듯)
전 운동도 주2-3회하고 평일이든 주말이든 나가서 사람 많이 만나고 사진도 틈틈히 찍어 둡니다. 언제 쓸지 모르니? 두 달이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전 최선을 다해 더 예뻐지고 제 생활을 발전시킬 생각이에요. 그러다 전남친보다 더 좋은 사람이 생기면 이 노력이 아깝지 않을 거 같네요.
정유현 상담사님 제가 꼭 후기 남기고 싶었어요 (후기 남기면 재회 된다는 말도 쫌 솔깃?) ㅋㅋㅋ 아직은 전남친을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이 크긴 합니다. 약 기운에 실수 답변을 했다며 2차에프터메일 급하게 쓴 내담자 기억하실까요? 그 실수 덕인지 그 실수를 다시 기회로 살려내 주신 덕인지 제 내프가 괜찮아졌어요~
공백기동안 더는 지침 어기지는 않을 거예요~!
참 ! 쌤 목소리 넘 예쁘시더라구요 목소리 땜에 자꾸 들었다죠 ㅋㅋ 상담에서 제가 한 나쁜 프레임 올리기 지적과 앞으로 연애에서 그러면 안되는 이유, 제 상황이 이래도 그거랑은 별개라며 자존감 높게 가지라시던 응원, 상대방이 절 많이 사랑했다는 확신 (사실 알고는
있었어요 제가 더 많이 사랑받고 있었다는 거 ㅠㅠ) 그래서 제 잘못을 반성하는 시간 돌아보는 시간 잘 갖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에프터를 다 써버려서 다음 진행 상황도 후기에 남길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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