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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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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상담 후기/하서영상담사님/저프고신/연애성공(시작)

노란메모

안녕하세요 상담사님? ㅎㅎ


1차 애프터메일 사용 전 짝사랑 상대방과의 만남후기 글 남겨드립니다. 하루동안 있었던 구체적 사항은 애프터메일로 전송 드리겠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사귀게 됐습니다. 사실 사귀게 되었다는 게 명확히 상담사님의 지침을 100% 따른 것이 아니라는 반증이기 때문에 죄송한 마음이 연애를 시작해서 기쁜 마음보다 더 큽니다. 죄송합니다,,


마냥 좋은 기분과 상황은 아닙니다. 상대방의 성향문제 + 프레임을 좀 더 끌어올리고 사귐을 결정한 것이 아닌 상황이기 때문에


상대방 눈에서 하트뿅뿅 나오며 사귐을 시작한 상황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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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내용 중 핵심이라 생각하는 내용을 중점으로 후기내용으로 삽입하겠습니다.


(마지막 술자리중)


상대방의 말도 안되는 논리를 제가 그냥 존중하겠다며 제 스탠스를 애매하게 한 부분이 있습니다. 어쩌면 명확히 지적해야 하는 부분을 제가 그냥 어중이떠중이 넘겼습니다. 상대방을 존중하는 듯 보이면서 영향 받지 않는 모습을 보여야 하나? vs 썸 관계에서 지적하면 안된다 라는 말씀 두가지 생각이 충돌하였다가 상담사님의 말씀을 다시 떠올리고 전자의 스탠스를 취했는데 잘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이 상황이 명확히 채찍을 때려야 하는 상황이었는가 싶기도 합니다.


남사친, 여사친에 관련된 내용인데 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상대방이 본인은 '난 남사친과 단둘이 만나도 되는데 내가 만나는 상대방은 여자와 단둘이 보는 것 조차 안된다.'라는 미친 뻔뻔함으로 자기 이성관을 말했습니다. 너무 당당하게 내로남불하는 모습을 보여 순간 뇌정지가 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웃으며 내로남불 아니냐 ㅎㅎ 하며 난 그러면 못 만난다 했더니 살짝 분위기가 가라앉았습니다. 그 다음 제가 먼저 '생각해보면 네가 남사친이랑 만나도 상관 없을 것 같다, 어차피 설령 네가 그 남사친들이랑 헛짓거리를 해도 네가 결국 좋아하는 건 나일테니까.'


그리고 또 이어서 '오케이, 뻔뻔하지만 그렇게 해라. 네가 남사친 만나는 건 되고 내가 안 되는 거? 맞춰주겠다 다만 스스로 후회할 짓 했을 때 난 얄짤없을 것이다.' 하면서 고자세를 유지를 나름 하긴 했습니다.


이후 대화를 이어가면서 상대방이 제게 저의 스탠스를 명확히 하길 바란다 하여 저는 조금 더 지켜보고 싶다 하였고, 상대방이 오늘을 넘기면 별로일 거 같다/나는 명확하게 말하는 게 좋다 하여 담담하게 호감이 있다는 제 감정을 전달하였고 상대방은 본인이 물어봐 놓고 본인이 잘 모르겠다는 말을 합니다; 프레임 부족 혹은 이중모션 상태라고 생각했습니다.


긍정적 신호도 있었습니다. 상대방이 대놓고 내가 이렇게 말하는 게 플러팅이다라고 하며, 나는 이제까지 남자 만나면서 내가 하는 말들이 대놓고 플러팅이라고 말한 게 처음이다 모르겠냐? 라는 말을 하였고, 더하여 사실 그 때 본인이 한번 내담자에게 선톡했던 게 나한테는 플러팅 맞았다라고 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

(내담자 집 이동)

저의 집에서 정말 간단한 2차 술자리를 하고(거의 물컵 한잔 수준, 하이볼 좋아한다고 해서 타주겠다고 하고 데려갔습니다)


상대방이 저의 스탠스에 따라가겠다는 간접적 의사를 표명하여 프레임을 더 끌어올리고 연애 시작을 공표하는 게 더 이상적이었을 거란 생각을 했지만, 이 상황 자체에서는 제가 명확히 호감을 표현하고 사귐을 먼저 뱉는 게 나을 거 같아서 고백을 했습니다.(이전 저희 집에 이동하면서 상대방의 스킨십이 약소하게 있었습니다.)


