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재회 상담 후기

베스트 후기

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 상담사님 애프터 상담 후기

산타님



우선 아직도 마음이 무너지고 아파서 저의 이별상황이나 다른 분들을 위해 상담사님의 진단을 쓸 용기가 없어 후기형식으로만 남깁니다. 제 내프가 조금이라도 더 안정이 되면 그때 담담히 감사의 말씀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재작년에 처음으로 상담을 받고 정말 가슴이 찢어지도록 아팠는데 지금은 기억이 안 납니다. 그 사람과 어떻게 이별했는지 기억이 나고 진단도 기억이 나고 너무너무 힘든 시간이었다는 걸 인지하고 있지만, 그 사람을 초고평가했던 때가 아득하네요. 다신 사랑할 수 없을 거 같았고 난 결혼도 빨리 못하는 실패자 같았는데 이 곳을 통해 잘 이겨냈었어요.


그렇게 저는 지금 상담 받은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못할 줄 알았던 사랑을 하고 어리석은 마음과 판단으로 이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분석상담으로 다시 강희쌤을 만나게 되었을 때 저는 눈 앞의 과업들로 슬픔과 이별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었어요. 마음이 괴로웠고 혼자 자존심 발동도 있었으며 당장 해야 할 것들에 집중하느라 마음에서 인정 자체를 못한 거죠. 만나야 했고 잘 행동해야 했고 지침을 보내야 했고 읽지 말아야 했고 읽어야 했고 등등


주변사람들을 통해 위로를 받고 단번에 이겨낸 어제의 나는 오늘 아침 눈 뜬 나에게 처참히 배신당하게 됩니다. 모든 내담자가 겪는 그 고통을 며칠 몇주 반복하며 정신이 나갈 거 같더라구요. 일은 잘 하고 있구요, 식욕이 아예 없지 않는 이상 밥도 잘 먹고 사람들도 잘 만나고 있는데, 지금 정확한 느낌은 ' 내 삶의 주체가 내가 아니다 ' 입니다.


내 몸뚱이는 오늘도 잘 살아가는데 내 정신은 이미 그 사람이 없으면 가치가 없다고 느끼는 이 괴리감이 저를 파먹고 있었고 그렇게 애프터 상담을 신청하게 돼요.
처음에는 편지형식의 후기였다가, 내프잡기용이었는데 의미부여를 하게 되는 일이 있어 바로 상담글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중간중간 괴로움이 한계치를 찍을 때 그 심경 그대로 수정하고 또 추가하고 완성시킨 후 상담 완료된 글을 읽어보았어요.


모든 글이 감사하고 또 감사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저는 ' 제가 그를 당장 만나고 싶어서 만난다고 해도 내 마음은 편해지지 않는다 ' 였습니다. 공백기를 무시하고 재회를 포기해서라도 당장 그 사람을 만나고 싶은 이 어마무시한 판단에서 현실로 회기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상수가 아니라 변수인 그 사람을 내 생에서 다시 없을 왕자님이라고 믿고 싶나봐요. 다른 분들의 후기에도 그렇고 강희쌤도 그는 그냥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이라고 말해주셨는데 알긴 압니다. 근데 그냥 조금만 정신줄을 놓으면, 난 지금 결혼이 하고 싶은데 왜 내 옆엔 아무도 없지? 이렇게 시작해서 단 몇 초만에 자기파괴적 생각에 닿고, 그렇게 그를 또 백마탄 왕자님으로 만듭니다. 제 세상에서 그의 직업은 너무 많네요 ㅎㅎ



공백기 잘 수행하고, 그냥 날려보내는 시간이 아니라 다음 사랑에선 후회없이 온전히 저일 수 있게 마음 잘 다지겠습니다. 지금 당장은 그와의 재회를 위한 공백기를 보내고 있어요. 쌤 마음 아프시겠지만. 일단 행동은 말씀하신대로 수행해볼게요. 몸이 정신을 토닥이며 개조시켜주길 ㅎㅎ 또 봬요 강희쌤!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scroll-upscroll-down
채팅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