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 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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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한달, 재회가 어렵다구요? #뀨뀨22

2021 베스트

아트라상의 수석 상담사 손수현입니다.

 

 

현재 아트라상에는 하루 평균 20여분이 상담을 신청하고 계시고, 2011년부터 10년째 국내 최초, 국내 최고의 재회 상담 업체입니다.

 

 

굳이 이런 오그라드는 소개글로 시작하는 이유는? 기존 내담자분들이야 저희의 실력을 당연히 신뢰하실 수 있겠지만, 처음 아트라상을 찾은 분들에게는 '이 글을 읽을만한 동기' 가 없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전문가의 말이 아니라면, 굳이 글을 이유가 없어지고 중간에 글을 이탈할 가능성이 높겠지요.

 

 

지난번에 '어머니의 기억을 찾아서' 칼럼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심리학을 통하여 어머니의 마음을 돌려, 치료까지 받게 한 사연에서 '엄마' 라는 공통 주제가 비교적 많은 분들의 심금을 올리는 글이 되었던 듯 합니다 ^^:

 

 

다시 본업으로 돌아와서, 과거 후기들 중 인상 깊었던 후기들 몇 개를 뽑아 소개하고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현재 2021년 베스트 후기들을 작성 중인데 그 과정에서 몇 가지 인상적인 후기를 뽑아 봤습니다.

 

 

오늘의 후기는 '상대방에게 새로운 여자가 생긴듯한 정황이 포착되었고' + '헤어진지 한달' 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린 케이스였습니다. 일반인들 수준에서는 재회 확률이 거의 0%에 달한다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의외로 아트라상에서는 그리 어려운 케이스는 아닙니다. 함께 후기 원본을 보고, 제 분석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하서영 상담사님 재회후기, 헤어진지 한달만에 재회한 후기]

 

 

닉네임 : 뀨뀨22 / 후기 작성 날짜 : 2020.12.29

 

 

안녕하세요. 제 두 번째 후기가 재회 후기가 될 줄이야.. 너무 신기하네요.

 

 

저는 고프레임 저신뢰감(매력은 높지만 미래가 보이지 않아서 헤어진) 케이스였고, 확률은 85%를 진단 받았으며 상담을 받은지 한달만에 재회한 여자 내담자입니다.

 

 

(이 후기 전의 상황들은 제 닉네임으로 후기 게시판을 검색해보시면 첫 번째 후기에 있어요)

 

 

상담사님께서 작성해주신 첫 번째 지침을 보내고 긴 답장을 받고 정확히 1주일 뒤에 전화가 옵니다!

 

 

세 번째에 받았고, 취한 상태로 통화하는 한시간 내내 이중모션 투성이었어요.

 

 

저는 바로 애프터 메일을 보냈고, 상담사님은 살짝 실수한 부분도 있었지만 이 정도라면 수습이 가능하고, 전체적으로는 여유 있게 잘 대처하셨고 역대급 반응이라고 설명해 주셨어요.

 

 

그리고 바로 보낼 수 있는 2차 지침을 주셨습니다.

 

언제 보낼까를 고민하던 와중에 지침을 받은 다음 날 비공개였던 상대방의 인스타가 공개로 풀리고 팔로잉이 하나 더 늘었더라구요.

 

 

팔로잉 목록을 보니 못 보던 여자가 하나 있었고, 그 여자의 옛날 게시물까지 좋아요를 하나 눌렀더라구요.

 

 

그 여자는 상대방 지인 한 명과 아는 사이인 것 같았고, 여자는 상대방을 팔로우 하지는 않은 상태였구요.

 

 

추측으로는 소개를 받거나 잘 되어가는 사이는 아닌 거 같긴 했어요. 그래도 누가 봐도 그 여자가 예쁜 사람이어서.. 지금 생각 하니까 여전히 화가 나네요.

 

새로운 여자친구가 될까 망상이란 망상은 혼자 다하게 되고..

 

 

멘탈이 깨져버려서 화가 나서 바로 2차 지침을 보내 버립니다.

 

 

바로 답장이 왔고, 내용은 '새로 만나는 사람과 행복하길 바란다. 미안하다' 는 내용이었고 저는 여기서 또 멘탈이 터져 버립니다.

 

 

2차 지침의 핵심은 애매한 상대방의 이중모션에 카운터 펀치를 날리는 지침이었고, 상담사님도 한 방 제대로 먹이고 오라고하셔서 전화, 변명, 애매한 만남 요청 이런 반응들을 예상했었거든요.

