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 잠수이별 / 저프저신 / 20~30% / 장거리
눈을감자
2025. 05. 21
키워드:
연상연하
장거리
환불권유
20~30%
상황적 문제
잠수이별
저프저신
상대내프낮음
30대
여자내담자
안녕하세요. 아트라상 내담자 여러분들 그리고 서영쌤. 3월 이맘때쯤 마지막 애프터 답장을 받고 재회포기 선언을 했던 내담자 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연락은 아직 없고 반응이 조금씩 있긴 했습니다. 저는 연락와도 그만 안와도 그만인 상태 입니다.
한동안은 말만 포기선언을 하고 최근 두달동안 갑자기 작은 반응들이 있어서 대혼란을 겪었어요.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불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갑자기 연락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마지막 애프터에 상대가 스스로 후회하고 돌아와야 최상의 시나리오고 혹시나 연락을 하고 싶을때 쓸수 있는 지침도 주셨지만 저는 쓰지 않았어요.
최근에 반응이 살살 있어서 써볼까 생각도 하긴 했지만 접었습니다. 지금도 앞으로도 저는 먼저 연락하는 일은 없을꺼 같아요.
애프터로 보내드렸던 상대가 사업 시작으로 가치상승이 의심된다고 했었는데 오해였습니다. 사업시작은 아니고 전 직장 그대로 다니고 있었어요.
이 사실 알고 상대프레임 바로 떨어지더라구요. 오히려 제 가치가 상승되었습니다. 승진을 했습니다 호호.
재회 포기를 선언을 하고 갑작스러운 상대의 반응에 관리자님께 계속 문의를 남겨서 많이 죄송하네요.. 그래도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최근 두달동안 저에게 투자를 하고자 몸에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어서 수술을 하려고 수술날짜 디데이를 설정해뒀었는데 그게 디데이가 넘어가면서 +로 바뀌었었어요.
그걸 보고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생각했는지 다음날 갑자기 이별노래와 프로필사진을 올려두었던 멀티프로필이 해제되었어요. 처음엔 어라? 좋은 반응인가? 하고 희열을 느꼈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이별노래를 내렸던거라 시간도 좀 흘렀고 그래서 아 정리하려고 하나보다라는 생각에 멘붕이 왔었어요.
그래서 무슨 반응인지 확실히 알고 싶어서 멀프 해제에 대해 관리자님께 메일을 여러번 보냈었죠. 멀프 설정관련 칼럼은 있는데 멀프 해제관련 칼럼은 없었거든요ㅠ 지금은 자존심 발동인가보다 합니다.
상대는 SNS를 안해서 카톡 프사만 관리를 했었고, 저는 SNS에 심심한데 영상이나 올려볼까 하고 하나올렸었는데 너무 못나게 나와서 하루만에 지운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며칠뒤 그 SNS에서 자주 보이더라구요. 우연인가 싶었습니다.
관리자님께 멀프 해제관련 문의 드렸을 때 가능성제시의 가능성도 있다고 하셨던게 생각나더라구요. 상대가 나에게 가능성 제시를 하고 있는건가 싶었어요.
확실히 내프가 낮은 상대라 그런지 확실한 재회의사는 없고 깨작깨작 깐족깐족 거리는거 같았어요.
제가 만들어줬던 것도 그대로 쓰고 있었어요. 지금은 SNS를 옮겨서 안쓰는거 같지만 ㅎㅎ 생각보다 상대는 저와 관련있는 것들이 많이 남아있더라구요.
저랑 친했던 사람들도 상대와 얽히게 되고 제가 좋아하던 춤이나 노래를 어쩔수 없이 자꾸 듣게 되고 뭔가 좀 꼬시더라구요ㅎㅎ
제가 영상 올렸던 SNS는 절대 안한다던 상대가 갑자기 다시 시작한걸 보면 지나가다가 제가 보기를 바래서 이지 않을까 싶네요.(소망적 오류?)
의심했던 여자와도 스캔들이 있었던거 같지만 사귀는거 같은 느낌은 없구요. 그여자 옆모습 보니 저보다 더 못났더라구요. 정면만 이쁨..
주변 여자들이 하는 행동을 보면 누가 봐도 상대한테 하트뿅뿅인데 어떻게 저걸 모르지 싶어요. 아직도 꼴 보기 싫은건 똑같아요. 그냥 다 프레임 낮아보였어요.
