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선 2년간 저프레임 고신뢰 진단을 받은 케이스예요!
사실 저는 남자가 저를 사랑한 적이 없다고 생각해 환불까지 생각했고..
사실 제 케이스가 부끄러워 사연도 정말 짧게. 간략하게만 작성했지만 상담사님께서 잘 파악해주셔서 상담 받았어요.


1차지침 보내기 전, 상담사님과 상담이후 이틀만에 떠보는듯한 문자 한통이 전남친에게 와서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지침 보내기도 전인데 싶어 애프터 메일을 써야 하나 하다가
다시 상담사님 댓글을 읽어보며 마음을 다 잡았고. 솔직히
후기나 사례 중 지침을 어기는 케이스들을 종종 봤는데
저도 처음엔. 더 강하게 말해도 되나요?하던 호기는 온데간데 없고
전남친 문자 한통에 답장을 할까 말까, 지침을 보내지 말까 온갖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일단은 시키는 대로 하고자 다음날 낮에 1차 지침을 보내고
지침대로 하였습니다.


오늘이 이틀차 인데요.
상담사님의 말씀을 다시 곱씹으면서 마음을 다잡고
칼럼이나 후기들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대체자를 열심히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지금 뭐하나 싶은
현타가 오지만, 그래도 고프레임을 연습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사실 지금이 헤어짐이 아닌 언젠가 재회할거란 소망이
오히려 지금 이별의 순간을 더 잘 보내게 해주는 것 같아요.
하지만 불현듯 떠오르는 불안과 옛 정은 어쩔 수 없나 봐요ㅎㅎ
시간이 좀 더 흐르면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