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재회 상담 후기

베스트 후기

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상담사님/재회후기/50%/저프저신

리림리

안녕하세요. 저는 12월 중순에 상담을 처음 받고
이강희 상담사님과 함께 재회까지 성공했습니다
특별한 사연은 아니지만 후기를 작성해 볼게요


헤어진지 한 달쯤 되었을 때 아트라상을 알게 되었어요
칼럼과 , 상담후기, 동영상까지 일주일정도
하루종일 아트라상 글만 봤던 거 같아요 봤던 거 또 보고 또 보고 하면서
재회심리학이 있다는게 신기하고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거는 ‘웃으시면 됩니다 , 저는 웃습니다’ 이런 말이었어요 이 상황에서 웃으라니 하하
뉘앙스가 엄청 별거 아니라는 듯이 말씀하시는데 나도 저렇게 생각하는 날이 올 수 있을까?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말들이 왠지 위로가 됐네요


상담 전 이렇게 글을 본 게 도움이 많이 됐어요
멘탈적으로나 상담 답변 받았을 때나 이해가 잘 됐던 거 같아요



그러다 많은 후기글 보니 아트라상은 단순하게 재회만 시켜주는 곳이 아니라
연애도 오래 유지할 수 있게 상담하면서 도움을 주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상대방과 재회를 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는데 똑같은 일이 반복될까 봐
이미 지쳤고 힘들고 해서 고민이었어요

후기글을 보면서 나도 현명한 재회를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재회가 되지 않더라도 내 연애가 조금은 편안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상담신청을 했습니다



저희는 연상연하 커플로 30대 중반이고 1년 정도 만났고 결혼을 생각하고 동거 4달 정도 하던 중이었어요
상대방이 일이나 금전적으로 상황이 힘들다고 해서
사랑만으로는 안 되는 게 있지 않냐며 자기는 부족하니 더 좋은 사람 만나라
울면서 헤어지자 말했고 저는 헤어지고 싶지 않다 울며 잡았지만 결국 헤어졌습니다


평소는 사이좋았지만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들 싫은 것들이 반복되면 제가 화내는 편이고
상대방이 알았다고 미안하다고 했어요
헤어지기 전 쯤은 자주 다퉜던 거 같네요


연락도 저는 잘 안 하는 편이고 누구 만나냐 술 조금만 먹어라 이런 말은 안 해요
저도 물어보는 거 싫고 나이도 있으니 알아서 잘할 거라고 믿어요
여자를 만나던 남자를 만나던 여행을 가던 실제로 남자가 오히려 연락도 잘하고 오해 살 일 없게 잘하는 편이에요
그럴 때 더 예쁘게 말해줬던 거 같아요


상대방은 음 제가 봤을 때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입니다 자존심이 정말 강하고 지기 싫어하고 부정적이에요
그래도 어디 가서 제 욕 한번 한적 없고 칭찬만 하고
항상 저 먼저 챙기는 다정한 면이 있고 강해 보이지만 약하기도 한 정이 많은 사람입니다



저프 저신 50% 확률을 진단받았습니다
상대방의 상황적 문제 + 미묘하게 프레임이 떨어짐 + 저신은 상황적 요인, 남자의 멘탈 취약함
제 신뢰감은 좋다고 하셨어요



남자의 낮은 내적프레임이 상황적 문제로 더 낮아진 것도 있고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래도 걱정하지 말라고 잘 해낼 수 있다고 위로해 주시고 따뜻한 말 많이 해주셨습니다


저는 한 달 이미 공백기를 보냈어서 1차 지침 받고 다음날 저녁때쯤 그대로 복사해서 보냈어요
지침문자를 제 생각대로 바꿔 쓴다거나 아닌 것 같다거나 처음부터 이런 생각은 아예 안 하기로 했어요
저는 일반인이고 전문가님이 분석해 준 걸 제가 판단할 정도로 지식이 많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제가 뭔가 덧붙여서 경우의 수를 만들고 싶지 않았어요
그냥 최대한 말씀해 주신 상황을 이해하고 실행하는데 집중하자 생각했던 거 같아요



