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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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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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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상담 후기 / 저프고신 / 30%

ellikim21

오랜만에 친구 만나서 술 한잔 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상담사님 댓글을 확인했습니다.
제 친구도 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서로 자기 얘기를 앞다투어 꺼냈네요
전 헤어진지 일년이 다 되어간다고 다 잊은 거라며 웃고 떠들었는데
사실 그러지 못하고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환불 권유에 그렇게 놀라지 않았던 건 제 마음도 차분해졌기 때문이었을까요
시간이 오래 지났고 여전히 프레임이 낮다는 점 저도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이 친구랑 연애하기 전에도 몇명의 사람을 만나 왔었는데
이번 연애는 이상하게도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주저하지 않고 상담을 원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재회가 되어도, 혹은 다른 사람을 만나도
또 이렇게 아프게 될까봐 두려운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이번 상담은 같은 사람으로 이강희 상담사님께 문서 상담을 받고
다시 신청한 것이었습니다.
문서 상담이 너무 큰 도움이 되어서 이번 상담에는 꺼내지 못했던 부분들도 진솔하게 적었던 것 같습니다.
확률이 낮아진 게 이런 부분 때문인가 싶어 생각에 잠겨 버리다가도
상담사님의 말씀 덕분에 위로도 받았습니다.
이야기를 꺼내기도 어렵지만
어렵게 꺼낸 말에도 언제나 막연한 말들과 두루뭉실한 해결책에 내프 유지하는게 힘들었는데
상담사님의 포근한 말들과 조언들, 힘들 때마다 다시금 찾아와 읽어보게 됩니다
전문가는 역시 다르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


또한 저에게 고프레임 행동, 자존심 싸움은 추상적인 내용이었는데
머리로는 이해해도 마음이 잘 안 따라주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 성격, 기저에 깔려 있는 무의식 때문이라는 설명을 들으니
이제는 어떤 건지 조금씩 감이 잡혀가는 것 같습니다.
배려라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불필요한 노력이 되어 프레임을 떨어트려 왔다는 걸 알게 되었으니
다음 연애에서는 실수하지 않겠죠?
더 공부해보며 안정적인 프레임 관리를 할 수 있게 되는 날이 기대가 됩니다.


알려주신 대로 차근차근 지침을 따라 보려고 합니다.
대범한 성격도 아니고 단단한 사람도 아니지만
지침 밖의 돌발 행동을 할 만큼 감정적인 시기는 많이 지났기 때문에 걱정은 되지 않습니다.


상담사님이 상담글 마지막에 적어주신 얘기는
메모장에 적어두고 자주 읽어봅니다.
지난 시간동안 괴롭혔던 마음고생이 풀린 것 같습니다.
나는 왜 이 사람에게 사랑받지 못할까,
난 이 사람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데 왜 나는 막대해도 되는 사람이 되었을까
이런 생각에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지침대로 잘 흘러가서
사랑 받을 수 있는 사람이었구나, 소중한 사람이구나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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