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저프고신 / 30% / 1차 지침 전 / 하서영 상담사님
해수달
2025. 06. 26
기록하려는 글이자, 상담 후기이기도 합니다.
우선... 아마 이런 분들이 없지는 않으시겠지만, 사귄 기간이 너무 짧고, 그에 비해 공백이 조금 길어져 버린 케이스입니다.
게다가 저프고신의 케이스로 가히 절망적..!
하서영 상담사님께서는 저에게 재회 확률이 30% 정도라며 환불을 권유 드린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도 상황이 영 좋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고, 한 번 마음에 둔 상대를 쉽게 포기하기는 싫었습니다.
그래서 상담 진행을 요청드렸습니다.
우선, 진단부터 해주셨습니다. 저는 나름 이론 공부들을 해왔고, 이런저런 글들을 읽어보고, 상황을 정리해보며 이별의 원인이나
상대의 소구점 등을 파악해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과는 다른 부분들을 짚어주셨었습니다. 저는 신뢰도의 하락이 이슈인 줄 알았는데, 저프고신이라는 진단을
내려주셨습니다. 제 사연을 하나씩 짚어주시면서 이야기하시는데, 맞더라구요...
그러면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져야 가능성이 올라갈 지를 안내해주셨습니다.
다행히, 저는 이론파이기에 헤어지고 얼마 안 되어서부터 스스로를 가꾸고, 프레임 높이기에 열중이었습니다.
스스로를 사랑하려 했고, 운동이나 취미 생활을 통해 외관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자신감도 높이는 중이었습니다.
상담사님께서도 이런 방향은 긍정적이라고 해주셨지만, 저의 어떤 날티(?)를 지적해주셨습니다.
저는 안정적이고, 담담하고, 다정한 성격이지만, 그에 반해 날티가 부족해서 좀 재미없고, 매력이 없을 수 있습니다.
저의 전성기가 오려면 한참 남았다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상담사님 말씀대로 전성기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성과 대화하면서 그런 방법들을 익혀가는 방법과 상담사님이 구체적으로 어떤 자세나 말투 등이 있는지도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생각보다 금방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트라상의 칼럼과 같은 맥락이면서도 사람의 말로 직접 들으니 이해도 잘되고, 안정되는 느낌입니다.
덕분에 낮은 확률이라는 바탕에서도 한 번 해보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1차 지침 실행 전이기는 합니다!
상담을 조금 늦게 신청한 편이기는 한데, 다행히 스스로 진행해 온 방향이 아주 틀리지는 않아서 금방 실행에 옮길 계획입니다.
솔직히 상담사님은 재회를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으신다고 하셨지만, 좋은 걸 어떡하겠습니까 ㅎㅎ
아무쪼록 낮은 확률임에도 잘 대응해주시고, 좋은 말씀 남겨주신 상담사님 감사합니다.
꼭, 재회 성공하고, 잘 유지해서 상담사님에게 보람찬 내담자였다라고 기억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그 외에도 대화 자체가 즐거워서 좋았습니다!
지침과 가이드 따라보고 후기 다시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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