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 고프저신 / 1차 지침 후 공백기 / 70-80%
에코코
2025. 03. 31
서영 상담사님! 저 힘내서 후기 쓰러 왔어요!
저는 두번째 상담을 받은 서영쌤이 또프저신이라구 한 내담자입니다. 너무 운 좋게도 서영 상담사님을 또 뵙게 되어 제가 표현은 크게 못했지만.. 감사하고 속으로 울컥해서 혼났습니다..
전화 끊으면서 저번 상담때도 울었던거 기억해주시며 언급 해주시는데 통화 내내 태연한 척 했지만 제 마음을 온전히 느껴주신 것 같아 상담이 끝난 후 다 내려놓고 한참을 울었던 것 같아요.. 어떤 말씀을 해주셔도 말씀 하나하나 진심으로 다 감사드립니다. 저를 위한 말씀이라는걸 너무 잘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아트라상 내담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더 빨리 찾아오지 못했어요.. 워낙 정신적으로 많이 무너져있던 상태여서 이대로 지쳐서 내 마음도 이렇게 서서히 끝나겠지 했는데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해요
진짜 끝을 마주하고보니 만날때 그렇게 힘들었는데 끝나니까 더 힘든 것 같고.. 그러니 헤어질 위기가 느껴지시거나 눈에 보이시면 다 멈추시고 한발짝 물러나 상담 받으면서 관계를 바라볼 시간을 가지시는게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번 상담때는 정말 사랑 많이 받았다고 해주셨는데 이번 상대는 추천해주지 않으셨어요. 조금은 예상했으면서도 제가 오히려 상대의 좋은 점을 놓치고 있었던 점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한편으로 있었거든요. 미래까지 진지하게 생각했던 사람인만큼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저번에도 이번에도 남자 보는 눈 높이시라구 하셨어요 히히.. 그만큼 전 더 멋지고 좋은 남자를 만날 수 있다는 말씀이신거죠!
그럼에도 저의 아쉬움과 서로 노력한 시간들, 마지막으로 더 노력해보고 싶은, 더욱 긍정적으로 저희 관계가 발전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재회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확실한건 제가 상대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하지가 않았거든요 정말 저 말썽쟁이 맞나봐요 ,,
제가 상대방에게 신뢰가 많이 떨어져있던 상황이였어서 항상 불안함을 많이 가지고 있었고, 마지막까지도 제가 헤어짐을 고했습니다. (잦은 이별 통보로 인한 저신뢰도 + 나쁜 프레임 올리기)
상대의 예상치 못한 반응에 직접적인 매달림은 없었지만 이중모션, 미련 남은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습니다. (이게 거의 매달림의 종류에 속하는..) 그리고 이별을 받아들인 상대도 저의 모습에 이중모션을 많이 비췄구요.
안되겠다 싶어서 아트라상 찾아왔어요. 좀 더 빨리 왔어야했는데 라는 아쉬움이 있지만 더 매달리고 안와서 한편으로는 다행이에요
아트라상 칼럼이나 후기들 보시면 많이 보셨을거에요 “가만히 있어라. 그리고 최대한 빨리 아트라상 찾으세요” 라는 문장들 ,, ㅠㅠ 그때 상황에는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1차 지침 후 반응은 바로 왔어요. (지침의 힘은 진짜 ... 어떻게 이렇게 상대방의 마음을 하나하나 다 건들여주시는지 지침 아니였으면 상황이 더 악화되었을거라는건 장담합니다)
반응이 에프터를 써야하나 말아야하나 헷갈리는 반응이라 몇일 고민하다가 썼는데 쌤이 너무 좋은 반응이라구 카운터 지침을 주셨어요. 후에 반응도 바로 왔지만 대응할 반응이 아니였어서 이후 공백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공백기가 너무 더 힘들어요.. 상대의 이중모션의 모습과 함께 이제 우리 곧 다시 만날 수 있겠지 라는 소망적 오류때문인지.. 제가 여기서 조금만 먼저 다가가면 꼭 될 것만 같고ㅠㅠ 어떠한 반응이였어도 힘들었겠지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구요
하루 잘 지내다가도 잠들기 전에 너무 보고싶고 연락하고싶고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네요..
현재 공백기를 보내고 계시는 많은 내담자들이 그러시겠죠??
저희 관계에서 어차피 한번은 다가 올 이별이였다고 생각해요. 이런 시간이 너무 필요했다고도 생각합니다.. 근데 이 시간들이 너무 시리고 아프네요,, 다시 만나는 날, 서로의 상처는 아물고, 더 건강해진 모습으로 만나고싶어요.
이 후기 쓰고, 나 이때 또 이렇게 아팠지 하면서 이때의 저를 다시 한번 안아주며 여유있는 마음으로 보는 날이 곧 올거라고 저는 믿어요. 왜냐하면 저는 지침도 잘 지킬거고, 이 기간동안 저를 위한 시간들을 가져나갈거거든요.
그래야 정말 재회도 다가와요.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건 저번 상담때 쌤이 주신 지침, 공백기는 무조건 지켰어요. 만남때 행동 지침이 조금 삐그덕거렸지만 재회도 성공했었습니다. 재이별 후 그분은 아직까지도 연락이 옵니다.
지금 마음으로는 대체자 만나는게 어려울 것 같긴한데 열린 마음으로 노력할겁니다. 절 사랑할 남자들은 많으니까요!
그런데 이런 마음 가졌다가도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도 부정 못하겠어요ㅠㅠ 자신있다가도 무너지고 그래요 이럴때마다 계속 칼럼 보구 후기 보면서 마음 다잡구 있어요. 그러니 이 글을 보시고 계실 내담자분들도 혹여나 흔들리고 계셨더라면 이 글이 잠시라도 마음을 잡아줄 수 있었던 글이 되었으면 합니다..!
p.s 서영 상담사님, 항상 건강하시구 행복하셔야 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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