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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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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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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 연락 재회로 이끄는 법, 포기하면 쉽다? #토끼걸음

 

 

진짜 이런 모습 첨 보고

 

이럴 애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뭔가 웃겨서 빵 터질 뻔했는데 진지한 척 들어줬어요.

 

...

 

결국 다시 만나고 싶어서 연락한 거라고,

 

전화 안 받을까봐 무서웠다고 하더라구요

 

 

 

 

 

 

한서진 상담사입니다.

 

 

오랜만에 쓰는 일지네요. 반갑습니다.

 

(변명이지만 지명이 너무 많아 여유가 조금은 부족했답니다ㅜㅜ)

 

한 달 수백 명의 내담자분들이 상담을 신청해 주시고 계신데, 이렇게 상담을 신청하는 분들이 많아질수록, 상담 대기 기간이 길어질수록 칼럼 작성에 더욱더 열을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담 신청 없이 블로그의 수많은 칼럼과 후기, 그리고 재회하는 법 큐어릴 무료 PDF 만으로도 충분히 재회가 가능한데 이렇게 상담 신청이 몰린다는 게 마냥 반가운 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https://blog.naver.com/wishia/222068050433

 

위 글에 나와 있는 것처럼 마음이 급할수록, 상대방이 간절할수록 재회를 망칠 확률이 높습니다. 내적프레임 관리가 안 되면 전남친 연락이라도 오는 날엔 그토록 기다렸던 순간이지만 100% 실수하게 되어 있습니다.

 

지난주 애프터메일을 처리하면서 세어보니 10명 이상의 내담자가 실수를 하거나, 지침을 어겨서 재회 직전의 좋은 상황을 놓쳤습니다. (물론 절대다수의 내담자분들께선 지침을 어기는 일이 거의 없지만, 순간의 감정을 컨트롤하기가 참 쉽지 않은 듯합니다.)

 

바로 눈앞에서, 손에 잡힐 듯한 재회를 놓치고 나면 아무래도 몇 배는 더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실수가 실수를 낳고, 더 이상 손쓸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번 후기 분석에선 전남친에게 연락도 왔겠다, '다 왔구나' 싶을 때 순조롭게 재회라는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마음가짐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거창하게 말씀드리긴 했지만, 오늘 글은 그렇게 어렵거나 무겁지 않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셔도 좋습니다. 대신 아트라상 상위 10%의 내담자분들만이 이 칼럼에 큰 깨달음을 얻어 가실 듯합니다.

 

 

 

 

 

 

재회 포기했던 전남친한테 연락왔어요!!! - 201116 ID : 토끼걸음

 

 

요즘 재회 후기가 많이 올라와서 울적했는데...진짜 생각지도 못하게 어젯밤에 헤어진 남자친구한테 연락이 왔고 오늘 만나서 재회했어요!!!!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키워드로 정리하자면 저프저신/1년 연애/60%/자존심 센 남자였습니다! 써놓고 보니 좀 흔한? 케이스인 것처럼 느껴지는데 일주일 전만 해도 난 안되나 보다 생각하고 포기하려 했던 제가 진짜 부끄럽네요ㅜㅜ

 

서진쌤 진짜 감사드려요

 

솔직히 말하면 쌤이 왜 자꾸 답정너 질문 하냐고 혼내실 때까지 남자가 저 다 잊어버렸으면 어떡하죠 같은 한심한 질문들을 많이 했었고, 쌤이 어차피 이 남자한테 프레임 높이는 건 쉽다고 계속 설명해 주셨는데 그래도 저는 마음 한 켠에 설마.. 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이론을 알고 보니 저는 연애하는 동안 남자에게 진짜 정떨어지게 행동했고, 헤어진 남자친구는 연락도 없었고, 진짜 거짓말 1도 안 하고 미련 한 톨도 없어보였고 문자 하나 보내서 재회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못 했어요.