답장은 3시간 후에 왔는데 3일 후에 읽어보니 엄청 긴 장문이었어요


잘못했던 일들 , 핑계, 후회, 미련
진심이 담겨있는 문자였지만 답장은 하지 않았습니다
행동으로 이어지는 말은 없었어요



인스타는 상담 받기 전 저는 팔로우취소 했고 상대방은 저를 팔로잉한 그대로였어요
지침문자 보내기 전까지는 상대방 스토리를 계속 봤는데 1차 지침 문자 보낸 후로는 보지 않았습니다


카톡 프사 관리도 하고 인스타는 원래 잘 안 해서 두 개 정도
사진 올렸어요 잘 지내는 걸로


그리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공백기를 보냈습니다


문자 보낸 후로는 사실 마음정리를 많이 했던 거 같아요 정말로 이게 끝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재회를 한다면 어떤 재회를 하고 싶은지 , 재회하고 싶은 이유가 뭔지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만났을 당시 반복되던 문제가 또 일어날 것 같으면 저는 재회는 안 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어요


그리고 상대방이 원래 비혼주의였는데 저랑 결혼을 결심했던 부분도 바뀌지 않았을까
바뀌었으면 재회는 어렵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저는 결혼을 생각해야 하는 나이여서 이 부분도 문제였어요 상황이 쉽지 않다 생각이 들었죠



그래도 이별의 아픔 말고는 나머지 생활 부분에서는 너무 잘 지냈습니다
멀어서 못 봤던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헤어지고 나니 얼굴이 좋아진 거 같다는 말도 들었어요


그리고 2주 후에 친구폰으로 상대방에게 술 먹고 전화가 왔어요 그 자존심 센 친구가...
생각보다 연락도 너무 빨리 와서 놀랐어요
더 늦으면 저랑 인연이 끊어질까 봐 연락을 했다고 해요
친구폰으로 한 거는 제가 답장이 없어서 자기를 차단한 줄 알았다고 합니다
그리곤 반성, 후회, 힘든 마음, 미안함 등등 느낀 점을 말하더니
자기는 지금 상황이 여유가 없으니 기다려줄 수 있냐, 자기가 다 해결하고 연락하겠다 했어요


저는 바로 아니라고 했습니다
기다리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
괜찮아져서 다시 만나고 힘들어지면 또 헤어질 텐데
너 말대로 나는 결혼을 생각해야 되는 나이여서
이렇게 쉽게 헤어지는 인연이 아닌
문제가 생겨도 같이 해결해 나가는 사람을 만나서 결혼하고 싶다 했어요


상대방이 절대 안 헤어질 거고 만나는 것도 당연히 결혼까지 하고 싶어서 만나자고 하는 거라고 해요
그리곤 다시 만나고 싶다고 하는데 대답은 못했어요
아니 안 했다 이게 맞는 말인 거 같아요
전화로 이렇게 말하는 상황도 이상하고
갑자기 이렇게 결정을 내리는 게 어려웠습니다


상대방은 제가 대답을 안 하니까 너도 내가 갑자기 이래서 마음이 어지럽겠다
다음 주에 만나서 얘기하고 싶다고 해서 일주일 뒤에 약속을 잡고 전화는 마무리했습니다



전화 끊고는 혼자 도리도리 치면서 미쳤다... 했습니다
프드프에서 책 전부 다 구매할 뻔했어요 ㅎㅎ



바로 강희쌤에게 메일을 썼습니다


연락이 이렇게 빨리 온 게 정말 신기하고
통화로 지침문자내용 자꾸 물어보는데 신기하더라고요 조금 유치하다고 생각도 했는데ㅎㅎ
그 문자에 대해서 계속 물어봤어요 진짜 속으로
뭐지...? 반응 장난 아니네....?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강희쌤도 메일로 반응이 진짜 너무 좋다고 지침이 기가 막히게 들어갔습니다 (자화자찬)
이렇게 답변 주셨는데 근엄하고 다정한 선생님에서 귀엽고 친구 같고 혼자 내적친밀감이 생겼네요 ㅎㅎ


