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저프, 확률 60/ 동거 중 파혼 1차 지침 후
하뎐
2026. 04. 19
선생님, 안녕하세요! 기억하실런지 모르겠지만 기억하신다면 저 후기도 빠르죠 ㅎ ㅎ..?
상대방이 제 가족을 본지 얼마 되지 않아 이별을 통보 받았던 내담자입니다. 이미 동거한지도 1년이 훌쩍 넘었구요, 내년 식장도 예약했죠. 저는 그냥 황당하고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어요. 굉장히 절절하게 붙잡아서 저프입니다 ^_^..
헤어지고 2주 뒤인, 지난 화요일에 선생님과 상담 후 마음이 괜찮아졌어요. 선생님이 보내주신 지침 전까지 절대 상대방에게 말 걸지 말자, 싶었는데 목요일에 불가피하게 상대방에게 부탁할 일이 있어서 말을 잠깐 걸었네요 ㅜ 이 부탁마저 제 스스로를 더 저프로 만들진 않았겠죠...
그러고서 목요일 저녁에 본가로 내려갔다가 주말에 데이트 사진 느낌으로 프로필도 바꾸고 지침도 토씨 하나 바꾸지 않고 상대방에게 그대로 전송했어요.
상대방은 덤덤하게 반응하더라고요, 말해줘서 고맙다 참고로 본인이 어떤 사정으로 언제까지 집을 비우니 짐 정리 편하게 해라, 라고요.
미련 없어 보이는 상대방 모습에 순간 미친듯이 흔들렸다가 아무 반응 안 하고 뒀어요.
그렇게 일요일인 오늘 본가에서, 동거하는 집으로 돌아왔는데 원래 벽에 붙어있던 함께 찍은 사진들을 모조리 뜯어버렸더라구요. 예약했던 식장도 오늘 취소하고요.
제가 보낸 지침이, 상대방의 감정 정리에 불을 지폈다는 생각에 1-2시간 싱숭생숭하다가 후기 적어요. 글로 적으면 감정이 조금이라도 더 정리가 될까 싶어서요.
이제 남은 지침대로 지내려구요. 최대한 서로 마주치지 않도록 하라 하셨는데, 상대방 사정으로 자연스레 마주칠 일이 줄었네요 ㅎ...
선생님과 통화한 거 듣고 또 듣고, 칼럼들 읽고 또 읽으면서 마음을 다잡아봅니다.
여담이지만, 하서영 상담사님과 전화했던 시간이 너무 너무 좋았어요. 조금만 더 붙잡고 전화 하고 싶은 마음을 겨우 눌렀습니다, 전혀 티가 안 났겠지만요 ㅎ ㅎ
시간이 흐르고, 좋은 소식이 있다면 다시 올게요.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가득 담아! 후기 남깁니다.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