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연애에 환승까지 당했지만 1년만에 연락이!!!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9월 초에 하민쌤께 상담을 받았던 내담자입니다.


4개월 정도의 단기 연애였으며, 저의 저신뢰감으로 인해 상대가 전여친한테 환승하여 헤어진 케이스였습니다.


무려 '전'여친한테 환승한 상대가 미워 재회가 아닌 복수를 목적으로 하민쌤께 상담을 받았습니다.
(상담을 기다리는 동안 눈에서 불이 활활 타올라 고구마도 구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고 마음이 아파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민쌤은 저의 사연글을 읽으시고는 상대를 정확하게 분석해주셨고, 엄청난 미해결과제가 들어간 지침문자를 만들어주셨습니다.


하민쌤이 주신 지침문자를 읽자마자 '이거다. 넌 이제 뒤졌다!'라고 생각하며 통쾌했었습니다.
상대에게 지침문자를 보내자마자 바로 미해결과제를 묻는 답장이 왔으나 저는 읽지 않았습니다.
그 후로 저는 카카오톡과 SNS는 전부 차단 당했었고, 저는 새로운 남자친구도 만나면서 그럭저럭 지냈었네요.


겹지인이 많아서 상대에 대한 소식이 들리면 '그렇구나~ 아직까지 전여친이랑 잘 지내는구나~' 라고 생각했고,
가끔 상대가 생각나면 생각나는 대로 그렇게 지냈던 것 같습니다.


하민쌤은 짧으면 6개월, 길면 1~2년안에 상대에게서 연락이 올 수도 있다고 말씀해 주셨었는데요,
복수가 먹혔는가 어쨌는지가 궁금하긴 했으나 차단을 풀었다 다시 저를 차단하는 상대를 보면서 '제대로 먹혀 들어갔구나 ㅋㅋ 전여친이랑 사귀면서도 내가 생각나는구나' 라고 생각하며 지냈습니다.


그러다 지난 8월, 상대와 헤어진지 1년 만에 상대에게서 카톡이 왔습니다.
새벽에 뜬금없이 'OO식당 왔었냐며 작년일은 미안했다'고 사과하는 짧은 연락이었습니다.
오래 전 일이지만 상대가 고민하다 용기 내어 연락 했을 거란 생각에 용기내서 사과해줘서 고맙다는 답장을 보냈습니다.
그 후로 상대한테 전화 걸어도 되겠냐는 답장을 받았고 전화도 왔었지만 저는 상대의 사과를 받아주었으니 할 만큼 했다는 생각에 더이상 연락을 받지 않았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연애기간 동안 상대는 저에게 최선을 다했으나 저의 저프 짓으로 인해 환승 당한 케이스라 상대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습니다.
상대가 무려 1년 동안 미해결 과제로 힘들었을 거란 생각을 하니 '내가 좀 과했나' 싶기도 하고요..
이제 와서 드는 이기적인 생각이지만 상대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8월 말에 연락 받자마자 후기 남겨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제가 사업을 하느라 이래저래 바빠서 이제서야 후기 남기네요!
오랜만에 아트라상에 방문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ㅎㅎ 재회에 대한 것 말고도 삶의 방향성을 알려준 아트라상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