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 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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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하는 여자, 도대체 어떤 여자일까? #얌냠

2021 베스트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나를 쉽게 잊는다는 건 정말 끔찍한 일입니다. 설령 내가 상대방을 다시 만날 생각이 없더라도 쉽게 잊히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오늘은 한 번의 연애가 끝날 때마다 여러분의 워너비가 되는 잊지 못하는 여자, 그런 여자는 도대체 누구인지, 어떻게 그런 여자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얘기해볼 생각입니다.

 

'나를 사랑해 준 여자가 오래 기억에 남는가, 내가 사랑했던 여자가 오래 기억에 남는가' 같은 모호하고, 누구나 다룰 수 있는 그런 주제를 다룰 생각은 없습니다.

 

이곳은 11년간 1만 7천여 명이 상담을 받은 재회 컨설팅 전문 법인, 아트라상의 블로그이기 때문입니다.

 

대신 이 글만 보고 섣불리 상담을 신청하지 마세요. 3일 밤을 꼬박 새워 모든 칼럼을 읽고 상담을 신청하는 것도 추천하지 않습니다.

 

모든 신경이 아트라상 블로그에 집중되기 때문에 지혜로운 의사결정을 내릴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이별 직후 내가 머리를 쥐어뜯어가며 생각해낸 방법이 일주일만 지나고 나면 형편없는 방법임을 깨닫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공지사항에 있는 기본 칼럼, 대표 후기부터 수많은 상황별 후기까지. 하루에 3개씩 일주일 정도는 블로그를 둘러봐야 합니다. 섣불리 상담을 신청하면 뒤늦게 '이게 맞나?' 고민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게 됩니다.

 

저희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돕기 위해 조언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이 괴로워지길 바라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러니 충분히 고민해 본 뒤 상담을 신청해 주세요.

 

 

 

 

 

 

사족이 길었네요^^; 늘 블로그에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을 기준으로 글을 쓰려고 하기 때문이니 칼럼마다 반복되는 서론이 좀 지루하더라도 선배 방문자들께서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실제로 후기를 조금만 둘러보면 'X개월 만에, X년 만에 연락이 왔다'라는 내용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저는 1~2개월 안에 재회가 되었던 케이스뿐만 아니라 1년 혹은 2년이 지나도 상대방이 잊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습니다. 그리고 그 원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똑똑한 분들이라면, 아래 후기에서 제가 말씀드릴 '잊지 못하는 여자, 그런 사람의 2가지 조건'을 충분히 짐작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후기 원문은 아트라상 홈페이지 후기 게시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아트라상을 검색하세요.

 

 

한서진/서예나 상담사님 - 2년 지나 상대에게 연락 온 후기 - 210622 ID : 얌냠

 

제가 상담을 받은 지 벌써 1년 가까이 되었고, 후기도 썼는데 또 쓸 일이 생길지는 몰랐네요.

 

저는 두 분께는 서로 다른 사람으로 상담을 받았어요.

 

첫번째는 한서진 상담사님.. 당시에는 저는 상대가 그저 저를 떠보고 가볍게 여긴다 생각했어요. 근데 상담사님의 논리적인 설명으로 인해 여전히 제 프레임이 남아있고, 상대는 대체자를 찾기 쉽지 않다고 하시면서 60%라는 생각보다 높은 확률을 주셨어요. 단기연애에 헤어진 지 7개월이나 지났는데 말이죠.

 

다만, 그는 워낙 심하게 내프(=연애 자존감)가 낮아 반응이 오기까지 한참 걸렸습니다. 2차 지침을 보내고, 3-4주 만에 답이 올 정도로요. 그리고 끝인 줄 알았는데 왠걸 헤어진 지 무려 1년 6개월이 넘었는데, 보고싶다고 연락이 오더라구요

 

당시 제 대처가 좀 잘못되었는데, 남아있던 예나쌤의 애프터메일로 도움을 요청했어요. 근데 서진쌤의 분석과 거의 똑같았고, 예나쌤 추천대로 전 지침은 받았으나 연락을 안 했어요. 예나쌤이 아직 프레임이 남아있어서 언제든 연락 올 가능성이 있다고 하셨고, 그 정도로 노력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지도 않았구요.

 

그렇게 끝인 줄 알았는데, 얼마 전 헤어진 지 2년이 가까운데 연락이 와서 생각난다고 한 번 보자고 하더라구요. 일반적인 상황에서 저런 경우는 극히 드문데, 전 저날 아트라상의 실력에 소름이 돋았어요..