 

이 세상 모든 부정적인 후기, 몇 개월이 지나도 무반응인 남자가 제 전남친일 줄 알았고 상담받고 나서도 좀처럼 내프관리가 안 돼서 진짜 병원에 가서 약이라도 먹어야 하나 생각할 정도였어요.

 

 

 

 

 

(중략)

 

 

 

 

 

제가 겁먹을 수밖에 없었던 게 솔직히 초반에는 제가 남사친 만나서 커피만 마시고 온다고 해도 하루 종일 화가 나 있어서 제가 달래줘야했고, 한 시간만 연락이 안 돼도 전화가 몇 통씩 와 있고 솔직히 좀 귀찮을 정도(?)로 남자가 저한테 집착하고 좋아하는 게 느껴졌었는데 마지막엔 그런 모습들이 싹 사라졌었거든요

 

헤어지기 반 년쯤 전에 제가 몸이 안 좋아서 수술을 하고 그동안 만나던 친구들도 못 만나고, 남자친구에게 많이 의지하고 울고 투정을 부리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뭔가 서로 사이가 역전된 것 같았어요.

 

원래 제가 진짜 활발하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는데 그 시간들만큼 남자친구랑 보내려고 하니 제가 만족도 못하고 맨날 찡찡대고 서럽다고 울고 생각해보면 한 2달 정도는 남자가 잘 받아줬는데 그 이후로 되려 저한테 화를 내기 시작했어요

 

자기 좀 내버려두라고 화도 내고, 막말도 하고 그러면 저도 니가 집착할 땐 언제고 내가 필요할 땐 신경도 안 쓰는거냐고... (지금 생각하면 매우 유치) 버럭버럭 화내고 남자는 자기 분에 못 이겨서 집에 가버리고 3일 동안 연락 안 한 적도 있고 그랬으니까 저는 진짜 미쳐버리겠더라구요.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 남자 마음이 다 식어버린건지...

 

그러다 어느 날 제가 또 언제나와 같이 우리 언제 보냐고 물었고 남자가 이번주는 바쁘다고 하길래 너 할 일 다 하고 만나는 거면 남자친구가 왜 필요하냐고 따졌더니 남자가 잠수를 타더라구요

 

저는 그때부터 진짜... 미친 듯이 연락하기 시작했어요. 제 전화 안 받고 카톡도 안 보고 차단한 것 같아서 언니 폰으로 전화하고 문자하고 지금 생각하면 진짜 제 인생 최대 흑역사ㅜㅜ

 

이런 짓들을 다 해놨으니 아무리 상담사님이 확률도 절대 낮은 게 아니고 프레임도 쉽게 높일 수 있다고 해도 믿기지 않을 수밖에 없었어요(변명) 제가 봐도 저는 너무 저프레임에 저신뢰감에 제가 남자라면 절대 저 안 만날 거 같았거든요

 

 

 

 

 

근데 지침은 진리입니다 역시. 갓서진 빛서진 킹서진!

 

지침 보내고 딱 한 달 되는 날 전남친 번호로 연락이 와 있길래 (포기해서 일주일 전에 전화번호 지워버려서 조금만 더 지났으면 전화 못 받을 뻔ㅋㅋㅋ) 꿈인가 싶어서 몇 번을 확인했습니다ㅋㅋㅋ

 

그리고 받았는데 남자가 뭐하냐고 묻더라구요? 그넫 뭔가 너무 어이가 없는거있죠? 그렇게 기다렸던 남자가 전화 와서 하는 말이 '뭐하냐'라니ㅋㅋ 너무 흔한 전남친 연락스러운? 말에 빵 터져버렸습니다.

