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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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지침(가능성제시)후 공백기를 보내며

이사벨라파크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3월 말 만 17개월을 교제했던 전 연인으로부터 카톡 이별 통보를 받고 5월 7일 한서진 상담사님에게 음성 상담을 받았던 (초)고프(초)저신 - 상담사님은 모태 고프레임에 '여전사' 타입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셨습니다) , 재회확률 약 75%-80% 의 30대 초반 여성 내담자입니다.


1차지침의 답장은 딱히 붙잡는 내용은 아니었으나 3줄 이상 되는 장문의 덕담이었기에 저는 뭐라고 할지 고심하다 3일 정도 후 읽씹했습니다. 본인도 상대방도 특별히 SNS를 하는 타입이 아니다보니 지침대로 카톡 프사,배사 그리고 프뮤 정도만 꾸준히 관리했습니다.


선연락은커녕 내내 쥐 죽은 듯 고요하던 제 전 연인은 1차지침에 대한 공백기가 끝나기 며칠 전 돌연 타인이 찍어준 듯한 전신 사진으로 카톡 프사를 변경하더군요. 교제할 때 제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줬던 엽서 사진으로 쭉 해뒀던 것을 무려 1년 반만에 말입니다. 1차지침이 정확히 들어간 듯 한데 변경된 프사 속 그가 신고 있는 운동화는 상대의 올해 생일에 제가 선물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7월 중순 , 1차 애프터메일을 통해 상담사님으로부터 2차지침을 받았습니다. 가능성 제시를 하는 내용이었는데 - 솔직히 멘탈 약한 상대방으로부터 선연락이 와 재회하는 것이 미래를 생각했을 때 최선이라는 상담사님의 코멘트에 전 약 2주 반의 공백기를 더 보낸 뒤 7월 30일 2차지침을 전송했습니다.


1차지침의 반응을 봤을 때 이번에도 당연히 어떤 식으로든 답장이 오겠거니 했으나 하루 뒤 읽씹하더군요.


그 이후로 6주가 지난 현재 - 상대에겐 선연락 포함 어떠한 눈에 띄는 변화도 없습니다. 분명 물이 끓고 있겠거니 생각은 하는 중인데 확실한 반응이 없으니 이따금 현타(?)가 오긴 합니다.


이별한 지 5개월 반 가량이 지났고 장기전 루트가 될 것 같습니다. 한번 칼을 빼든 이상 끝까지 해 보자는 쪽으로 생각을 굳혔고 며칠 뒤 상담사님에게 마지막 애프터메일을 보낼 예정입니다. 필요하다면 2차 상담까지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제대로 된 대체자는 아직 구하지 못했으나 계속해서 열심히 탐색 중이고 제 내프 다스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지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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