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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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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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 상담사님 두번째 재회 후기

sskides

안녕하세요. 내프관리 100등 마고예요.
이강희 상담사님 저 재회했어요.
아직 제겐 "재회 지반 굳히기"라는 큰 과제가 남아있지만, 이강희 상담사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어서 이르지만 후기를 씁니다.

먼저 제 케이스를 설명하자면, 중간에 헤어져 있던 기간이 있긴 했지만
3년이 넘는 장기 연애, 고프초저신, 잦은 헤붙, 내프 바닥, 몹쓸 프레임병에 걸려 채찍만 무한히 때리며 상대를 괴롭히고 지치게 만든 내담자입니다.
(제 이전 후기 보시면 아트라상 내담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강희 상담사님께서 이번에도 이렇게 재회를 제게 안겨주셨네요.
저 혼자였다면 절대로 절대로 재회는 불가능할 만큼 이미 장기간 제 신뢰감은 박살이 나 있는 상태였고, 그것도 모자라 상황을 막장으로 만든 것도 저였기에 정말 그 당시에는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을 만큼 마음을 비우며 거의 자포자기 수준이었어요.
하지만 사람 마음이라는 게 참 어렵고도 복잡해요. 실낱같은 그 미련이라는 아이가 제 마음 한켠에서는 자리하고 있었달까요?

마지막 헤어짐을 제가 먼저 고하고 무슨 자만이었던 건지
예전에 받아두고 쓰지도 않은 채 쳐박아둔 타사 지침을 그에게 보내며 제 손으로 관계를 박살 냈습니다.
프레임 초기화까지 될 법한 그런 막장 지침이었거든요.
아차,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후회를 해봐도 다시 되돌릴 수도 없는 상황, 생각나는 사람은 오직 이강희 상담사님. 전 급히 에프터를 했고, 확률 자체는 많이 희박해졌으나 일단 급한 불을 끌 수 있는 지침과 가이드라인을 주셨습니다.
(저처럼 타사 지침 함부로 쓰시면 절대 절대 안 됩니다.)

당시 제가 무언가를 더 해볼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기에 전 지침을 복붙해서 바로 보냈고, 다행히도 그의 답장을 받았습니다.
사실 그의 입장에서 자존심 발동이 격하게 있어야 맞을 법한 상황임에도 순하디순한 그는 덕담을 보내왔어요.
그 후로 며칠간 그와 더 대화를 나누게 됐고, 제 내프는 끊임없이 점점 더 바닥을 치고 있었기에 사실 상황 판단조차 제 스스로는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도저히 혼자서는 상황을 끌어갈 자신이 없었고, 전 그렇게 이강희 상담사님께 세 번째 상담을 받게 됩니다. 두 번째 상담과 텀이 길지 않았기도 했고, 워낙 제가 상황을 막장으로 만들어놔서 이번 상담 때는 "초저프초저신, 혹은 프레임 초기화" 케이스라고 분석해주실 거라 예상했어요.
그러나 보고도 믿기지 않았지만 전 여전히
큰 틀에서 "고프저신", 제 예상과는 정반대의 분석을 받게 됩니다.

심하게 요동치는 마음을 다잡은 채 상담글을 읽어내려갔습니다.
읽자마자 눈물이 계속 흘렀습니다.
심장이 미친 듯이 뛰고, 손이 벌벌 떨렸어요.
제가 얼마나 이기적이었고, 사랑만을 갈구했는지, 사랑받고 싶다는 욕구를 채찍만 끊임없이 때리며 그를 상처 입히는 방식으로 원해왔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날 사랑하는 사람을 상처 주지 마세요."
이강희 상담사님의 이 말이 너무나 제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제야 그가 원하는 대로 해줘야겠다는 마음이 섰어요.
온전히 그를 위해, 그를 놓아줄 수 있다는 결심이 서기까지 3년이 넘게 걸렸네요.
제 상처만 바라보느라 그의 상처에 대한 생각은 결여되어 있었던 겁니다. 그는 정말 미친 듯이 절 사랑했기에 긴 오랜 시간을 감내하며 절 만나왔던 것인데도요.

강희 상담사님께선 그의 전반적인 답장의 내용,
그 뒤로 나눈 그의 대화들이 이중모션이라고 하셨어요.
그는 여전히 제게 마음이 남아 있고,
그래서 제게 "친구로 지내자"라고 말한 것이라고요.
이중모션 이론에 대해서 나름대로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내프가 떨어진 상황에서는 그에 맞는 이론 적용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이래서 어떠한 상황이 닥치더라도 이론을 잘 적용시키기 위해서는 꾸준한 이론 공부와 칼럼 읽기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 같아요.