 

자존심 강하고 속 좁은 놈 아니랄까봐 웃는 저한테 삐딱하게 왜 웃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니가 이렇게 연락올 줄은 생각도 못 해서 웃겼다고 했더니 할 말 없는지 머쓱해하더라구요. 근데 이때 딱 든 생각이 하... 쌤이 매달리면 받아줘야 된다고 했는데 너무 일찍 받아버렸나? 생각이 들어서 어떻게 끊지 진짜 머리 터지게 생각하고 있는데 남자가 갑자기 내일 만나서 얘기 좀 할 수 있냐는 거예요

 

그래서 거절할 수 없었던 저는 오늘은 약속 있어서 안 됐는데 운 좋네ㅋㅋ 내일 보자(찌질한 자존심) 말하고 끊었어요. 다음날 만났는데 속으로는 긴장이 엄청 되는데 일단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고 생글생글 웃으면서 인사했어요.

 

 

 

 

 

카페에 앉아서 얘기하는데 지침에 대해서 자꾸 묻길래 진땀 빼면서 적당히 둘러대고 나니까 남자가 무슨 갑자기 뜬금없이 고해성사를 하네요?

 

진짜 이런 모습 첨 보고 이럴 애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뭔가 웃겨서 또 빵 터질 뻔했는데 진지한 척 들어줬어요. 결국 다시 만나고 싶어서 연락한 거라고, 전화 안 받을까봐 무서웠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애를 내가 뭐가 좋다고ㅜㅜ

 

그래서 받아주면서 전화 안 받았으면 안 했을거냐? 물어봤는데 안 했을 거 같다고 하길래ㅋㅋ 저도 예전 같으면 뭐야? 찔러본거란 말이야? 생각했을텐데 그냥 니가 그러니까 맨날 나한테 혼났던거야 바보야 어이구 여전하네 ㅋㅋ 갈구고 넘겼어요

 

또 연락왔겠죠 뭐 이렇게 재회 요청할 정도로 좋아했으면서 쎈척은ㅋㅋ 쌤 말대로 너무 단순하고 속 보이는 남자네요

 

정말 다시 한 번 감사해요 서진쌤♥️ 진짜 서진쌤 같은 남자 어디 없나요?!ㅜㅜ (저는 남친이도 사랑합니다... 혹시나 남치니가 알아보고 실망할까봐 새로 후기용 아이디도 만든 이 정성...)

 

아무튼 또 눈물 흘리며 쌤 찾는 일 없이 말씀해주신 거 잊지 않고 잘 써먹어보겠습니다!!

 

(아트라상 홈페이지에서 닉네임을 검색하시면 후기 전문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밝은 방에서 갑자기 불이 꺼졌을 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서 불을 끄고 벽을 더듬어가며 화장실을 가거나 하다가 문지방에 발을 찧거나 바닥에 있는 물건을 실수로 밟아보신 적이 한 번쯤은 있을 겁니다.(제 경험담)

 

더도 말고 30초만 기다려도 금방 적응해서 흐릿하게나마 주변을 볼 수 있게 될 텐데, 가만히 있는 게 답답해서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바보 같은 실수를 하게 됩니다.

 

아무리 현명하고 똑똑한 사람이라도 아무것도 안 보이니까 별 수 없는 법입니다.

 

 

재회에 있어서도 이런 '암순응'이 필요합니다.

 

 

이별 이후에 눈앞이 깜깜하고, 재회가 너무나도 급한 나머지 조급하게 생각하다 보면 판단력이 흐려지고 실수가 많아지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위 사연의 주인공도 솔직히 말씀드리면 상담 당시에 정신이 하나도 없으셨습니다. 한참을 설명해드렸는데 했던 질문을 또 하고, 너무 불안해하시다 보니 답정너 질문들로 10분 정도 시간을 잡아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지금은 내담자 스스로도 그때 왜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농담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도 찾고, 저와도 친해졌습니다)

 

후기에 언급되어 있다시피, 내담자의 건강 이슈로 내적프레임 관리가 전혀 안 되면서 내담자는 아주 감정적이고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상태였고, 상담받은 이후에도 여전히 상대방에 대한 과도한 생각투자와 재회에 대한 집착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재회를 포기해야겠다'라는 생각까지 했었습니다.