메일로는 만남 시 해야 될 말들과 마음가짐을 알려주셨어요


만남 당일 날 만나자마자 상대방도 제 얼굴이 너무 좋아 보인다고 계속 쳐다보더라고요 사실 마음도 몸도 편했어서 좋아진 것도 있는데 그냥 파운데이션을 조금 더 밝은 걸로 바꾼 거였습니다 ㅎㅎ 굳이 설명하진 않았어요
밥 먹을 때는 둘이 장난을 많이 치고 카페에서 진지한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저와의 미래를 다 계획해서 왔더라고요
조금 먼 미래까지 어떻게 할 건지 하나하나 말하면서 저의 의견을 물어보는데

제가 좀 망설이니깐


안아주면서 자기가 다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오해가 있던 것도 다 풀어주고
잘못된 점은 바꾸겠다고 얘기하다가


이렇게 덤덤하게 재회하게 됐어요





그리고 강희선생님에게 2차 메일을 썼습니다


만남 당일 날 기쁜 마음도 없고 사실 마음이 싱숭생숭했어요
울지도 않고 재회를 했는데 그냥 덤덤했습니다 며칠은 그랬던 거 같아요


근데 상담사님에게 재회했다고 2차 메일을 쓰면서 정말 엉엉 울었네요 하하
기쁨의 눈물도 아니고 슬픔의 눈물도 아니고 모르겠어요 왜 이렇게 눈물이 난 건지
상대방에게 전화가 왔을 때도
재회한날 집에 누워서 잠들기 전 싱숭생숭할 때도 상담사님 생각이 났다면 이상할까요


제가 고민 같은 거를 잘 말하는 편이 아닌데 입 밖으로 꺼내면 정말 큰일이 되는 거 같아서
제 마음을 누군가에게 이렇게 다 말해본 적은 처음인 거 같아요
재회도 재회이지만 상담 받은 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답변마다 저보다 더 걱정하시고 마음 쓰시고 좋은 반응이 나왔을 때 좋아하시는 모습보고 정말 많이 위로가 됐고 저두 너무 좋았습니다


답변 주신 글들 메일들 저장해 두고 읽고 또 읽고 하루에도
몇 번을 봤는지 재회한 지금도 계속 보게 되네요


강희쌤은 함께라고 하셨지만 사실 제가 한 건 상담신청한 것 뿐이에요 저의 멘탈을 잡아주고 위로해 주고 문제점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상대방의 마음을 돌린 것 저의 마음이 단단해져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던 행동까지 강희쌤의 따뜻한 말들이 없었다면 저는 벌써 포기하고 다른 인연을 만나고 있었겠죠
정말 너무너무 감사해요!!


그리고 마지막 답변메일에 신뢰감테스트가 있을 수도 있다고 하셨죠?
정말로 다섯 번 정도는 있었던 것 같네요 ㅎㅎ
처음에 데면데면해서 제 마음이 식은 것 같다 예전 같지 않다 불안해하는 것 같더라고요 이것도 말씀하신 대로 웃으면서 얘기 잘하고 아직 완전하진 않지만 지금은 알콩달콩 합니다!!



끝이 아니라 이제부터 진짜 시작인 거 같아요
강희쌤이 만들어주신 소중한 기회 제가 예쁘게 잘 유지해 볼게요 정말 감사해요
메일에도 말씀드렸지만
올해 저의 히어로는 강희쌤입니다🩷



다른 분들도 너무 아파하지 않고 좋은 사람과 함께 행복한 날이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scroll-upscroll-down
채팅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