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정유현 상담사님 / 2차 지침 후기 / 50% / 저프고신 / 상황적 신뢰감 프레임 하락
HJJ003
2025. 08. 15
안녕하세요! 유현 상담사님 HJJ입니다ㅎㅎㅎ 오늘은 2차 지침 후기를 들고 왔어요.
다른 내담자 분들은 제 닉네임을 검색해보시면 그 전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을거에요.
헤어진 지 어느덧 한 달 반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별 전 2주 정도의 정리 기간까지 포함하면 거의 두 달이 된 셈인데,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흐른 게 참 신기하네요.
1차 지침은 시간을 갖고난 후인 2주뒤에 보냈는데 상대방이 그날 바로 헤어짐을 고했습니다.
딱히 매달리지 않았고, 대처를 매우 잘했다고 유현 상담사님께서 칭찬해주셨습니다ㅎㅎ
(그날 새벽 모두 저를 언팔, 카톡 프사 내리기가 있었습니다)
2차 지침은 그로부터 3주후에 보냈는데요.
2차 지침의 내용은 제가 생각지도 못했던 내용이라 너무 재밌었습니다.
강력지침이라고 명하진 않으셨지만, 충분히 충격을 줄만한 내용이라
상대방은 저에 대해 무한 상상을 하게 될거라고 하셨어요.
제가 봐도 이건 무조건 미해결과제 늪이다! 싶었던 내용이었습니다.
친구들도 와 이건 신박하긴 하다고 하더라구요ㅋㅋㅋ
2차 지침을 보내고 올차단 (인스타,번호,카톡) 을 하는 것까지가 포함이어서 상대방의 답을 못볼거라 생각했는데
폰으로 했던 차단은 노트북까지는 안되더라구요. 3일 뒤에 노트북을 열었을때 문자로 온 답을 우연히 보게됐는데
2차 지침에 대한 물음과 황당하다라는 매우 짧은 답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올차단을 당했네요. (자존심 발동)
사실 인스타 차단은 진즉 당하긴했습니다.
헤어지고 나서 정확히 2주 후, 제가 다른 분과 놀러간 스토리를 무심코 리포스트했는데 (그 전에는 아무것도 안올림)
그걸 봤는지 안봤는지는 모르겠지만 리포스트를 한 이후, 4~5일 뒤에 절 차단하더라구요.
같이 놀았던 분은 객관적 가치가 높은 사람이고 리포스트한 사진이 뭐랄까...
주변에서 데이트 잘했냐고 물어볼 느낌의 사진이긴해서 너무 노골적이었나 싶긴했습니다.
이 부분은 에프터메일로 더 자세하게 여쭤 볼게요 상담사님!
2차 지침을 보내고 나서 3주가 지난 지금,
그리고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지금은 딱히 드라마틱한 일은 없습니다.
종종 디엠창에 상대와 나눴던 디엠이 있던지라 상대방 프로필을 볼 수 있는데요
차단된 상태라고 뜨던 상대 프로필은 회색 (Instagram 사용자) 로 보여야하는데
종종 원래 프로필 사진과 아이디가 다시보였다가 하는 변화가 반복적으로 보입니다.
이 부분을 검색해보니 저를 차단했다가 -> 차단을 풀었다가 -> 재차단 하는 경우라고도 하네요.
뭐 다른 분들은 그냥 시스템 오류다라고 하시는 분도 있고, 염탐하고 재차단한게 맞다고도 하는데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근데 염탐은 100%하지 않을까 싶어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헤어지고 나서는 연애 기간 동안 불어난 몸무게도 줄이고자 운동도 꾸준히 하고, 다이어트도 열심히 해서 살도 많이 뺐습니다.
사실 저는 연애 기간 동안 제 인생 첫 최대 몸무게를 찍었었는데요.. 사귈때는 더 먹어도 돼 괜찮아! 라고 했었는데
빼고 나서 보니까 아 그때 그말을 왜 믿었지 싶더라구요. 주변에서도 요새 더 보기 좋아졌다고도 하구요.
새로운 모임에 들어가서 여러 사람들도 만나보았는데 반응이 좋더라구요.
그런데 리바나 대체자 찾기는...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나름 새로운 사람을 만나보려고 노력했는데요.
적지 않은 제 나이에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찾는 건 쉽지 않더라구요.
제 눈에 들어오는 사람이 드물기도 한데 나이가 드니 서로 이런저런 게 귀찮아져서인지
정말 어느 한쪽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만남이 이어지거나 설레는 감정이 생기질 않더라구요.
그렇다 보니, 결국 무의미한 팔로우만 늘어가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ㅎㅎ
일적으로도 바쁘게 지냈지만, 제가 하는일이 워낙 불안정하고 아직 자리를 못잡았기 때문일까요?
내프가 그렇게 많이 올라간 것 같진 않습니다 ㅠㅠ 오히려 내프가 낮아졌음 낮아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세상 쉬운 일은 없고 다들 먹고 살기 바쁘지만 제가 한 일에 대해서 보상을 받기 쉽지 않은 분야라 그런지 요즘 축 쳐지네요.
그래서인지 요즘 상대방에 대한 생각이 매일 들긴 합니다.
무척 잘해줬던게 생각나기도 하고, 때로는 빈자리가 크게 느껴집니다.
동시에 상대방이 이별을 통보한 방식과 저를 대하던 태도, 그리고 헤어진 후의 행동들을 생각하면 배신감이 크게 생겨서
이게 재회를 하는게 맞나? 싶은 생각도 강하게 듭니다.
특히나 헤어진 후의 행동 (제가 신경쓰던 사람을 바로 팔로우 한 것) 이 신뢰감과 정을 와장창 떨어트린 것 같아요.
너가 감히 날 저프로 봐? 이런 생각도 들고요. 니가 감히?!
여튼....
유현 상담사님께 여쭤보고 싶은 질문이 너무너무 많은데 에프터메일은 하나 남았고,
아직 3차 지침까지 수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은 기다려보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그 전에 제가 재회를 포기할수도 있겠다 싶어요.
상대방의 상황도 저도 그리 좋진 않아서 다시 재회를 한다해도 다시 이별을 맞이하게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특히나 상대방 반응이 도드라지지 않는 이 상황에서 저도 아직 제 마음을 잘 모르겠습니다.
다음 후기에는 좀 더 드라마틱한 일들이 가득했음 좋겠네요ㅎㅎ
다른 내담자님들도 화이팅하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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