 

후기 게시판을 보면 상담을 받고 이론을 알게 되어 '레벨업' 하게 되면서 '재회 의지가 사라졌습니다'라고 상대의 프레임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된 분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데 위 사연의 주인공은 그런 느낌이 아니라 '자포자기'에 가까웠습니다. 상대방의 프레임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지셨다면 상대의 연락이 왔을 때 그냥 마음이 편해지고 재회 의지가 더 사라져야 하는데, 주인공은 기꺼이 재회를 선택했으니까요^^

 

 

 

 

 

공백기 동안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다 보니 내담자 쪽에서 '신포도 회로' 가 돌아가기 시작한 것인데, 어떻게 보면 스스로 '재회를 포기했다' 생각하고 난 다음 일주일이 '암순응 기간'이 된 듯합니다.

 

상대방에게 연락이 왔다는 건 아주 좋은 반응(연락하지 않고는 못 배길 정도로 내 생각이 많이 난 것)이긴 하지만, 붙잡거나 매달리는 연락이 아닌 이상 재회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태인 것입니다. '다시 만나서 행복할 수 있을까?' 등 재회를 망설이게 만드는 생각에서 상대가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상대가 이중모션을 보일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달라졌다, 너를 괴롭히지 않을 거다' 설득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상대방은 과거의 상처받은 기억, 힘들었던 기억이 남아서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있는 것이니 설득의 문제라기보단 상대방이 '에라 모르겠다! 일단 다시 만나고 보자'라고 생각할 수 있게 조금 더 아쉽고, 애타게 만들어야 상대가 재회할 마음을 품게 됩니다.

 

백 마디 말보다, 상대방보다 가치가 높은 사람이 할 법한 대처 '평온하고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훨씬 더 효과적인 것입니다. 설득하는 것은 오히려 상대방에게 저자세로 느껴져서 부담을 느끼게 되고 피자를 먹지 않으려는 사람에게 억지로 피자를 입에 들이미는 셈이 됩니다.

 

후기의 주인공은 '포기하겠다' 마음을 먹으면서 최소한의 여유를 찾았기 때문에 좋은 대처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상대방의 연락에 예전 같았으면 '찔러본다'라는 생각에 자존심을 부리거나 신뢰감테스트를 했을 텐데 웃으면서 여유롭게 대처하게 되었고, 만나서도 차분하게 상대방의 말을 듣고 공감해 줄 여유가 생겼습니다.

 

헤어지기 전 몇 달간 찡찡대고, 서럽다고 울고, 애정과 관심을 더 내놓으라고 닦달하던 사람이 이토록 담담해진 모습에 상대방의 예측이 깨지면서 만남 당시 재회에 필요한 마지막 1점까지 모두 회복해낸 것입니다.

 

결국 상담을 받고, 지침 문자와 공백을 통해 전남친 연락, 만남 등 '기회'를 얻었다면 '그동안 얼마나 내적프레임 관리를 잘 하고 이론 공부를 열심히 해뒀는가?'에 따라 성패가 갈리게 됩니다.

 

상담사들이 항상 상담 말미에 '저를 믿고 맡기세요'라는 말씀을 빼먹지 않는 것 역시도 내담자들이 재회에 대한 고민을 더는 대신 스스로를 돌보면서 마음이 편해지고 여유가 생겨야만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을 수 있는 능력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역설적이지만 '포기했더니 재회가 되었다'라는 말이 후기에 종종 등장하는 이유도 '여유 있는 사람이 스스로 재회를 얻어내게 된다'라는 말의 다른 표현인 듯합니다

 

 

 

p.s. 그러니 상담사들이 '마음을 내려놓아야 한다' 강조한다고 해서 재회를 하지 말라거나, 도와줄 의향이 없다는 뜻이 아니니 너무 섭섭하게 생각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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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재회하는 법, 무료 PDF 파일 링크입니다"

https://blog.naver.com/curerelation/222103165216

 

 

 

 

 #한서진 #저프저신 #여자내담자 #장기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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