 

공백기 지나서 연락 안 오시는 분들 정말 불안하겠지만, 아마 지침만 제대로 지키셨다면 상대는 여러분을 끊임없이 생각할거에요. 티는 안나도요. 전 지침을 약간 어겨서 후회했어요ㅠㅠ

 

워낙 상대가 내프도 낮고, 안 본 기간도 2년이 가까운지라 만나서 바로 재회 요청은 안 하고 약간 다음에 같이 어딜 가자는 식의 뉘앙스라든가 제 SNS 업데이트에 즉각 반응하는 모습을 보니... 아주 그 동안의 기간이 보상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만나서 영 핵심적인 얘기나 반성의 기미가 없어서 솔직히 다시 만나봐야 제 맘고생이 보여서 그냥 적당히 받아만 주고 있습니다.

 

암튼 저는 이번 경험을 통해 사실상 만난 기간, 이별 사유 등 보다 상대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지침이 재회에 있어서 절대적이구나 깨달았어요

 

지금 마음 고생하고 계신 모든 내담자분들.. 지침은 분명 효과가 있어요. 다만 상대방에게 연연하지 않고, 자신에게 집중하다보면 분명 좋은 기회는 오더라구요

 

모두 행복한 사랑을 위해서 화이팅!

 

 

 

 

 

 

후기 분석 -

 

누군가를 오랫동안 잊지 못한다면, 그 이유는 상대방이 아래 두 가지에 조건을 갖춘 경우가 90% 이상이었습니다.

 

 

1. 절대적 가치

 

재회하는 법 무료 PDF에 잘 설명되어 있지만, 아직까지 무료 PDF를 읽어보지 않은 분들을 위해 다시 한번 설명하겠습니다.

 

절대적 가치라는 것은 '상대방의 성향 상 쉽게 다른 사람으로 대체하기 힘든 매력'을 의미합니다. 감성적인 남자의 첫사랑, 남자의 완벽한 취향 저격의 외모가 대표적입니다.

 

여기까지만 읽고, 나는 이 남자의 첫사랑도 아니고, 타고난 외모도 엄청나게 뛰어나지 않다면 절대적 가치를 가질 수 없는 것인가? 고민하고 계신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어디까지나 상대방의 입장에서 '절대적으로 대체될 수 없는 가치'라는 뜻일 뿐 모든 것은 상대적입니다. 아래 예시들도 절대적 가치의 예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전문직을 선호하는 사람이 1만 명이 사는 소도시에 거주하고 있을 때, 상대방의 직업이 의사인 경우 상대방은 절대적 가치를 지닌다.

 

- 15년을 알고 지낸 둘도 없는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경우 서로에게 절대적 가치를 지닌다

 

- 예술적인 취향과 감수성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연인의 경우 서로에게 절대적 가치를 지닌다

 

- 나를 만나던 상대방이 오랫동안 해외에 유학을 가게 된 경우, 군 입대를 하게 된 경우 일시적으로 절대적 가치를 지닌다

 

 

위 사연의 경우, 단기 연애를 하고 7개월이 지났지만 상대방에게서 띄엄띄엄이지만 연락이 계속해서 오는 상황이었습니다.

 

7개월 전에 소개팅했던 사람의 얼굴이나, 인상을 선명하게 기억하는 분이 계신가요? 이 블로그를 읽는 여러분들 중에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무지막지하게 기억력이 비상하지 않다면!)

 

이 블로그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여러분들은 닥치는 대로 소개팅을 받고, 모임에 참여하셨을 것입니다. 많은 이성들에게 나를 노출시키는 것이 좋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사정 상 7개월 전부터 외부 활동을 전혀 못하게 되어 이성이라고는 근 1년간 7개월 전에 3번 만났던 소개팅남 밖에 없다면? 비교적 선명하게 기억이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 후기의 주인공 역시 상대방에게 그런 이성이었다는 뜻입니다.

 

상대에게 후기의 주인공을 대체할 만한 이성을 만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니 상담사는 입을 모아 '남자는 여자를 절대 쉽게 잊지 못한다' 단언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쉽게 말해 큰 의미에서 '나를 대신할만한 사람을 만나 가능성이 낮은 경우, 대체자 환경이 매우 나쁜 경우'라면 어느 정도 절대적 가치를 지닌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어느 것도 해당되지 않는 것 같다고 해서 재회가 어렵거나, 나를 쉽게 잊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어서 말씀드릴 내용처럼 '잊지 못하는 여자로 남을 만한 계기'를 심어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2. 미해결 과제

 

사람의 뇌는 내가 지금 연애를 하고 있는지, 연애를 하지 않고 있는지를 구분하지 못합니다.

 

대신 현재 상황에서 가장 많이 생각이 나는 사람, 나에게 가장 격렬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사람을 떠올리며 무의식중에 이렇게 생각하게 됩니다.

