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재회 상담 후기

베스트 후기

재회 상담 후기

정유현상담사님/연애유지목적 상담->이별 상담으로 변화/고프저신/30대남자

둘리탑

안녕하세요 정유현 상담사님^^ 과거 한번 상담을 받았던 내담자인데 오랜만에 여자친구와의 문제로 상담신청 했는데 그땐 없으셨던 새로운 분이셔서 기분 좋은 마음으로 상담했습니다. 아주 친절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내담자 입장에서 상담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30대 남자로서 띠동갑 여자친구를 최근에 사겼지만 연애 초반부터 이어지는 문제로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잠자리문제"는 제가 겪어보지 못한 문제라서 많이 당황했거든요. 사귄 지 3달에 접어드는 시기인데도 아직 여자친구와 잠자리 한번 못 한?ㅎㅎ 남자이기 때문입니다. 얘는 도대체 왜 이럴까.. 라는 마음에 가볍게 상담신청 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정보를 상담사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여자친구분의 내프가 엄청 낮다, 상담한 케이스 하위 20%정도이다." 저는 여자친구의 내프가 낮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보지 않은 터라 적잖이 놀랐습니다. 여자친구는 객관적인 외모가 엄청 뛰어나고 자신도 그걸 알고ㅎㅎ,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은 스타일이지만 내프가 낮다는 생각은 못했습니다. 역시 사람은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는 게 상담을 통해서 여실히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내프가 낮고, 방어기제가 심하고, 프레임에 엄청 취약하다.. 이 말을 들으면서 여태까지 만나면서 여자친구가 했던 말이나 행동이 다 이해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제가 너무 안 맞다는 판단을 내리고 우리 헤어지자..라는 말이 목에 탁 걸리는 순간이 몇 번 있었는데 그때마다 여자친구는 귀신같이 저에게 관심과 신경을 써주며 제가 헤어짐을 말하는 걸 간접적으로 중단시켜 버렸습니다. 상대의 말과 행동에 엄청 예민하고, 제가 어떤 의도로 말이나 행동을 하는지 잘 캐치하는 성향이라는 걸 저 또한 느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스스로가 상처받는 걸 꺼려하기 때문에 상처받을 상황에서 본인의 레이더가 예민하게 작동해서이지 않을까요.


저 또한 스스로 내프가 낮다고 인식하는 중입니다. 제 경제적인 상황이 너무나 좋지 않고, 이것은 온전히 연애상황으로 연결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남자는 자기 커리어가 잘 나갈 때 만큼 자존감이 높아지는 경우가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남자분들 1순위는 자기 일이 잘 되는 겁니다^^;


상담을 받은 이후로 상담사님께서 정말 정성스런 장문의 행동지침을 저에게 주셨습니다. 다만, 상담 후 예상치 못한 일이 터져버렸네요. 여자친구가 목전에 둔 시험이 있었고, 이 이유 때문에서인지 저에게 연락과 관심이 확연하게 소홀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애써 서운함과 섭섭함을 감추고 있었지만 하필 술을 먹고 터져버려서 여자친구와의 전화 이후 헤어지자는 말을 먼저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한 행동에 후회는 없습니다.


사실 충동적인 이별선언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귀는 내내 우리는 서로 너무 안 맞다는 생각을 했었고, 메타인지로서 언젠가는 내가 먼저 이별을 말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평상시해도 했기 때문입니다(잠자리 문제 큼^^). 다만 솔직히 제가 이별을 말했을 때 저는 내심 여자친구가 저의 섭섭함을 위로해주고 받아주며 따듯한 태도를 보이길 바랬던 걸까요. 그걸로 사랑을 확인 받고 싶었던 걸까요. 여자친구는 바로 장문의 긴 톡을 보냈습니다.


사귀는 내내 볼 수 없었던 악담이 담긴 긴 장문의 톡이 왔고 저는 딱히 답장하지 않았으며 이후 현재까지 약 5일간 연락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건 저에게 카운터펀치로 다가와서 현재까지 많이 괴로운 상태입니다. 제 예상을 깨버렸거든요. 제가 이별을 먼저 말했지만 여자친구에게 차인 느낌이랄까..ㅎㅎ 이별을 말한 이후 3일째 되던 날 여자친구는 보란듯이 나 잘살아~라는 느낌의 카톡 프사와 배경사진을 업로드했네요. 내프가 흔들리는 순간입니다.. ㅎㅎ


현재는 상담사님께 애프터메일을 보낸 상태고, 답 메일을 받으면 침착하게 지침을 이행해보려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 괜히 이별을 먼저 말해서 원래 가지고있던 프레임 신뢰감에 더 타격이 생겼을까봐 괴롭네요ㅠ..


아, 저는 상담 신청할 때 나는 무조건 저프다..라고 생각했는데 상담사님께서는 고프저신이다 해서 놀랐습니다ㅎ 제가 저프의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여자친구의 내프가 워낙 낮기에 고프레임으로 인식되었다네요..^^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scroll-upscroll-down
채팅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