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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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장관리하는 남자, 주도권 잡기 이렇게 쉽다고? #아보카도

2021 베스트

11년간 국내 이별, 재회 상담 1위 아트라상의 블로그입니다.

 

오늘은 어장관리하는 남자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이중모션 상황에 대한 팁도 될 수 있겠군요.

 

 

 

'매일 연락하고 데이트도 꾸준히 하는데 고백은 안 하는 썸남'

 

'계속 연락은 하면서 다시 사귀자는 말은 안 하는 전남친'

 

 

 

아트라상에서 이런 애매한 관계 케이스는 비교적 쉬운 케이스에 속합니다.

 

이런 상황은 내담자의 프레임,신뢰도가 1,2점 정도 부족할 때 나타납니다. 상대가 내담자를 좋아하지만 당장 사귀기에는 확신이 조금 부족해서 주저하는 상황입니다.

 

상대가 재회라는 문 앞에서 넘어갈까 말까 망설이고 있으니 상대적으로 해결이 쉽습니다. 상담사들은 이런 상황을 한 방이 부족하다 말하는데, 실제로 이때는 아주 간단한 카운터펀치로 부족한 1,2점을 채워주면 쉽게 문제가 해결되곤 합니다.

 

하지만 이건 수만 건의 케이스를 섭렵한 상담사의 관점일 뿐이겠지요. 막상 상담을 하면 연락을 하지 않을 때 보다 이런 될 듯 말 듯 한 상황에서 더 많은 분들이 패닉에 빠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준비했습니다. 어장관리하는 남자, 전남친에게 주도권을 뺏어올 수 있는 '간단하지만 사람들이 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아래에 관련한 후기를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 후기 안에 이미 정답이 있으니 찾으면서 읽어보셔도 좋습니다.

 

 

 

 

 

 

 

 

서영쌤/ 애매한 관계에서 고백받기 성공한 후기! - 아보카도 210727

 

 

안녕하세요!

 

지난 후기에도 작성을 했었지만 저의 상황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첫 만남에서 잠자리까지 하고 이후 꾸준히 만나면서 서로 여자친구, 남자친구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관계였는데 고백을 하지 않는 상대방 때문에 고백을 받고 제대로 된 연애를 하고 싶어서 상담을 신청했고요!

 

프레임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사귀기에는 프레임이 살짝 부족한 케이스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정말 프레임을 살짝만 높여도 바로 반응이 오는 상대방을 보며 급 자신감이 상승했다가 저의 실수로 인해 프레임이 다시 낮아지는 걸 느껴 서영쌤께서 만들어주신 지침 문자를 사용했습니다

 

결과는 지침 문자를 사용한 지 한 달 만에 드디어 상대방한테 제대로 된 고백을 받고 사귀게 되었네요!

 

1차 지침 문자 반응은 진심 보이기 + 변명 + 덕담이었고 안읽씹으로 일관하니까 찔러보는 연락이 계속 왔었어요. 상대방으로부터 연락은 계속 오는데 매달리거나 바로 고백을 하는 반응은 아니어서 전부 무시를 하고 있던 중 상대방이 번호를 바꿔서 저한테 전화를 해 통화를 하게 되었어요!

 

할 얘기가 있다고 하길래 전화로 하라니까 전화로 하기는 좀 그렇고 만나서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본인이 또 연락하면 받아줄 거냐 길래 일단 해보면 생각해 본다고 하고 끊었네요

 

아무래도 사귀었다가 헤어진 사이는 아니어서 최대한 친밀감을 유지하면서 프레임을 잃지 않게끔 노력해서 얘기했어요 그러고 다음날부터 계속 연락이 오면서 약속을 잡으려고 하길래 서영쌤께서 알려주신 팁대로 만남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상대방이 또 만나기로 한 날 전부터 그날같이 있으면 안 되냐고 하고 당일까지 같이 있자고 하길래 또 가벼운 생각으로 만나자고 하는 거면 실망할 것 같으니까 만나지 말자고 하니 바로 굽히고 들어오더라고요? 이때 뭔가 기분 좋았어요

