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현 상담사님 상담(지침) 후기입니다!

1차, 2차 유현쌤의 완벽한 지침 덕분에 만남 상황까지 이끌어 갈 수 있었습니다. 이론대로 흘러가는 것을 보니 정말 신기했어요. 그렇지만 지침을 어기고, 만남 상황에 대처를 잘하지 못해 확률이 50%로 떨어졌고, 강력 지침을 받았습니다. 상대의 내프가 낮아 50%라도 남아있는 상태였고, 무한 공백기를 가지며 다시 프레임을 쌓는 중입니다. 어느덧 이별한 지도 반년이 되었고, 실패가 있었던 후라 마음은 많이 내려놓은 상태입니다. 생각하게 되면 상대에게 제때 다 하지 못했던 말과 행동들이 아쉬움으로 남아 화가 나서 깊이 생각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마지막 지침을 보내고서 바로 상대에게 답장이 왔었는데 지금껏 보냈던 모든 지침에 대한 반응은 매우 좋아서 이번 지침도 잘 먹히긴 했구나 싶었습니다. 답장은 나를 위한 거처럼 포장하는 말, 미안하다는 말, 탓하는 말, 지금도 힘들다는 여러 반응을 보였고, 다음 날 아침에 너 때문에 힘든 게 아니다, 넌 앞으로 잘 살기만 하면 되는데 왜 그러냐, 너가 그런 식으로 말해서 마음이 편해진다면 그렇게 생각하라는 마지막 답이 왔습니다. 여전히 날 위해주는 척하는 말을 보고 나니 약간 정이 떨어졌다고 해야 하나 화도 조금 났지만 다음날까지 저렇게 보낸 것은 생각 투자를 많이 한 거라고 믿었고, 프레임이 높은 거라 생각했습니다. 상대는 굉장히 자기방어적인 데다 눈치가 빠르고 책임 회피를 잘해서 쉽지 않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다시 이런 상황이 오니 앞으로 얼마의 시간이 걸려 연락이 올지는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아마 상대 입장에서 이제 연락할 명분이 없어 쉽지 않을 것이고, 매달릴 상황이 아니라면 굳이 연락해서 무시당하기 싫을 것 같아 연락을 못 할 것 같아요. 상담사님도 연락이 온다면 엄청난 용기를 낸 거라고 했으니까요.
처음에 지침을 받았을 땐 지침 내용이 센 거 같더니 시간이 갈수록 저 지침을 어떻게든 합리화해 버리고 그냥 살면 어떡하지, 눈치를 챘나 싶지만 지침은 완벽할 거라 믿고 있어서인지 지금 제 마음은 편안합니다. 이상하게 미화되는 기억보다는 상대가 막대할 때조차 저프레임으로 행동했던 기억들이 떠올라서 슬프기도 했어요. 저는 꾸준히 사람들을 만나려 노력 중이고, 제 삶에도 만족하며 살고 있어서 안정감을 찾은 것 같아요. 아트라상 덕분에 정말 힘들었던 순간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유현쌤! 상담 때마다 시원시원하게 현재 상황과 사실들을 얘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항상 기운빠져있고 멘탈이 나가 있어서 상황 파악도 못 하고 할 말도 제대로 못 했을 텐데 지침과 상담 덕분에 상대한테 쩔쩔매던 제가 한 방 먹일 수 있었다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언제쯤 유현쌤 같은 고프고신의 사람이 될 수 있을지. 제가 많이 변해야 한다는 걸 느끼고 있어요. 이번 지침 이후 재회의 상황이 온다면 그땐 지침과 이론대로 잘 수행하고 오겠습니다. 그동안 칼럼 공부하고, 내프를 다져 더 멋진 사람이 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