 

'이렇게 생각이 많이 나고, 많은 감정이 떠오르는 걸 보니 나는 이 사람을 정말 좋아하나 봐'

 

그렇다면 나를 잊지 못하게 만드는 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계속해서 내 생각이 나게끔, 나에 관련된 감정이 떠오르게끔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나에 대한 생각 투자, 감정 투자가 많아지게끔 만드는 것이 바로 '미해결과제'입니다.

 

가끔 '미해결과제를 주겠다'라는 생각으로 단순히 '프로필 사진도 기본 화면으로 바꿔두고, 나의 소식을 철저하게 들리지 않게 만들겠다'라는 방법을 생각해내는 분들이 있습니다. 미해결과제에 대해 잘못 이해한 셈입니다.

 

사람의 관심을 끌고 궁금해하게 만들기 위해선 재료가 필요합니다.

 

만약 한 초등학교 동창의 소식도 모르고, 연락처도 모르는 상태로 지금까지 살아왔다면? 지금 나이쯤 되면 기억나지 않는 사람이 됩니다. 하지만 어느 날 강남대로 한복판에서 초등학교 동창으로 보이는 사람이 슈퍼카에서 내리는 장면을 목격한다면? 그 친구의 소식이 궁금해지고, 어떻게 그렇게 성공하게 된 것인지 등 모든 것이 궁금해질 것입니다.

 

다른 예로, 일평생 이성에게 헌신 받는 연애를 해온 사람이 가장 크게 휘둘리는 때가 언제일까요? 바로 '무뚝뚝한 사람'을 만났을 때입니다.

 

'나한테 이렇게 무심하게 굴었던 이성은 존재하지 않았어. 도대체 이 사람은 뭐가 그렇게 잘나서 나한테 이렇게 도도한 거지? 뭔가 있는 건가?'라고 생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상대도 따지고 보면 그동안 만났던 사람에 비해 별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 단순히 무심한 남자일 뿐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이 처음이다 보니, 모든 것이 예측 불가능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느껴져서 미해결과제가 마구마구 생겨나는 것입니다.

 

 

가끔 사람들이 미해결과제에 대해 잘못 이해한 나머지 '저는 왜 지침 문자에 궁금증을 유발하는 내용이 없나요?'라고 묻곤 하는데, 지침 문자 자체가 잊을 수 없는 내용이 됩니다.

 

이별 후 전여친에게 연락이 왔을 때 누구나 다음과 같은 상황을 예상하기 마련입니다.

 

 

- 이별 통보 당한 것이 상처가 되어 감정적으로 나를 원망한다

- 나에게 진심을 보이며 설득하고, 매달린다

- 나와의 이별을 매우 슬퍼하며 넋두리를 한다

 

 

하지만 상담사가 알려주는 지침은 위와 같은 예측을 완전히 벗어납니다. 이미 내담자가 했던 말과 비슷해 보이더라도, 완전히 색다르게 느껴지게 됩니다. 프레임과 신뢰감을 완벽하게 보완하여 고프고신의 성숙한 분위기로 얘기하기 때문입니다.

 

위 후기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인공이 '중간에 대처가 좀 잘못되었다' 말하는 부분이 있는데, 매달리거나, 상대의 애매한 태도에 불같이 화를 내는 등 아주 치명적인 실수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애초에 그런 실수를 할 만큼 자존심이 강하고 성정이 급한 사람이라면 상대방이 드문드문 연락이 오는 상황 자체가 없었을 것입니다. 찔러보는 상대방을 진작에 손절하거나, 강하게 비난해서 기를 죽여서 더 이상 연락이 오지 않는 상태가 되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침을 보내고 가만히 있었던 것만으로 가치가 회복되어 또다시 상대방에게 진심을 담은 연락이 오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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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위 두 가지 조건에 모두 해당된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재회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위 두 가지 조건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재회가 특별히 더 어려워지는 것도 아닙니다.

 

여러분 마음속에도 평생 살아오며 잊히지 않는 사람이 한 명쯤은 있기 마련이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가슴에 묻은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지금 만나는 사람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좋았던 기억이 훼손되고 막상 만나면 실망하게 될까 봐, 다시 얼굴을 본다 한들 미래가 보이진 않아서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잊지 못하는 여자, 그러한 사람이 되는 것은 재회의 첫 번째 관문일 뿐입니다. 상황과 신뢰감 등 다른 요소들 역시 매력 못지않게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프레임, 신뢰감 관리를 완벽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절대적 가치를 지닌 사람이 되거나, 상대방에게 늘 궁금증을 유발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는 법입니다.

 

그러니 스스로의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보완해서 누구에게나 잊을 수 없는 사람이 되어보는 것도 좋은 목표가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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