 

 

 

 

 

 

아무튼 만나기로 한 날에 상대방이 지침 문자 얘기를 하면서 물어보고 저와 진지하게 만나고 싶다고 얘기를 했는데 5년간 만난 전여친 사진도 안 지우고 인스타 팔로잉도 안 끊고 심지어 바뀐 번호도 알려줬더라고요? 당연히 저는 안 받아주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어요 (진짜 제대로 된 시작을 하고 싶었거든요)

 

이후에 애매하게 선을 그으면서 오는 연락만 받아주니까 상대방이 계속 만나자고 표현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면서도 저는 제가 원하는 조건을 확실하게 얘기한 상황이었는데 말로만 한다고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상대방 때문에 짜증 나서 서영쌤께서 알려주신 카운터 때리고 반응을 확 줄였습니다

 

그러니까 상대방이 본인은 제게 확신이 있는데 저도 자기를 좋아하는 게 맞냐고 전여친은 연락도 안 하고 변명하면서 진심을 보이고 자꾸 제가 본인을 안 좋아하는 것 같다고 하길래 제대로 정리하고 연락하라고 그때 나도 얘기해 주겠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러고 일주일 뒤에 전여친 팔로잉도 끊고 본인 말로는 사진 번호 다 지웠다고 하는 상대방에게 제대로 된 고백을 받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사귀게 된 지 이제 일주일 좀 넘게 된 것 같아요!

 

서영쌤말로는 상대방이 본능적인 타입에 가깝다고 말씀하셨고 지침 문자에서도 본능적인 상대의 정복욕을 자극하는 문장이 있었는데 이 부분을 꾸준히 언급하는 상대방 때문에 더 확신을 갖고 고백받고 나서도 프레임에만 신경 써서 상대를 대했거든요

 

제가 표현도 인색하고 연락을 안 하는 타입인데 상대도 비슷한 성향임에도 불구하고 저보다 더 많은 표현과 연락을 하고 오히려 제게 애정표현을 바라는 모습에 진짜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서영쌤! 잘생긴 남자랑 연애까지 꼭 하고 싶다고 했는데 진짜 연애하게 만들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애프터 메일이 다 소진되어서 서영쌤께 확인을 받으며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너무 아쉬웠지만 그동안 상담받은 내용과 칼럼들 보면서 열심히 노력했는데 이 정도면 칭찬받을 수 있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유쾌하게 상담 이끌어주시고 저의 실수에도 이후에 멋지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까지 잘 알려주셔서 너무너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서영쌤 덕분에 요즘 정말 너무 행복해요 ㅠㅠ 말씀해 주신 대로 이쁘게 연애하도록 할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

 

 

 

 

 

 

 

- 후기분석 by 하서영

 

 

 

정답을 찾으셨나요?

 

 

 

정답은 바로 '안읽씹을 하는 것'입니다. 아주 간단하죠.

 

물론 무턱대고 안읽씹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조건이 있습니다.

 

'상대가 전혀 예상하지 못할 상황, 평범한 어느 순간 혹은 텐션이 좋은 때에 돌발로 안읽씹을 하는 것'입니다.

 

만약 상대가 이미 나를 거절한 상황이거나 연락을 드문드문 거의 하지 않는 상황, 이미 연락이 끊겨버린 상황, 맥락상 내가 안읽씹을 했을 때 삐친 것처럼 보일만한 상황에서는 '절대' 이 방법을 사용하셔서는 안됩니다.

 

적절한 사용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상황1.

 

남자) 굿모닝 ㅎㅎ 오늘도 화이팅해

 

내담자) 알았어 ㅋㅋ 너도 화이팅!

 

남자) 퇴근했어? ㅎㅎ

 

내담자) 응 했지 ㅋㅋ 너는?

