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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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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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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형 남자는 진짜 후폭풍이 와도 참을까? #익명

15년간 이별 상담 업계 1위를 지켜온 아트라상의 블로그입니다. 아트라상에서 근무하는 상담사들은 한 달에 70건 이상의 상담을 소화합니다. 1년에 천 명에 조금 못 미치는 사람들의 재회를 돕고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가끔 한숨이 나오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ㅜㅜ








"상담사님, 상대는 회피형 남자라서 제가 그리워져도 연락을 안 할 것 같아요"


"회피형이라 후폭풍이 오더라도 후련함이 더 클 것 같아요"




두 번 말하지 않겠습니다. 회피형인지, 불안형인지 등은 재회 확률에 단 10%도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상대방이 회피형인지 아닌지를 두고 고민하기 시작하면 재회 확률이 떨어집니다. '상대는 회피형이니까 내가 먼저 연락해서 붙잡아야 된다' 같은 이상한 논리로 저자세를 보이게 됩니다.




분석은 어디까지나 이별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함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회피형 남자니까 어쩔 수 없이 내가 맞춰야지' 자포자기하기 위해 머리를 쓰지 마세요.


잠수 이별을 당하던, 상대가 회피 성향이 있던 관계없이 정확한 대처로 재회한 사연을 하나 소개합니다. 회피형 남자에게 후폭풍을 유도한 원리를 심플하게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글에서 강조하듯이, 상담 없이도 충분히 재회할 수 있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오늘 이 글을 쓰는 저는 아트라상의 정유현 상담사입니다. ^^







재회 후기 / 유현 상담사님 / 잠수이별

2024.09.21 (후기 원문은 아트라상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4년을 지인으로 알고 지내다 1년 연애 후 잦은 다툼 끝에 잠수 이별을 당한 여자 내담자입니다. 이번 이별 이전 2번의 짧은 이별이 있었고, 다툼이 잦았습니다.
상대는 약간의 회피 성향도 있고, 제가 연상인 커플입니다. 함께 간 여행에서 상대가 술에 취해 말실수를 하였고, 사과를 요구하는 제 연락에 아무런 답장 없이 이별을 당했습니다.


잠수 이별은 정말 큰 충격이었습니다. 서로 너무 뜨겁게 좋아했고, 잠깐 헤어지더라도 일주일 이상 연락을 안 한 적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첫 일주일은 친구들도 자유롭게 만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2주째부터 어라? 아직도 연락을 안 한다고? 멘탈이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3주째에는 이별을 실감하게 됐고, 심적으로 힘들어지더군요. 타로에 신점에 안 본 게 없습니다.


여기저기 물어봐도 서로 다른 대답들, 그리고 '그만 포기해라' 우울한 답변에 정신을 못 차리던 무렵, 인스타에서 아트라상을 알게 되었습니다. 혼자서도 해결할 수 있다는 말에 블로그 칼럼과 인스타 게시물을 정독했어요. 읽다 보니 공감이 가고, 상담을 받고 싶은 마음이 생겨 신청했습니다.

상담을 신청해뒀지만 칼럼을 읽다 보니 서서히 마음이 정리되더군요. 그래서 상대방의 반응을 보고, 재회가 되지 않더라도 성숙한 연애를 위해 상담받자는 마음으로 연락을 했습니다. 다행히 얼굴 보고 이야기할 기회가 생겼고, 재회 요청 대신 칼럼을 읽고 깨달은 내용을 담담히 전했습니다.


지난 3주 동안 우리 관계와 내 모습을 돌아봤고, 네가 어떤 심정이었을지, 우리가 어떤 면에서 부족했는지 이야기했습니다. 해결책을 제시했지만, 강요할 마음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함께 노력할 자신이 없다면 나도 깔끔하게 정리하겠다는 말과 함께요.


이후 상대방의 반응은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본인은 시간을 갖자는 제 말이 헤어지자는 통보인 줄 알았다고 하더군요. 만남에 응한 것도 만나서 헤어지기 위함이었지, 재회를 생각하지 않고 나왔다고 했습니다. 제가 하는 말을 듣고 재회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해서 서로 노력하자 말하고 대화를 끝냈습니다.
유현 상담사님과의 상담에서 변화된 상황을 말씀드렸고, 재회했지만 더 나은 연애를 위해 상담을 받고 싶다 말씀드렸습니다. 저와 상대의 회피 스타일, 성향, 성격 등을 확실하게 파악해서 조언을 주시더라고요. 상담받는 한 시간 동안 너무 유익하고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재회 후 3주 정도가 흘렀네요. 그 사이 작은 다툼들은 있었지만, 큰 싸움으로 번지지 않게 잘 컨트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재회 후 지침도 써주셨는데, 제 말투로 조금만 수정해서 보냈더니 상대가 아주 좋아하더라고요. 다시 상담사님께 SOS를 요청할 일이 없으면 좋겠지만, 또 반복될 수도 있겠죠.
그래서 칼럼을 꾸준히 읽으며 나부터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 다짐했습니다. 상담사님, 그리고 내담자님들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행복하세요.















회피형 남자가 재회 요청하게 만든 후기 분석 -


'시간을 갖자는 말이 헤어지자는 말인 줄 알았다'라고 말한 부분에서 알 수 있듯이, 상대는 매우 소심하고 생각이 많은 스타일입니다. 사람들에게 익숙한 MBTI로 말하자면 N 성향이 강합니다. 순발력이 떨어지고, 한 번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면 자신의 생각에 깊게 빠져들게 됩니다. 문제 해결 능력이 부족합니다.


그렇다 보니, 다툼 끝에 '시간을 갖자' 말하는 여자친구의 모습을 보고 '나한테 정이 정말 떨어졌나 보네..', '맨날 싸우고 부딪히는데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라는 부정적인 소설을 쓰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 상황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는 헤어지자는 뜻이 아니었다' 해명하며 붙잡거나, '네가 잠적해놓고 내 탓을 하는 거냐?' 따지기 바쁩니다.



두 방법 모두 상황을 최악으로 몰고 가게 됩니다. 상대는 이미 자신만의 사고방식에 갇혀 있기 때문에 뒤늦게 해명하더라도 '나를 설득하기 위한 말이다' 느껴서 거부감을 갖게 됩니다. 반대로 상대방에게 '내 탓하는 거냐?' 따져 묻게 되면 '또 반복되겠네'라고 느껴서 재회에 대한 마음이 사라지게 됩니다.










회피형 남자 후폭풍을 이끌어낸 내담자의 대처는 심플했습니다. 상대방에게 '네가 걱정하는 문제가 해결되었다'라는 인상을 주되, 주도권을 놓치지 않은 것입니다. '나는 모든 걸 깨닫게 되었지만, 재회를 강요할 생각이 없다. 나와 같은 마음이 아니라면, 헤어질 생각이다.'


결국 상대 입장에선 '긍정적으로 변한 여자친구를 내가 떠나보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후회하고 싶지 않은 회피형 남자는 스스로 재회를 선택하게 됩니다. 글을 시작할 때 말한 것처럼,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분석을 하는 것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회피형은 후폭풍이 와도 연락을 못 한다느니 말도 안 되는 철학으로 재회를 망치지 마세요.



정신만 차리면, 얼마든지 스스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정유현 상담사였습니다.




잠수타는 남자 해결책 -


잠수이별 심리와 3일 만에 연락 오게 만든 원리 공개

이별통보를 당했을 때 주도권을 잡는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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