고백과정은 소파에 나란히 앉아서 서로의 마음에 대해 말하다가(내담자는 신중한 스탠드+호감이 있다, 상대방은 잘 모르겠다 안사귀면 나랑 손절할거냐 스탠스) 상대방에게 상대방 손을 달라 해서 침묵을 유지하며 상대방 손을 살짝 잡아 바라보고 있었는데 상대방이 제 손을 먼저 덥석 잡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네가 명확함을 바라는 것 같아서 지금 말한다, 지금은 내가 진중하게 여타 다른 생각들을 말하는 것보다 기다 아니다 좋아한다 말하는 게 적절한 것 같아 말한다, 좋아한다, 그러니 만나보자, 너도 그러한 마음이라면 이 잡고 있는 손을 더 꽉 잡아줘라, 뭐가 되었든 네가 이 손을 꽉 잡는다면 나는 이 순간을 후회하지 않게 해줄 것이고 자신이 있다, 다만 네가 이 손을 놓아도 나는 그대로도 존중하겠다.’ 하여 상대방이 제 손을 꽉 잡아 주었고 그렇게 사귐이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좀 더 상황을 끌어올리고 싶어서 하루 자고 가라고 했지만 상대방은 집은 본인의 집에서 자야만 하는 게 있다면서 선을 그었습니다. 부담주지 않기 위해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고, 거리로 나가 택시를 타는 상대방의 모습을 배웅해주고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사귐을 시작했다만 상대방은 실질적으로 아직 이중모션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택시를 기다리는 그 잠깐 동안 아주 흔드는 말들을 툭툭 던지더군요.


‘근데 우리 사귀는거야?’ ‘아 우리 사귀는거구나~ 몰랐네’ 등등


옛날 같았으면 아니 왜 이래 하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줬겠지만, 프신관리 이론으로 무장한 저는 그냥 영향 받지 않았습니다. 아 그래.. 애매하게 해봐라 뭔 짓을 하던 연애는 일단 시작되었는데 그 이후에 스스로 프신관리만 잘하면 안정상태의 연애로 발전하는 건 시간문제니까란 생각이었습니다.


애프터메일에서 제 질문들을 남겨드리겠지만.. 지금은 이상적인 연애의 시작은 아니라고 생각과 동시에


택시 타기 전 상대방에게 물어봤을 때 알고 보니 상대방은 가장 오래 만난게 3개월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또한 자기는 항상 본인의 일이 1순위였는데 그런 것을 이해 받지 못했다 라는 것을 얘기했었습니다. 반대로 이해 받더라도 상대방이 뜨뜻미지근해서 오래가지 못했던 때도 있었다고 했습니다.


전형적인 연애고자에 그 미숙함에서 오는 상대방의 프레임에 저뿐만이 아니라 그녀의 다른 남자들도 정신을 못 차린 것 같습니다. 아마 이제 제가 상대방이 만나왔던 남자들 중에 가장 다른 남자가 되겠죠.(이 말 또한 상대방에게 대놓고 했습니다)


그리고 위에 언급 드렸던 내로남불의 가치관(너무 당당히 말하는; ㅋㅋㅋ) 때문에 상담사님께 평가를 받지 않아도 가치가 완벽한 여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개인의 객관적 가치를 떠나 연애지능이 그리 높지 않은 것 같다는 제 사견입니다.) 그럼에도 원영적 사고를 한다면 제 사람으로 완전 만들었을 때 그녀의 기준을 깨버릴 수 있겠지란 생각도 동시에 들지만요.


하루 중 핵심적인 부분에 대해서만 후기로 기술을 하였고, 아마 애프터 메일에서 핵심으로 드리는 질문의 맥락은 연애유지방법과 나아가야 할 건강한 방향성 혹은 만날만한 가치의 여자인가에 대한 평가이겠습니다.


지금 여자친구를 사귀었다라는 거보다 상담사님의 피드백이 더 설레는 건 제가 정상이 아닌 거겠죠? ㅋㅋ

애프터 후 애프터 후기로 또 만나 뵙겠습니다! 마치 마블 히어로 군단과 타노스의 전장에서 닥터스트레인지가 찾은 유일한 경우의 수를 상담사님이 알려주셨고 저는 그걸 수행한 주인공이란 망상이 문득 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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