 

남자) 나는 오늘 야근할 듯 ㅜㅜ... 후

 

내담자) (안읽씹)

 

 

 

상황2.

 

남자) 아 그래서 진짜 웃겼다니까 ㅋㅋㅋ

 

내담자) 뭐야 대박 웃겨 ㅋㅋㅋ 그래서 넌 뭐라고 했어?

 

남자) 아 그냥 웃어넘겼지 뭐 ㅋㅋㅋ

 

내담자) (안읽씹)

 

 

 

위 상황들은 내담자가 상대에게 질문을 던진 뒤 안읽씹을 한 상황들입니다. (상대방 입장에서는 내담자가 나에게 질문을 던졌으니 대답했을 때 무시당할 것이라 전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방금 본 상황들은 하나의 예일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처럼 상대가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돌발로 안읽씹을 하는 것입니다.

 

 

 

 

 

 

매우 간단하지만 이 방법이 효과적인 이유는 상대에게 미스테리 즉, 미해결 과제를 심어줄 수 있어서입니다. 위 예시 속 상황으로 들어가 보죠.

 

상대방 입장에서는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진다고 생각했는데 난데없이 잠수를 탄 내담자를 보며 황당할 겁니다.

 

 

'뭐지 바쁜가?'

 

'내 대답 못 봤나?'

 

'메시지 보내려다가 입력 못 눌렀나?'

 

'왜 물어봐놓고 확인을 안 하지 별로 안 궁금했나?'

 

'나한테 관심이 없나? 다른 사람이랑 연락하고 있나?'

 

 

갑작스런 상황에 당황한 상대의 머릿속에는 '뭐지? 왜지?'라는 궁금증이 피어납니다. 내담자의 의중을 알 수 없으니 상대는 내담자의 속마음을 추측하며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내담자는 상대에게 '속마음을 알 수 없는 여자' 즉, '컨트롤할 수 없는 가치 높은 여자' 가 됩니다. 상대가 내담자의 속마음을 알지 못하니 관계의 주도권은? 내담자가 쥐게 됩니다. 간단한 안읽씹 행동만으로 말입니다.

 

결국 상대는 높아진 내담자의 프레임에 끌려오게 됩니다. 위 후기 속 상대방처럼 말이죠.

 

물론 내담자의 프레임과 신뢰도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면 이런 간단한 방법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때는 무조건 카운터펀치 지침 문자로 상대에게 더 큰 타격을 줘야 합니다.

 

하지만 1-2점이 아슬아슬하게 부족한 상황이라면 이런 사소한 미해결 과제만으로도 상대를 크게 흔들 수 있습니다. 보통 어장관리하는 남자, 전남친과의 관계는 길어질수록 긴장감도 함께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때 이런 사소한 예측 깨기가 남녀관계의 불씨를 살리고 텐션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오늘 소개 드린 방법은 매우 간단하지만 의외로 대부분의 내담자분들, 특히나 저프레임 성향이 강한 내담자들은 스스로의 의지로 절대 하기 힘든 행동입니다. 상대와 잘해보고 싶은 내담자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상대와 더 긴 시간 대화를 나누고 싶을 테니까요. 특히나 분위기가 좋은 날이라면 더더욱 말입니다.

 

이미 긴 시간을 어장관리하는 남자, 전남친에게 지쳐있다면 잠깐 멈춰서 생각해 보세요. 이렇게 연락을 계속 이어가는 내 모습이 가치 높은 여자처럼 보일지, 아쉽지 않은 여자처럼 보일지 말입니다. 이 질문에 대답하실 수 있다면 그다음은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 자동으로 깨닫게 되실 겁니다.

 

 

 

p.s. 실제로 효과를 보신 분들 (갑자기 상대가 연락을 많이 해요/ 자존심 발동을 하네요 / 저한테 질문을 해요)은 댓글에 인증을 해주셔도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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