 

 

근데 저런 답장이 오니까 '정말 끝이구나. 나랑 통화한 지 4일만에 어떻게 다른 여자에게 마음을 돌릴 수 있지?'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제 상태는 처음 이별했을 때로 돌아갑니다. 잠 못자고, 밥 못 먹고...

 

잠 안 자면서 지침과 그 반응에 대해서 분석하려고 애를 썼지만 제가 어떻게 분석을 할 수 있을까요.

 

 

결국 2차 상담을 신청합니다. 하지만 그 날이 주말이었고, 성격이 급한 저는 주변에서 뜯어 말리는데도 마지막으로 만나자고 전화를 해 버립니다.

 

 

(저희 둘에게는 사실 만나자고 할 핑계거리가 있긴 했어요. 상대방도 그 이유로 이중모션을 엄청나게 보였었구요)

 

 

자존심이 엄청나게 센 저는 만나서 매달릴 생각은 없었어요. 물론 만나자고 한 것 자체가 미련으로 보였겠지만요.

 

 

얼굴을 보고 만나는 게 무언가 자신이 있었고, 안되면 그냥 포기할 생각이었어요.

 

만나자마자 밝게 웃으면서 아무렇지 않게 대하면서 장난도 치고 얘기했어요.

 

 

그런데 상대방은 절 보자마자 울컥하고 제 눈도 잘 못 쳐다보더라구요. 그걸 보고 '아, 이거 무조건 됐다' 싶었어요.

 

 

처음 썸을 탔을 때처럼 장난도 치고, 이런저런 얘기도 하는데 분위기가 썸 탔을 때처럼 묘한 긴장감이랑 설렘이 있었어요.

 

그리고서는 '아직 정리가 다 안됐다' '후회한다' 이런 말들을 하더라구요.

 

 

그런데 왜 안잡았냐고 하니까, 제가 만나는 사람이 있는줄 알았대요. 그리고 언젠가 이렇게 우리가 헤어질까봐 두려웠대요. 한 번 크게 헤어진 사이고 지금까지 연애하면서 이렇게 힘들게 이별한 적도 없었대요.

 

 

아무튼 그렇게 제가 밑밥을 깔아주고, 다시 만나자는 말을 들었습니다. 편지도 써 왔더라구요.

 

 

오랜만에 보는데 '너무 예쁘다' '더 예뻐졌다' 이런 말들을 반복하구요 ㅎㅎ

 

 

솔직히 제가 생각한 완벽한 시나리오는 제발 만나달라고 울면서 저한테 매달리는 그림이었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만족합니다.

 

일단 상담 받으면 주변 지인들 말 절대 듣지 마시고 지침 문자 어떤 것 같냐는 질문 절대 하지 마세요.

 

 

재회하고 나니까 '너희가 뭘 알아' 라는 이런 생각 들더라구요.

 

 

아 그리고, '내 남친, 여친은 이성적이니까 다를거야, 한 번도 헤어지고 다시 만난 적 없다고 했어' 이러시는 분들, 저도 이걸로 많이 스트레스 받았거든요.

 

 

그런데 상담사님 말대로 그런 거 없습니다.

 

 

제 상대방 역시 자기는 연애하면서 다 자기가 먼저 찼고 한 번도 힘든 적 없었다, 그래서 이번 이별이 너무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상담사님 믿고 지침 꼭 따르셨으면 좋겠어요.

 

(후략)

 

 

 

 

 

 

헤어진지 한달, 재회가 어렵다구요? 손수현의 분석-

 

 

 

엄밀히 따지자면, '상담을 받은 시점으로부터 한달' 이겠군요. 그러나, 그렇다면 헤어진지는 더 오래 되었다는 뜻이겠지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2개월, 3개월 가까이 지나지 않은 이상 확률에 그렇게 큰 손해는 없습니다.

 

 

(물론 예외는 존재합니다. 그러나 이 케이스처럼 다른 변수가 없으며 매우 고프레임으로 끝이 났고, 내담자의 객관적 가치가 높다는 가정 하에)

 

 

왜 제가 이렇게 분석했는지 그 근거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1. 1차 지침 문자에 대한 반응

 

 

 

지침 문자 이 후 남자의 행동을 자세히 보면, 인스타를 공개로 돌리고 + 여자 한 명을 팔로우 했습니다. 이게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아마 상담을 담당하셨던 서영 상담사님은 신뢰감을 회복하는데 초점을 맞추면서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난 상황이니, 질투심을 유발하는 요소 지침 문자 속에 토핑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 갑자기 연락하면서 신뢰감만 높이고 빠진다면, '이렇게 오래 지났는데 장문의 문자라니.. 그냥 나를 아주 그리워하는구나' 생각하면서 상대방이 치워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하필 지침 문자 후 인스타를 공개로 돌린다는 것은? 우연의 일치라 보긴 어렵습니다. 여자가 보게끔 하는 쉽게 말하여 '의도성' 이 다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여자를 팔로우를 한 것 자체는 결정적인 증거는 아닙니다만, 어쨌든 여자가 자신이 잘 살아가는 모습을 봐줬으면 하는 심리가 발동된 것입니다.