아트라상 상담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겠죠?
이강희 상담사님은 앞으로 제가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지에 대한 가이드를 정확하고, 굉장히 디테일하게 주셨습니다. 어떤 말들을 해야 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도요.

큰 라인만 말하자면,
그가 원하는 대로 친구로서 담담하게 지내며 "신뢰를 회복"하고 달라진 모습 보여주기.
동시에 "프레임 관리"도 중간중간 잘하기.
제일 경계해야 하는 것은 "보상심리와 내프".
사실 제가 가장 못하는 부분이기도 하죠.

강희 상담사님은 아마 절 다 알고 계셨을 거예요.
그래서 이번만큼은 꾸준하게 예측을 깨며, 반복되어 온 패턴을 깨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당장의 재회를 위해서가 아니라 제 자신, 그리고 건강하고 행복한 연애를 위해 변화의 중요성에 대해 재차 강조해주셨어요.
또 이번 케이스는 제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확률은 올라갈 것이고, 장기전으로 시간을 두고 저신뢰감을 회복해 나가야 한다고요.
그렇지 않으면 저는 또다시 같은 패턴, 서로에게 더 큰 상처를 주는 소모적인 관계로 또다시 헤어지게 될 것이라고요.

그렇게 저는 하루하루 이강희 상담사님이 주신 가이드를 따라갔습니다.
그의 어떠한 이중모션에도, 연락이 오지 않는 날들, 자존심 발동, 다른 여자와 이야기한 정황들이 보여도 흔들리지 않고 신뢰감 회복에만 신경을 쓰고자 노력했어요.
끊임없이 제 내면과 싸우며, 불안이 밀려오고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상담글을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순간의 감정에 휩쓸려 그에게 말을 건네고 싶은 충동을 참는 일이, 어쩌면 그의 이중모션보다 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3주간 잘 대처하니, 그가 반응을 조금씩 보였습니다. 선톡이 오는 날이 많아졌고, 그것이 매일매일 선톡으로 이어지게 되었고, 만남 제시도 그가 먼저 꺼냈습니다.
만남까지 이루어지면 거의 다 왔다고 생각했고,
아트라상과 이룬 이전 재회 경험을 발판 삼아 (그때도 이강희 상담사님이 주신 만났을 때 행동 지침으로 재회)
여유롭게, 그냥 즐겁고 편하게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그 뒤로는 좀 더 그가 재회에 대한 이야기를 슬쩍 꺼내더니 두 번 더 만남이 이루어진 이후에는 재회하고 싶다고 먼저 요청했어요.
신뢰감이 문제였던 저는 프레임을 더 높일 생각은 하지 않았고, 저도 자연스레 받아들였습니다.
(강희 상담사님, 제가 맞는 판단을 한 거겠죠? ^^;;)

이번 상담글에서도 문장 하나하나마다 이강희 상담사님의 정성과 세심한 노력이 곳곳에 스며 있음을 느꼈습니다.
제가 정말 놀랐던 것은, 이강희 상담사님께서 분석하신 그의 심리가 놀라울 만큼 정확했다는 점입니다. 제가 어떤 방식으로 대처하느냐에 따라 그가 어떻게 반응하고 행동할지를 예측해주신 대로 모든 일이 흘러갔습니다. (저 역시 그때는 상담글을 읽으면서 미처 인지하지 못했지만요.)
게다가 그가 나중에 제게 직접 했던 말들조차, 상담사님께서는 이미 그전에 예측하고 계셨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아트라상의 진정한 힘은, 앞으로 재회가 어떻게 전개될지를 예측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재회 이후 상대의 심리와 생각의 흐름까지 깊이 꿰뚫어 본다는 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한 그루의 나무를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 숲의 흐름을 내다보는 시선이랄까요.

이번 상담 역시 이강희 상담사님의 따뜻하고 애정 어린 글이 제게 큰 위로와 용기, 그리고 진정한 변화로 나아갈 수 있는 힘과 발판이 되어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강희 상담사님,
상담사님께서 해주신 귀한 조언과 따뜻한 말씀들을 늘 마음속에 간직하고, 마음이 어지러울 때마다 꺼내보겠습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조금씩 더 나아지는 마고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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