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감 박살내고 온 확률 40% 재회요청 받았습니다.(하서영 상담사님 감사해요)

1차 후기: https://atrasan.co.kr/reviews/common/7aeaf1229b8f465da345443e3b0fe532
2차 후기: https://atrasan.co.kr/reviews/common/c2826795c5cc48f588b265435263ecbc


헤어진지 7주, 상담받고 지침 보낸지 6주만에 재회했네요.

제가 고프저신으로 상대에게 채찍질을 엄청 하는 연애를 이어오다가 마지막에 신뢰감 박살내는 행동(일종의 협박)을 하고 이별 통보를 받았고 이틀정도 매달리고 왔었어요.
연애 중 상대도 잘못이 있었지만 상대는 저프 스타일이기에 제가 자주 화내고 막말과 욕설 등 그냥 안좋은 행동은 다 했었어요.

지침 후 읽씹 무반응이다가 2주뒤 답을 받았었고 이거 애프터로 여쭸더니 읽씹하고 공백기 유지하라 하셔서 그대로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5주째에 상대에게서 자기 심정 얘기하며 만남 제안을 하는 톡을 받았어요.
애프터로 상담사님께 확인 받은 뒤 주말에 만나서 재회했습니다.




만남 후기는...
가기 전에 상담사님께서 알려주신 대처법 예시들 다 외우고 갔는데 막상 가니 울다 오기만 했네요ㅎㅎ

만나서 어색한 인사 나누고 상대가 자기 생각들과 후회들을 쭈루룩 말하고 저는 어땠는지 물어보는데 얘기하려하니 눈물이 갑자기 너무 나서(원래 잘 울어요..^.^) 울었더니 좀 경직됐던 분위기가 바로 풀리고 그냥 사귈때로 바로 돌아갔어요.
상대 말투도 바로 사귈때처럼 다정하게 돌아오고 우리 사이는 변했지만 참 예쁜건 변함이 없네~하면서 사귈때처럼 말하니 전 또 더 눈물이 나고...
멀쩡한 모습만 보여주고 오려했는데 카페에서 울어서 사람들 다 쳐다보고 전 민망해하고 남자친구는 계속 예뻐서 다들 이해해~괜찮아~하면서 콧물 닦아주고ㅠㅠㅠ

사귀던 1년 동안 만나면 예쁘다로 시작해서 예쁘단 말로 데이트를 끝내던 상대였는데 이때로 돌아간 거 같아 더 기분이 묘하더라고요...오래 지난거 같으면서도 익숙한 기분

한참을 울다 얘기 좀 하려는데 이번엔 상대가 눈물 고여서 제가 닦아주고 그냥 서로 헤어지고 뭐하며 지냈는지 얘기하다 왔어요. 얘기 끝나갈때 상대가 다시 만나고 싶다 재회요청을 했고 전 걱정되던 부분들이 있었기에 말을 했더니
지금 당장 답을 안줘도 되니 자기가 그런건 너가 확신이 생길때까지 옆에서 계속 챙겨주고 기다리겠다. 하길래 좀 더 얘기하다가 제가 그래 다시 만나자 하고 왔어요.

제가 신뢰를 박살낸 관계였고 신뢰 줄 준비 만땅하고 갔는데 오히려 남자친구가 주고 갔네요




여러분 정말 상담사님이 시키신 거 꼭 다 하고 지침+공백기 지키세요. 고프분들 말투 민망하다고 괜히 바꿔보내지 마시고요!!
남자친구와 얘기하다보니 지침 받고 바로 저에 대한 미화가 시작됐더라고요.

그 톡을 받고 수십번을 읽었고 제 성격(...)이랑 스타일을 아는데 그런 내용을 보내기까지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고 보냈을까 하면서 계속 생각이 났대요.
지침문자 뒤로 점점 제 생각이 너무 나서 자기가 왜 답을 늦게 했을까 후회했고 결국 몇주 내내 제 사진, 대화, 카톡들을 보며 자기 잘못도 반성하게 됐고 이렇게까지 계속 생각하고 있을 바엔 연락해봐야겠다 했다더라고요.

제가 상황적 문제때문에 2월말까지 바쁜데 그거 끝나고 연락할까를 또 수십번 고민하다가 그땐 너무 늦을 것 같아(이건 sns관리 때문이죠) 염치 없는거 알아도 했다고 합니다...
정말 상담사님께서 시키시는거 그냥 다 해두면 여러 방면에서 그게 작용해서 결국 상대방이 백기들고 먼저 연락하게 해주시는거 같습니다.




전 지금까지 상담을 받으면서도 아트라상이 되게 특이하다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이번 상담을 받으며 느낀건 아트라상이 분야만 다르지 대입상담이나 유학상담과 결이 비슷한거 같아요.

학교 선배, 학교 선생님, 주변인들한테 받아서도 성공할 수 있지만 여유가 있으면 컨설팅 업체 가는게 베스트죠. 컨설팅 받는다고 합격을 보장해주진 않지만 가장 가능성 높은 전략을 짜줘서인데 아트라상도 분야만 다르지 결이 같다 느꼈어요.
앞으로 살면서 연애하다 문제되는 상황이 또 생기면 전 바로 여기 올 것 같아요(물론 없도록 노력해야죠).



후기 마무리는 하서영 상담사님 찬양으로 마무리합니다!! 감사합니다!!!
처음 시작땐 확률이 낮다는 말 듣고 기대를 많이 내려놨었는데 이렇게 잘 마무리된건 다 쌤 덕분입니다ㅎㅎ
감사하며 자존심 덜 부리고 예쁘게 만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