 

 

 

 

 

2. 내담자의 높은 자존심

 

 

 

후기 글을 자세히 보면, 내담자의 '자존심이 매우 강하다' 는 것이 간접적으로 드러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자면,

 

 

 

'그래도 누가 봐도 그 여자가 예쁜 사람이어서.. 지금 생각 하니까 여전히 화가 나네요.'

 

'멘탈이 깨져버려서 화가 나서 바로 2차 지침을 보내 버립니다.'

 

'솔직히 제가 생각한 완벽한 시나리오는 제발 만나달라고 울면서 저한테 매달리는 그림이었는데'

 

 

 

라는 구절들입니다. 매우 고프레임 타입에 가까우며, 상대방에게 강하게 나가는 비율 자체가 매우 많다는 걸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저프레임에 순한 내담자들은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거나, 원망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상대가 새로운 여자가 생겼다해도 '섭섭하다' '서운하다' 는 감정에서 그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예외야 있겠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울며불며 매달리기를 바랐다' '화가 났다' 는 표현까지 나가는 것은? 자존심이 매우 강하다는 걸 의미합니다.

 

 

이럴 경우, 상대방의 잘못에 대해 지적하거나, 강하게 나가거나, 공격적으로 나가는 비율이 연애를 하면서 압도적으로 높아집니다. 쉽게 말해 무의식적으로 프레임 높이는 행동들을 많이 하는 겁니다.

 

 

글또한 초반부에서 나왔듯이, 이 케이스는 어디까지나 '고프레임 저신뢰감' 케이스였습니다. 쉽게 말하여 남자에게도 문제가 있었을 수 있지만, 여자 역시 '신뢰감의 문제' 로 이별 통보를 받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남자가 매달리기를 바랐다는 점에서, 더더욱 '고프레임 타입이구나' 하고 계산해 볼 수 있는 포인트가 됩니다.

 

 

 

 

 

3. 내담자의 객관적 가치가 높을 가능성이 크다

 

 

 

헤어진지 한달, 두달이 되어가는 케이스에서 재회 확률을 결정 짓는 가장 핵심이 되는 요소입니다. 실제로 저는 헤어진지 1년 가까이 지난 케이스를 재회로 이끈 경험이 꽤 많습니다.

 

 

https://atrasan.co.kr/reviews/common/5ee21b32329ee4001e577b27

 

 

 

(이 분은 다소 저에 대한 찬양 일색이라 소개 드리기가 좀 민망하지만 ^^;)

 

 

이 케이스 역시 헤어지고 몇 달이 지난 상황에서 찾아왔던 케이스입니다. 보통 같았으면 환불을 제시했겠으나, 해 볼만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내담자의 '객관적 가치' 가 높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대체자'의 개념을 알아야 합니다. 대체자라 함은? 상대방도 새로운 사람을 매우 좋아하며, 새로운 사람 역시 상대방을 매우 좋아하는 상태를 뜻합니다. 그러나 내담자의 객관적 가치가 상대방에 비해 매우 높을 경우, 상대방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케이스 역시 비슷한 상황입니다. 어찌보면 내담자가 매우 자존심이 센 편인데(나쁜 말이 아닙니다 ^^; 그만큼 자동적으로 프레임 관리가 된다는 뜻!), 그러한 성격을 남자가 맞춰가며 사귀었다는 건 내담자의 객관적 가치가 상대방보다 우위에 있을 확률이 크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상대방 입장에서는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내담자만큼의 객관적 가치를 지닌 사람을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니 시간이 꽤 많이 지났지만, 내담자가 보낸 지침에 반응이 나오고 재회까지 이뤄낸 것입니다.

 

 

어떠셨나요? 헤어진지 한달, 두달이 지난 케이스가 무작정 다른 케이스들보다 쉽다! 고 말할 순 없습니다. 당연히 헤어지고 바로 상담에 찾아오는 케이스보다 난해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상담을 받지도 않은 상태에서 어렵다고 단정 지을 필요는 없다는 뜻입니다. 어려우면 어렵다고 솔직하게 말씀 드리고, 환불을 권유하는 것이 아트라상이기도 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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