그리고 제 내프와 프레임도 올라와서 그런가 상대가 더이상 엄청 잘생겨보이지도 않고 상대한테 잘생겼다 하는 여자들 보면 참.. 내가 저렇게 프레임이 낮았구나 싶더라구요.
상대 내프 올려주려고 내 프레임을 갖다바쳤구나 싶었어요.
이사를 하는거 같은데 혼자사는 자취가 아닌 지인들과 같이 산다는거 보니 새 여자친구가 있는거 같진 않았어요. 여자친구가 있다면 오픈되지 않은 개인 공간이 필요할테니까요.(거의 명탐정 수준...)
저랑 만나면서 저한테 뒷담화했던 여자까지 같이 일을 시작한걸 보니 누구보다 가까웠던 내가 지금은 가장 먼사이가 됐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 좀 씁쓸하긴 할때가 있어요.
그냥 사귀지 말고 친한 누나로 남을껄 그랬나 싶더라구요.
최근 겹지인들도 연락이 좀 왔었습니다. 제 얘기가 나와서 연락 온거같진 않아요.
저는 원래 대체자를 만들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았어요. 이 나이에 이성을 만나고 연애를 하는거 자체가 시간낭비 같고 결혼 자체에 욕심이 없었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대체자 만들기까지는 아니어도 이성들을 많이 만나서 놀고 있습니다. 이성뿐만 아니라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있어요.
제가 친구들한테 자존감이 너무 바닥이라 힘들다.. 라고 하니 친구 한명이 너 자존감 바닥인 사람을 정말 못봤구나? 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어쩌다가 제가 "괜찮아 뭐 얘보단 내가 이뻐" 이러니까 친구가 저게 어딜봐서 자존감 낮은 애냐고 하더라구요. 그말을 들으니 나도 많이 회복했구나 싶었어요.
하지만 한달에 한번 PMS가 우울감으로 오는 저로서는 정말 괴롭습니다.. 무서울정도예요.. 자살충동까지 오는 정도라 그때는 혼자 있으면 안되겠다 싶어요.
전체적으로는 기분도 많이 나아지고 상대 생각도 많이 안나요. 이제 칼럼도 귀찮아지는 상황까지 온거같아요 ㅎㅎ 그래도 업뎃 하실때마다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사실 무한 공백기를 받고 아트라상의 분석을 의심하고 다른데 상담도 받아보려고 했으나 무료진단만 받아보고 바로 포기했습니다.
연락안와도 상관없다는 마인드가 생기니 계속 아트라상을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재회에 대한 생각에 계속 매몰되었으면 아마 여기저기 상담받고 망쳐서 돌아왔겠죠?
잠시나마 의심해서 죄송합니다 ㅜㅜ 서영쌤
상대는 아직 확실한 반응이 나오지 않아서 칼럼에서 처럼 물이 아직 온도가 올라가고 있는중인가보다 합니다. 재회요청이 오거나 하면 고민이 될꺼같아요.
현재 저는 재회할 마음이 아예 0%는 아니지만 이대로 연락이 안와도 상관없겠다 싶어요. 와도 그만 안와도 그만이 맞겠네요.
매일 일어나서 폰을 보는 일도 줄었어요. 전화번호도 지웠고 카톡리스트도 지웠는데 상대는 아직 제가 있더라구요.
그냥 상대가 하는 일들이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고 멀리서 응원해주고 있습니다. 제가 이런마음을 먹기까지 정말 너무 힘든 나날들을 보냈어요.
이런날이 올까 했는데 진짜 오긴 오네요. 상대가 물이 끓고 연락이 온다면 그때 아트라상으로 돌아올꺼같네요. 그동안 건강하시고 지침쓴지 얼마 안되어 괴로워하고 계신 내담자분들 저처럼 이런순간이 올까 싶겠지만 반드시 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반응이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저도 자잘하게 조금씩 반응이 있는걸 보니 지침이 잘 먹히긴 하나보다 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공백기라고 매일 울고 가만히 있고 폰만보고 있으면 제자리예요. 잠시나마 상대 생각을 안할수 있는 내 집중을 뺏을수 있는걸 찾아서 하세요! 잠시나마 다른것에 집중한걸 깨달으면 스스로 대견하기도 해요.
너무 많이 아프지 맙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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